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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 명산 photo 스크랩 우리나라의 배꼽 부위에 위치한 봉화산(`12.10.13)
가을하늘 추천 0 조회 73 12.10.19 05:0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봉화산((烽火山, 875m)

 

산행일 : ‘12. 10. 13(토)

소재지 : 경기도 양구군 남면

산행코스 : 석현리선착장(석현리 구 검문소)→삼포삼거리→봉화산→구암삼거리→국토정중앙삼거리→국토정중앙천문대(산행시간 : 5시간30분)

함께한 산악회 : 안전산악회

 

특징 : 대관령 보다 겨우 10m가 높을 정도로 나지막한 산, 봉화산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었던 봉화대(烽火臺)로 인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 자체가 아름답거나 출중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국토(國土)의 정중앙(正中央)에 위치하고 있다는 의미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능선에서의 조망(眺望)도 다른 산들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편이다. 옆구리에 끼고 있는 소양호와 주변 산군(山群)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관(景觀)이 가히 일품이기 때문이다.

 

산행들머리는 석현리 선착장

춘천에서 46번 국도를 타고 양구방향으로 가다가 공리교차로(交叉路 : 양구읍 공리)에서 내려와 우회전하여 군도(郡道 : 소양호로)를 따라 들어가면 소양호(湖)의 호안(湖岸)에서 산행들머리인 석현리를 만나게 된다.

 

 

 

 

 

짧은 아치(arch)형 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다리 앞에 산행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니 들머리를 혼동할 일은 없을 것이다.(들머리 이정표 : 국토 정중앙점 9.76km/ 봉화산정상 5.66km/ 구암리 8.2km). 다리를 건넌 등산로는 왼편으로 둥그렇게 휘면서 이어진다. 오른편 나뭇가지 사이로 얼핏얼핏 소양호(湖)가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숲이 열리면서 소양호가 얼굴을 내미는데, 수면(水面)위에 물고기 양식장 같은 시설이 보인다. 저 시설의 오른편에 석현리선착장이 있다.

* 석현리선착장(船着場)은 춘천으로 일보러 나갔던 양구사람들이 소양호의 뱃길을 타고 양구로 돌아오던 선착장이다. 정기 운항(運航)을 하던 쾌룡호를 탈 경우, 소양댐에서 이곳까지 30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통팔달(四通八達)로 도로가 뚫린 요즘에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운항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소양호를 끼고 산의 사면(斜面)을 따라 이어지던 등산로가 왼편으로 급하게 휘면서 능선으로 향하고 있다. 더 이상 사면길을 만들기가 버거웠던 모양이다. 오늘 산행에서 첫 번째로 만나야할 봉우리의 높이는 395m이다. 들머리의 높이가 200m정도 되니 대략 200m정도 차이가 난다. 첫 번째 봉우리까지 500m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에서 200m의 표고차(標高差)를 극복하려다보니 산길은 자연히 가팔라질 수밖에 없다. 이런 오르막길을 사람들은 깔딱고개라고 부르며, 가능하면 피하고 싶어들 한다.

 

 

 

395봉 정상은 통나무 의자가 몇 개 놓여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느라 고생했으니 숨도 돌릴 겸 잠시 쉬어가라는 배려인 모양이다. 395봉에서부터 산길이 완만(緩慢)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발걸음 한결 가벼워진다. 그러나 그 수월함도 잠시, 또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등산로 주변은 온통 참나무 일색(一色), ‘가난한 나무들만 보이네요.’ 요즘 들어 도토리 줍기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는 집사람의 말이다. 그녀의 말마따나 참나무가 울창한데도 길 위에는 도토리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봉화산은 곳곳에서 등산객들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산이다. 중간 중간 힘들만 한 곳에는 어김없이 통나무 의자를 갖춘 쉼터를 만들어 놓았고, 이정표(里程標)도 잊어버릴만하면 나타나는 등, 등산로 정성(整備)에 정성을 다한 흔적이 보였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노송(老松)지대가 나타난다. 예쁘지도 그렇다고 기괴(奇怪)하지도 않은 소나무들이지만, 그들이 보내주는 솔향은 그 어느 소나무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차라리 더 진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오랜 동안 세파(世波)에 시달리면서 살아온 연륜(年輪)이 더 진한 향기를 만들어 낸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오른편 소나무들 사이로 소양호가 얼핏얼핏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자그마한 봉우리 몇 개를 더 넘은 후, 626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면 높다란 봉우리 하나가 정면에 버티고 있다. 바로 764봉(이정표 : 봉화산정상 1.44km/ 석현리선착장 4.22km)이다. 626봉에서 764봉까지의 구간이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일 것이다. 산길은 대부분 흙길, 간혹 바윗길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바윗길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흙길까지도 경사(傾斜)가 조금이라도 심하다싶으면 어김없이 안전로프를 매달아 놓았다.

 

 

 

 

 

764봉에서 내려서면 심포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능선안부(鞍部 : 산의 능선이 말안장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에 이르게 된다(심포리 갈림길 이정표 : 심포리 2.24km/ 봉화산정상 1.12km/ 석현리선착장 4.54km). 안부로 내려가기 조금 전에 왼편으로 분기(分岐)하는 능선이 보이는데, 이 능선이 도솔지맥(兜率枝脈)이다. 이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사명산에 이르게 되며, 도솔지맥은 이곳에서 봉화산 정상을 거쳐 대암산으로 연결된다.

* 도솔지맥(兜率枝脈), 백두대간(白頭大幹) 상의 매자봉(1144m : 금강산에서 남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분기한 산맥으로서 가칠봉과 도솔산, 대암산 등 1천m가 넘는 산들을 일구어내다가 양구 땅에 있는 봉화산에 이르러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사명산과 죽엽산, 오봉산 등을 만들어 낸 후, 소양강이 북한강에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우두산에서 그 숨을 다하는 도상(圖上)거리 약 124.1km의 산줄기다. 돌산령 이북(以北)의 36km 구간은 북한(北韓) 땅이라서 갈 수 없으므로 실제 산행거리는 88.1km가 된다.

 

 

 

 

 

 

심포리갈림길에서 헬기장까지는 20분 남짓이면 닿게 된다. 오르막길이 길게 이어지지만 그다지 가파르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그다지 힘들지 않을 정도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선 후, 이어서 고저(高低) 차이가 거의 없는 능선을 잠시 걸으면 헬기장이 나타나면서 갑자기 시야(視野)가 뻥 뚫린다. 진행방향의 봉화산은 머리를 빡빡 깎고 있고, 왼편에는 양구시가지(市街地)가 펼쳐지고, 그리고 오른편에는 수많은 산들이 첩첩이 쌓여있다.

 

 

 

 

헬기장에서 봉화산까지의 구간이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highlight)이다. 능선의 좌우(座右)로 터지는 조망(眺望)이 일품임은 물론이고, 헬기장 주변과 봉화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의 양쪽에 펼쳐지는 억새평원(平原)이 볼만하기 때문이다. 특히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억새꽃들은 장관(壯觀)을 연출한다. 바람결 따라 하늘거리는 은색의 물결은 가히 환상적이라 할 것이다.

 

 

 

 

 

 

봉화산 정상에는 모형 봉수대(烽燧臺), 삼각점(인제 25, 1986 재설), 푯말(봉수대), 조망도(眺望圖) 2개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웬만한 산들은 다 갖고 있는 정상표지석이 눈에 띄지 않아 의아한 생각이 든다. 아마 ‘봉화산’이라는 지명(地名)이 봉수대가 있는 산이라는 뜻이니, 모형 봉수대를 정상표지석으로 대신하라는 의미인 모양이다. 봉수대의 안내판(案內板)에는 봉화산의 지명이 선조37년(1604년)에 이곳에 봉화대가 설치된 데서 비롯된 이름이며, 이곳 봉수대의 구조(構造)를 정확히 알려주는 기록이 없어 아쉽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산행을 시작해서 정상까지 오는데 3시간이 흘렀다. 물론 점심시간 20분이 포함된 시간이다.

 

 

 

양구지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곳을 골라 양남팔경(楊南八景)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그중의 하나가 ‘봉화낙월(烽火落月)’이다. 이곳 봉화대에서 바라보는 ‘서산(西山)으로 걸린 달(月)’이 매우 아름답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양구군청에서 적어 놓은 안내판에는 다른 의미로 해석하고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산림이 울창하고 봉화대가 높이 솟아 있어서 서산에 지는 일몰경(日沒景)은 달과 좋은 대조가 되어 야경이 한 폭의 그림과 같다는 뜻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봉화낙월은 이곳 정상의 조망(眺望)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는 정상에 세워진 조망도(眺望圖)가 증명하고 있다. 두 개나 되는 조망도에는 사명산과 백암산, 가칠봉, 도솔산, 대암산, 그리고 나머지 하나에는 향로봉과 한석산, 황철봉, 대청봉, 점봉상, 방태산, 오대산, 가리산 등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헤아리기도 힘들 정도로 많이 표시되어 있다. 그야말로 사방으로 시야(視野)가 뻥 뚫려있는 것이다.

 

 

 

 

‘국토 정중앙점’으로 가려면 정상으로 올라왔던 길의 정 반대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반대방향 저 멀리에 송전탑(送電塔)이 보이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파르기 짝이 없는 내리막길을 1km 조금 못되게 내려서면 길이 두 갈래(이정표 : 구암리 1.88km/ 국토정중앙점 3.44km/ 봉화산정상 0.66km)로 나뉜다. 왼편은 구암리로 내려가는 길이고, ‘국토 정중앙점’으로 가려면 맞은편에 보이는 능선으로 진행해야 한다.

 

 

 

 

구암리갈림길에서부터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산길이 이어진다. 주변에는 짙게 우거진 참나무 숲으로 인해 조망도 일절 트이지 않는다. 무미건조한 산길에서 이제나 저제나 송전탑(送電塔)이 나오기만을 고대하며 걷는다. 무전기(無電機)를 들고 있는 여성(산행대장?)께서 송전탑에서 왼편으로 떨어지면 국토정중앙점이 나온다고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드디어 고대하던 송전탑이 보인다. 그녀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왼편에 산길의 흔적이 희미하게 나타나면서 리본 몇 개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지도(地圖)를 꺼내 확인에 들어간다. 왼편에 보이는 길이 너무 거칠기 때문에 선뜻 들어서기가 망설여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토정중앙점으로 가려면 맞은편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한참을 더 걸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송전탑을 지나서도 몇 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야만 국토정중앙점으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680봉과 574봉을 넘어 607봉으로 오르는 길목에 이정표(국토정중앙점 0.7km/ 봉화산정상 3.4km/ 두미리7.16km, 원리터널1.66km)가 세워져 있고, 국토정중앙점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

 

 

 

 

삼거리에서 국토정중앙점으로 방향을 잡으면 먼저 선을 보이는 키 작은 잡목(雜木)들이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떡갈나무와 졸참나무, 싸리나무, 거기다가 억새들까지 함께 어우러져 가뜩이나 좁은 산길을 더 비좁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봉화산을 걷다보면 ‘박격포 및 전차포 사격을 하는 곳으로 불발탄(不發彈)이 산재(散在)되어 있으니 출입을 금지해 달라’는 경고문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주변의 나무들이 덜 자란 것은, 어쩌면 사격으로 인해 간혹 발생하는 산불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잡목을 헤치며 걷다보면 갑자기 시야(視野)가 시원스럽게 열린다. 전면(前面)에 양구 들녘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데, 맨 앞에는 국토정중앙천문대가 또렷하다. 주어진 시간이 넉넉하니 구태여 발길을 재촉할 이유가 없다. 안성맞춤으로 벤치까지 놓여있으니 잠깐 잠깐(眺望)을 즐겨보자. 왼편에 우리가 걸어온 봉화산 자락이 눈에 들어오는데, 능선의 사면(斜面)이 마치 비단자락이 만들어내는 주름을 연상시키고 있다.(이정표 : 국토정중앙점 0.4Km/ 국토정중앙점삼거리 0.3Km)

 

 

 

 

전망대에서부터 급경사(急傾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길가에 안전로프가 메어져있지만 주의가 요구되는 구간이다. 바닥이 마사토로 이루어진 탓에 무척 미끄럽기 때문이다. 조심조심 내려서다보면 어디선가 아름다운 멜로디(melody)가 들려온다. 멜로디의 진원지(震源地)를 찾아 고개를 기웃거리다보면 오른편 숲 사이로 쇠(鐵)로 만든 구조물 하나가 내다보인다. 바로 국토정중앙점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휘모리이다.

* 휘모리, 국토정중앙을 기리는 탑(塔)의 이름이다. 휘모리는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넘어지는 팽이의 역동성에 미래지향적 상징성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또한 이 탑은 음양오행(陰陽五行) 원리를 상징하는 언어(言語)인 팔괘(八卦)·삼태극(三太極)과 우리 전통 농악놀이 상모의 생동적 형상을 조형적(造形的)으로 표출했다

*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네 곳의 극(極)지점을 기준으로 해서 중앙경선(中央經線)과 중앙위선(中央緯線)의 교차점(交叉點)이 우리국토의 정중앙(正中央) 지점이다. 네 개의 극(極)지점은 섬(島)을 포함시키느냐 아니면 제외시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는데, 섬을 포함시킬 경우의 우리국토 정중앙 지점은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일명 배꼽마을) 산48번지 일대가 된다. 참고로 섬을 제외하고 내륙(內陸)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북한 땅에 있는 강원도 회양군 현리 부근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영토(領土)를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고 정의한 우리나라 헌법(憲法 第3條) 정신을 감안할 때 우리국토의 정중앙은 당연히 도촌리일 수밖에 없다.

* 4극(極)지점, 극동(極東) : 독도의 동단(東端), 극서(極西) : 평북 용천군 마안도 서안(西岸), 극북(極北) : 함북 온성군 유포면 북단, 극남(極南) :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단(南端)

 

 

 

산행날머리는 국토정중앙천문대 주차장

고맙게도 휘모리탑 앞에 아담한 식수대(食水臺)가 만들어져 있다. 약수(藥水)가 바닥에서 솟구쳐 오르도록 만들어진 식수대는 예쁜 모양새만큼이나 물맛도 뛰어나다. 물통마다 약수를 가득 채운 후 산행이 종료되는 국토정중앙천문대로 향한다. 이곳에서 천문대(天文臺)까지는 약 1Km, 양구군에서 얼마나 정성들여 가꾸었던지 도심(都心)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진입로(進入路)가 잘 가꾸어져 있다.(산행 날머리의 이정표 : 봉화산 정상 4.72Km, 석현리 선착장 10.38Km, 구암리 5.94Km)

* 국토정중앙천문대(天文臺 : Observatory), 우리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양구군 남면 도촌리에 세워진 천문대로서 2007년에 문을 열었다. 천문대는 완만한 산기슭 마을인 도촌리의 맨 위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도회지(都會地)에서는 보기 힘든 은하수의 물결까지도 잘 관찰된다고 한다. 이곳이 청정지역이기 때문이겠지만, 천문대 주변에 시야(視野)를 가리는 높은 산이나 불빛이 없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전시관에 들어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2천원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구경거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보여주는 ‘시간에 관하여(It’s about time)‘와 ’별자리여행‘은 방문객들로부터 꽤 인기가 높다고 한다. 그리고 최신의 시청각(視聽覺)자료를 비치하고 있는 체험전시공간도 둘러볼만하다고 얘기들을 한다.

* 국토정중앙천문대가 위치한 부근은 배꼽마을이라 불린다. 배꼽은 사람의 신체(身體)에서 가장 중앙(中央)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양구사람들은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正中央)에 위치한 마을의 이름을 배꼽마을이라고 붙였다. 배꼽마을은 양구군의 주산(主山)인 봉화산을 배경으로 양구 최대의 곡창(穀倉)지대인 창리뜰을 품에 안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아직 때가 덜 탄 탓에 마을주민들이 순박하고 정이 넘친다는 소문이지만, 무엇보다도 국토의 지리적 정중앙점이 마을에 위치함으로써 마을의 가치와 의미가 재평가 되고 있는 마을이다. 참고로 배꼽마을은 도촌리와 창1리, 그리고 창2리 등 3개의 행정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다 인근 구암리와 대월1,2리, 그리고 심포리가 힘을 합쳐 국토정중앙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니 한번쯤 들러볼만 하다. 센터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받아 공동으로 건립한 시설(施設)로서 교육시설과 체험숙박시설, 그리고 야외수영장, 캠핑장, 공연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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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0.19 09:11

    첫댓글 자세한 설명과 산행안내 자~알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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