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땅고를 좀더 잘 추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 중 대부분은 몸의 사용이나 음악과 같은 테크닉에 집중되어 있지요. 저는 이를 제외한 사람들의 춤을 추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고민해 봤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땅게로스들에 대한 내용이며, '라틴 속으로'의 땅게로스 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단지 이 게시판이 대부분 땅게로스들이 지나가는 게시판이기에 감히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매우 북적대는 경우를 제외하고서, 평소 밀롱가에서 춤을 추다가 사방에서 다른 커플과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춤을 추다보면 실수로 부딪히기도 한다. 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습관적으로 부딪히는 커플이 있다. 물론 이 경우 거의 대부분 여성(땅게라)을 리드하는 남성(땅게로)의 잘못이다. 그렇다면 왜 자꾸 부딪히는 것일까?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땅게로의 실력이 초보 수준
이 경우 땅게로는 춤을 추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도 힘들며, 중간에 멈추기도 힘들다. 물론 가만히 서있기도 힘들다. 한마디로 언제 넘어질지 모르는 아기의 걸음걸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 것조차 볼 여력이 없으며, 본다 한들 피할 여유가 없어서 자주 부딪히게 된다. 가끔 자신의 실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밀롱가에서 이러한 무례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주제파악을 좀 더 할 필요가 있겠다.
2. 부딪히는 이유가 타인에게 있으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땅게로의 경우
별 언급할 말이 없다. 보기는 드물지만 밀롱가에서 드문드문 눈에 띄는 경우다. 대체로 자신이 어느 정도 춤이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경우에 이런 양상이 보인다. 따라서 강사도 종종 보인다. 표정을 보면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다는 표정에 계속 동일한 패턴을 반복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기 힘든, 가장 고치기 힘든 경우일 것 같다.
3. 피하는 것이 잘 안되는 땅게로
대부분의 땅게로가 여기에 속할 것이다. 부딪히지 않도록 피해가거나, 멈추어 기다릴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추고 싶은 라인이나 패턴, 어떠한 동작, 또는 파트너와 교감 등을 실현하고픈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부딪힐 가능성이 높은 것을 선택하고 만다. 주위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라인을 가로막고 있을때, 의도하던 바를 포기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부족한 것이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현저히 부딪히는 횟수를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위를 살피고 잠시 기다리거나 하던 동작을 포기하고 피하기 위해 다른 동작으로 바꾸거나 잠시 멈추어 서서 기다리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다. 결국 욕망을 포기하지 못하고 상대와 부딪히면서 불쾌한 상황을 가져오는 밀롱가가 지속된다면, 실력이 좋아진다 하더라도 춤의 내용은 초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따라서 실력의 정도를 넘어서 춤을 추는 마음가짐을 다시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욕망을 조절할 수 있는 통제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첫댓글 왠지 슬픈글이네요. 한줄요약하자면, "강습많이듣고, 연습무지하게해서, 부딪칠일 없는 실력이 되면 밀롱가 나와라" 이거군요. 이글 쓰신분은 초고수거나 춤에 대한 이해가 없는 분인듯..
좋은 글 아주 잘~ 읽었습니다. 요즘 저희 토요 밀롱가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섰던데..토요일에 나가서 안 부딯치고 춤 잘추는 노하우와 내공을 점 쌓아야 겠네요.더불어 현재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품앗이삽들께서 강습듣고 게시는 기수분들에게 "주제파악에 대해서도" 점더 진지하게 주의를 주셔야할거 같군요.
ㅎㅎㅎ 주제파악이란 말은 왠지~~~~~~~~~~~ㅎㅎ 즐기자고 추는춤을 죽자고 달려드는 것이긴 한데~ 이런글은 아닌듯~ 저도 감히 말씀드리자면~ 글쓰신분도 초급때가 있었을 것이며 그것을 이기며 지금의 상태가 되셨을것입니다... 부딧히는것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기보다~ 서로 배려 하고 사과 눈빛이라도 한번 더 날리자는게 어떠냐고 글을 올리심이 어떠신지~ 주제파악은~ 오히려 그렇게 얘기 하자면 잘하는로들이~ 춤에 빠져 못보고 부딧칠때도 있더군여~ 그런걸 따지기보단~ 오히려 초급들에게 잘추는 사람들이 배려 해줘야 하는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저도 초급이기에 이런말씀드리지만 그래도 이런글은 그런데여 .
이 글 신경쓰지 마시고 마음껏 추세요 제가 아는 선배들중에 부딪히는 후배들을 주제파악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으며 오히려 춤 안추고 앉아 있는 것을 뭐라고 나무래죠..제 경우에는 후배들이 실수로 제 발을 밟고도 미안하다는 인사도 없이 그냥 가버려도 그냥 웃고 이해해요 초급땐 춤에 신경쓰다면 그럴수도 있기때문에.. 솔땅에 오시면 그냥 즐기시면 됩니다^^
한마디 더 하자면 분위기상 글을 수정 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여~~~ 지금 갓배우는 사람들이 봤을떄 탱고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심어줄수있으니 말이져~~ 부탁드립니다..... 초급에 대한 언급은 안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글이나 아랫글이나 대부분 공감 하고 뒷풀이에서 많이 주고 받는 내용으로 보입니다만, 춤을 추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고민하신다면 다른 분들이 지적하시는 대로 글을 보고 좌절할 초보분들(특히나 땅게로들)의 마음도 헤아려서 표현해주셨으면 합니다.
난 LOD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왠지 "주제파악"이란말이 배움에 초급으로 인해 두려움을 가진 땅게로에게 더욱 큰 위축감을 줄수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전 감히 생각하건데 고수님들이 더욱 큰 배려로 아량을 베품이 더욱 멋질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에 고수도 초급으로 시작되었으니~
연습실 밀롱가에서는 실수해도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기도 하고, 뒷풀이때나 개인적으로 잘못된것 조언도 해주고, 너그럽게 이해해주기도 하니 한참 배우시는 분들(저를 포함)이 이글에 너무 위축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누구나 초보였을때가 있는 법이죠. 저두 밀롱가에서 제 실수로 부딪치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의 실수로 부딪치는 경우가 있곤하죠. 두가지 다의 경우라도 저는 웃으며 죄송하다고 인사를 먼저 한답니다. 잘추건 못추건을 떠나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너그로움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올리신 글의 말투는 차가울지 몰라도 많은 땅게로스들의 배려가 넘치는 즐거운 땅고문화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하신듯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