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보니 병희가 회장으로 모든 일을 다 인도(?)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앞에서 서서 인도하는 병희를 보면서 그냥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설교하고 나오는데 세종대학교의 교목이신 분이 오시더니 꼭 학생들이 들어야 하는 말씀을 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세종대에 체플이 있는데 그 체플에도 한번 와서 설교를 해 달라고 하시기에 그렇게 하겠다 하고 집으로 왔다.
병희랑 끝까지 같이 있어 주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으나 사실 내가 어제 너무 피곤했다.
그리고 어제 아이들 분위기도 좀 벌쭘하니... ㅋ 내가 먼저 질문도 하고.. 아이들 분위기(?)를 맞추어야 하는 그런 상황??
그렇게 내가 적극적(?)으로 교제를 시도할 에너지가 나에게 어제 없어서... 병희한테 이해(?)를 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역으로 발 걸음을 옮겼다.
어제는 새벽에 3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으니...
사역이 마쳐지는 시간 즈음.. 몸이 많이 피곤해 있었던 것 같다.
하여튼.. 어제는 집에 귀가하니 9시가 좀 넘었다. (사역을 하기에 피곤했다는 것이지.. ㅋ 오면서 Faceshop 에서 50 % 빅 쎄일 한다는 광고에 화장품 사느라 시간이 걸렸다 화장품 사는 시간은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
케냐로 갈 시간이 이제 1주일도 안 남았다.
케냐 들어간다고 생각했던 날 즈음 해서 음... 성탄절에 케냐에 있는데 우리 교인들한테 옥수수 가루를 좀 선물 해주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그 생각을 했었다.
기도는 아주 짧게 지나는 말로 "주님.. 곧 케냐 가는데.. 옥수수 가루 어떻게 할까요?" 그 딱 한마디 기도 한 다음날
어떤 분이 문자가 왔다.
"선교사님! 저희 결혼기념 여행 안 가고 헌금을 좀 하려고 하려는데 케냐 가실 때 갖고 가주세요!" 아이고 할렐루야!
그래서 얼릉 그 분에게 안 그래도 바로 어제 옥수수 가루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런 문자 주셨으니 옥수수 가루 사도 되냐고 하니까 그러라고 ...
그런데? 내가 얼마 전 묵상에 옥수수 가루 살 사람 안방식구들한테 손 좀 들으라고 해야겠다는 이 한 마디 말에
많은 분들이 손을 들어 주셨다. (안방 식구 아닌 다른 분들.. 네이버 카페를 통해서 묵상을 읽으시던 분들까지도 동참!) 그래서 옥수수 가루를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살 수 있게 되었다.
이러면 나는 지정헌금을 바꾸어도 되는지 여부를 물어 볼 수 있게 된다
어른들. 아이들 다 옥수수 가루를 갖고 갈 수 있지만 아이들은 아무래도 먹는것(?) 보다는 자기들 필요한 것을 선물로 받으면 더 좋아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옥수수 가루 헌금하기로 작정(?) 되어 있던 분들에게 그 돈을 아이들 성탄 선물 사 주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아주 쾌히 승락을 해 주셨다.
그래서리! 아이들 성탄 선물도 해결(?)되었다.
다음은 어제까지 옥수수 가루 후원과 관련된 헌금내역이다.
들어온 총 합계는 1천 1백만 62만 7천 200원 이다. (어떤 분이 47,200원을 헌금하셔서리 끝자리가 7천 200원이 되었다 ^^)
대단한 금액아닌가? 이 헌금 모이는데 한달도 걸리지 않았다.
그 중에서 목돈(?)으로 들어 온 돈이
200만원 200만원 125만원이었는지라
200만원은 몸바사에 싱글선교사님으로 후원도 많이 못 받으면서 일하시는 르베카 선교사님에게 교인들에게 옥수수 가루랑 아이들 성탄 선물 하라고 보내 드렸다. (헌금 하신 분에게 허락 받았다 )
그리고 200만원은 우리교회 아이들 성탄 선물 후원해도 되겠냐는 말에 허락해 주셔서 그렇게 쓰기로 하고
125만원은 우리 교회 청년들 겨울 수양회 2박 3일 가는데 써도 되겠냐는 말에 역시 허락해 주셔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근처에 천 종후 선교사님 교회에도 성도가 500명가량 된다고 해서 거기에 옥수수 가루 500포 보내 드리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보내 주신 헌금을 잘 배분(?)해서 쓰게 되어서 감사하다.
남은 돈은 우리 교인들 옥수수 가루를 성탄절때 한포 보다 더 줄 수 있다. (옥수수 가루 준다고 하면 성도님들은 분명 평소때보다 더 많이 오게 되어있다. 나는 개척한 원주민 교회가 모두 6개이다)
이 헌금은 옥수수 가루를 새해 선물로도 한번 더 줄 수있는 돈이 된다. 아주 넉넉할 것 같다.
옥수수 가루 남으면 나중에 심방 다닐때 또 갖고 다닐 때 쓰면 되니 선교헌금은 느을 "다다익선"이다.
어떤 분이 성탄때만 아니라 다음에도 옥수수가루 헌금 해도 되냐고 물어보기에
물론이라고! 대답해 드렸다.
하여튼... 선교헌금 받은 내역을 묵상에 보고(?) 드린다.
헌금 보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헌금 보내 주신 분은 모두 73명이다)
물질로 후원 뿐 아니라 마음으로 그리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려 드린다.
주님 모든 분들을 축복해 주세요~~
에 스 겔 12 장
16 - 그러나 내가 그 중 몇 사람을 남겨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서 벗어나게 하여 그들이 이르는 이방인 가운데에서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자백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But I will spare a few of them from the sword, famine and plague, so that in the nations where they go they may acknowledge all their detestable practices. Then they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여호와인줄 알리라"의 방법으로 여러가지를 사용하시는 것 같다.
죄를 깨닫지 않고 죄를 암만 깨달아서 회개하라 해도 계속 안 하면 하나님은 벌을 내리신다.
그런데 그 벌을 내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을 알으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벌을 내리려고 하다가 회개하는 모습을 보면 내리겠다고 말씀하셨던 벌을 안 내리시는 때가 있으시다.
그 벌을 안 내리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을 알으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이런 말씀이 왜 있을까?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이방인 가운데에서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자백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는 말씀이 있다.
이런 말씀 읽을 땐 "뜨금!"하는 마음도 지나간다. "자백"??
사실 내가 지금은 정말 당당하게 이런 저런 일들에 대하여 "이렇게 살아라! 본이 되어야 한다!" 하는 설교를 자주 하지만..
정말 내 과거(?)를 적나라하게 다 자백(?)해야 하는 날이 혹시라도 오면 어쩌지? 이런 생각 할 때가 있다.
(에휴.. 이러니.. 처음부터 잘 살았으면 이런 고민 안해도 되니 월매나 좋았겠노!!" 이런 생각도 스쳐 간다 ㅋㅋ 내 스쳐가는 모든 생각을 다 아시는 주님!)
나는 근데 돈.. 이런 것에는 뭐.. 이전에나 지금이나 아무것도 걸리(?)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워나기 재정에 대해서는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깔끔 내지는 결벽성(?)까지 어쩌면 있는것도 같으니..
재정? 이리 저리 암만 생각해도 이 부분은 그야말로 꺼리낌이 전혀 없는 부분인데
그렇지 못한 다른 부분이 이전에 있었다.
내가 그 일을 해결(?)하느라고 무던히 애를 써서리.. 지금은 그 부분 역시 깨끗하다고 하겠다.
음.. 0% 깨끗하냐고 물으면...거..
그거야.. 생각하기 나름이겠지요? ㅋㅋ
우리 주님 나 이럴때 또 당황 해 하실 수 있다. "유니스!"
앗! 넷! 지가 저를 볼 때 그렇다는 것이지요 ㅋㅋ 0. 1% 가량 그 부분이 남았다(?)고나 할까?? 그래도 장족의 발전인것은 주님 인정하시죠?" (오늘 묵상.. 좀 아리까리... 선에 있는것 같기도 하공??)
하여튼.. 내 삶에 딱히 (?) 걸리는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혹시?? 이전에 그 일?? 그거 내가 어디가서 자백해야 하면 어쩌지? 우메! 우짜까나! 그럴 때가 있다.
(음.. 근디.. 뭐.. 그렇게 큰 것은 아닐 수 있다. 이것도 사람들마다 생각하기 나름이긴 한데.. 여튼.. 그런 것이 있기는 하다 ㅋㅋㅋㅋ )
내 묵상을 10년이 넘게 읽으시는 분들은 내가 지금 무슨 이야기 하는지 안다.
나는 이전에 나의 부끄러운 이야기로 인하여 겪는 감정의 갈등들도 다 묵상에 올렸는지라... (주여! 요즘은 부끄러운 이야기가 딱히 없어서.. 요즘 내 묵상 읽는 분들은 좀 인간적인 재미(?)는 없다는 그런 이야기도 한다.
이전 내 묵상은 아슬 아슬.. 흥미 진진.. 죄와의 피 터지는 싸움 그런것들도 아주 잘 묘사 되어있어서리.. 근데.. 요즘은 그런 것이 사실 없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 한분이 내 인생의 가장 큰 관심이 된지라...
다른 것은.. 딱히(?)나에게 관심이 되는 것이 없으니..
할렐루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이는 나로 하여금 겸손(?)케 하게 해 주어서리 감사 감사 왕 감사!
오늘 묵상의 결론?
하나님이 내 죄를 사하여 주셨음은 "하나님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내 죄를 다 사하여 주시고 나로 하여금 정말 당당하게 잘 살 수 있게 해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나는 "하나님을 더 가까이 알게 되었다!" 하는 것이다.
이전 것은 지났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할렐루야!!
과거에 지은 죄에 대해서 자유할 필요가 있다. (나 이렇게 말하면 나 엄청 큰 죄 지었다고 혹시 생각할까봐 슬쩍 염려(?)도 되는데 그닥지 큰(?) 과거 사실 나 없다 ㅋㅋ 사고 칠 뻔한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지.. 사고 친것도 없다 그래도 사실 뭐 떳떳한 것 역시 없다 ㅠㅠㅠ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을 만날 날이 오고 있습니다.
저는 벌 받을 것 없습니당~~ 계산은 정확하게 해야 하죠 주님??
저는 이전 죄 다 용서 받았습니다! 주님도 기억 못하시죠?
주님은 용서하시고 잊으신다 하셨으니 말이죠 ( God forgives, God forgets!)
주님도 기억 못하시는 것을 제가 자꾸 기억나시냐고 말하면 주님 피곤하시겠죠?
주님도 기억 못하시고 나도 못하고!
그러니 나는 심판날에 무엇 받을 사람으로 지금 살아가고 있어야하는가?
상과 칭찬 받을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전 죄악된 것이 다 지나갔으니까 말이죠!
아유.. 나 정말 매일 이러고 살아야 하는디! 하여튼 요즘 저 정말 잘 살고 있습니다 주님!!
앞으로도 주님 만나는 그 날까지 당당하게 자책할 것이 없이 그렇게 자~~~~~~~~~~~~ㄹ 살도록 저에게 매일 매일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