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광주일고100주년기념사업회 이사장
11월 29일(수) 서울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재경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와 사단법인 광주일고100주년기념사업회(이사장 장병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년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노력을 하였지만 이번 행사에는 전사협의 임원진의 의견을 모아서 8개고교 10명의 학생들에게 각 2백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금 명단>
광주일고 3명
전남여고 1명
전주고교 1명
경남고교 1명
대구고교 1명
춘천고교 1명 - 박동주(3학년)
홍성고교 1명
이화여고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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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사단법인 광주일고 100주년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호남을 위한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기획예산처 장관 출신으로 30년 국가예산 행정관료와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 예산을 도맡아 챙겨 ‘예산통’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지난 7월 취임해 5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장 이사장은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축적된 풍부한 노하우와 폭넓은 인적 자산으로 여전히 대한민국과 호남의 미래 세대 위한 일을 맡아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예산·재정 분야 전·현직 공직자 모임인 ‘예우회’의 9대 회장에 이어 제10대 회장직을 연임하며 나라 살림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광주일고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2009년 설립된 사단법인 학생독립운동장학진흥회부터 시작된다. 이에 남도일보는 장 이사장을 최근 서울 종로 광주일고 100주년 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만나, 기념사업회 주요 사업과 최근 근황, 예우회 회장으로서 역점 추진 사안, 호남이 나아가야 할 길 등을 들어봤다.
-광주일고가 올해 개교 103년을 맞았다. ‘사단법인 광주일고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2020년 광주서중ㆍ일고 개교100주년을 맞아 2017년 출범하게 된 ‘광주일고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학생독립운동 발원 선도학교 동문으로서의 긍지를 살려 자기 개발에 정진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가와 지역사회 및 모교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 육성과 학술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사업들은 학생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연구, 목적 사업 유공자 포상, 학생 독립운동 기념 사업 관련 시설 마련 등이 있다. 특히 미래사회를 위한 지역 인재의 육성 및 창업·취업을 위한 학술 연구와 장학 사업도 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장학 사업도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다.
11월 29일(수) 오후 6시20분 서울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2023년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된다. 광주일고는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들불처럼 퍼져나간 광주 학생독립운동의 발원 학교다.
광주일고를 비롯해 전남여고, 전주고, 경남고, 대구고, 춘천고(박동주 3학년), 홍성고, 이화여고 등 당시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8개교에서 장학생 10명을 추천받아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은 이사장인 저를 비롯해 이사들이 함께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당시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고 발전시켜 나가며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현재 광주일고와 전국 명문 고등학교들이 다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
구(舊) 명문고들은 대게 구도심에 소재하고 있는데, 고교 평준화가 되면서 인구 과소 지역이 된 것이다. 이에 광주일고는 학교의 위상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사단법인’을 만들고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장학사업을 비롯해 현대적인 관점에서 학생독립운동이 어떤 교훈을 주는지 되살리고, 학술 연구나 논문 공모 등 다양한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