괴담 유언비어가 판치는 세상
- 광우병에 대한 정부와 국민들의 자성을 -
최근 우리사회는 괴담 유언비어가 난무하여 사회적 큰 불안이 되고 있다. 그 여파로 한국 전역에 퍼진 고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대부분 네티즌 누리꾼에 의해 국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새 정부에 대한 불신을 부채질 하고 있다 한다. 예컨대 숭례문이 불타 국운이 다해서 피난을 가야한다, 수돗물과 공기로 광우병이 전염된다, 등 터무니없는 황당무계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미국 미래학자 재런 러니어는 인터넷을 통한 감성적 집단주의 위험을 극단적인 좌파나 우파, 나치즘 같은 집단주의 운동에 빗대 사용한 디지털 마오이즘(Digital Maoism)으로 해석하였고, 고려대 현택수 교수는 “ 이번 인터넷 괴담 사례는 비 이성적인 방법으로 사회나 정권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확산시키는 디지털 마오이즘(모택동주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최근 광우병 괴담을 비롯한 근거 없는 괴 소문이 인터넷으로 급속도로 전파되고 일부 포털 싸이트에서 특정정치세력을 대변하는 의견이 제시되고 시민들의 촛불시위가 확산되어 마치 시민들의 공론인 것처럼 되자, 대통령은 5.7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즉시 중단하겠다고 언급했으며, 5.8일 한승수 국민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 하였다.
물론 그동안 정부의 졸속 대책도 문제가 많지만 “어게인 2002년이나 효순이 미선이와 같은 중고생들까지 동원되어 국민정서의 약한 고리를 흔들어 비이성 비합리적인 대치태도로 사회적 증오를 증폭시키는 것도 옳지 못한 처사다.
옛날부터 괴담과 유언비어는 있었다. 지난 정부 때에는 이상한 유머들이 유행했다. 특히 최근 나훈아가 조직폭력배에 폭행당해 불구자가 되었다는 등 인기 있는 연예인들에게 많았다. “카더라”와 같은 구전형괴담은 하나의 얘깃거리에 지나지만, 그럴듯한 논리형 괴담은 사회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
기성세대들이나 북한 주민들이 들으면 웃음 꺼리에 불과하다. 6.25 전쟁과 보릿고개 시절 초근목피와 미국 가축용 분유 등 꿀꿀이죽을 먹던 생각을 하면 너무나 배부른 기우이다.
지금은 세계화 시대다. 눈을 세계로 돌려야한다. 이제는 자급자족시대는 지났다. 질 좋고 값싼 우리상품은 해외로 수출하고, 질 좋고 싼 외국 상품은 수입해야한다. 그것이 자본주의 자유 시장경제 논리다.
한 승수 총리는 5.8일 대국민 담화발표에서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상황 빌생시 하시라도 협정을 개정을 요구하겠으며, 정부는 어떤 경우도 국민의 건강과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현재 미국 쇠고기는 세계96 개국에서 250만 재미동포와 11만 유학생이 안전하게 먹고 있으며, 1997년 후 광우병 발생 사례가 한건도 없었다.”고 하였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불안해소, 한우농가대책 등 지금까지 발견된 문제점을 조속히 보완 해결하고. 수입과 판매 상인들도 양심과 원칙을 준수하고, 국민들과 언론도 정부정책을 믿고 쇠고기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 더 이상 국론 분열과 국력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자성해야할 것으로 본다(불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