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울산대학교 내 KVN 울산전파천문대에서 한국우주전파 관측망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박맹우 시장, 윤명희 시의회 의장, 김상만 교육감, 울산대 김도연 총장,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원장, 과학기술부 원자력 이문기 국장, 김두겸 남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울산대학교(총장 김도연)는 2일 오후 캠퍼스 내 전파천문대에서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과 김도연 울산대 총장, 박맹우 울산시장, 교육과학기술부 박종구 차관, 일본국립천문대장대행 고바야시 히데유키박사 등이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우주 관측 시스템인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n VLBI Network)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서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은 식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태극기만 보더라도 전세계적으로 국기에 우주를 담은 유일한 나라다"면서 "천문학에 대한 전통과 역사적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의 구축을 통해 한국이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의 천문학 연구의 중심메카로 발전하고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은 한국천문연구원이 2001년부터 380억원을 들여 서울 연세대, 울산 울산대, 제주 탐라대에 각각 설치한 직경 21m짜리 전파망원경을 통합 운영해 반경 500㎞ 이르는 거대한 전파망원경의 성능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손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