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다. 한 권의 책이다. 용모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발자크
대문호 발자크의 말을 감히 철모처럼!
어제 이미, 세 가지 색깔의 고무를 준비 해놓았기에~~~~
김상연 : 새 회장으로 두리회에 신바람을~ 엷은 곤색 차림의 suit 와 타이가 잘 어울렸다. 드라마 촬영중에 참석한듯! 그날 모임에 열과 성을 다해 회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상연이는 서울서 만나면 꼭 술 한 잔 입혀서 보내는 버릇이 있다. 아직 빚으로....
손진기 : 상연이와 더불어 이번 모임에 군불을 많이 때어 하루종일 훈훈하게 해 준, 입심과 미소. 술 좋아하는 친구가 술을 삼가하기도. '최정자'를 '최영자'로 적어 놓고 맞다고 애교 섞이게 우기기에 김현수에게 통역하라고. 금방 탄로! 수고 많았습니다.
김청규 : 퇴임후가 더 분주한 느낌. 카터처럼. 처음부터 퇴임후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신문에 글 쓰랴, 인천교육발전위하여'장'까지. 요즘 여행 다녀오면 필름 재구성하여 우리들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재주. 누가 당신보고 팔불출? 아냐. 똑똑이야!
이은영 : 항상 보면 다정다감하면서 목소리까지 차분! 술한 바퀴 돌면, 교대 시절 2 등운운. 내 귀에 두 바퀴. 김윤중이가 1 등했다면 믿을텐데...지금껏 반듯하게 살아온 살아갈 늘 웃는 얼굴일 때는 두 눈이 감춰지는 습관이 있다. 어디서 배웠는지?
이우문 : 동창회 모임의 마니아!? 여간해서 빠지지 않는다. 봉사심이 강하기에 마다않고 타인들 위하여. 일처리 능력도 일사분란 뿐만 아니라 정확하다. 웃음을 자아내는 작은 고집이 있어서 세월이 가도 우문이는 참귀엽다할까. 카리스마까지. 배울바다.
홍상진 : 청량산 회장을 맡아 관모산까지~~매사에 빈틈이 없고 창의적이어 현직에 있을 때도 그 능력 인정 받아 골고루 체험한
우리들 친구들 중에서 가장 밝은 백령도 싸나이! 유머까지 지녀서 어둠을 찾을 때는 동행하면 크게 도움되리라. 다리 힘도 강!
김현수 : 주일 아닌 모임에는 빠지지 않는다. 동기 중에 골프 비거리 가장~~세계적 스타 슈터 땅콩 '김미현' 선수와? 내생각 현수가 더^^ 왜냐하면, 이름 두자 같고. 친구는 '수' 땅콩은 '미' 맞나? 송영이와 만나면 레슬링 그레꼬로망 선수, 누가 셀까? 붙지마!
이상영 : 학보사 사장! 두리회 까페의 산모 역할. 성장을 진두 지휘까지. 행사후, 가장 신속하게 친구들의 가슴, 뇌,눈을 즐겁게해 주는 부드러운 마음- 쉬운일은 아닐텐데 단 한번도....카메라를 여러 대 어깨에 메고 다니는 모습, 당신이 진정한 예술가! 행운이.
최정자 : 학창시절 땅이 꺼질새라 그렇게 아래를 보고 다닌 겸손, 겸허의 여인! 그래서 멋진 남자 만난거 아닌지. 매사 똑 떨어져서 관리자 시절 어설픈 노동자 행사하는 친구들은 혼꾸녕이 난 것으로. 논리가 정연하기에. 그놈들. 아직 더 현직에 있을 얼굴인데.
김군자 : 그날, 44 년 만의 여섯 명 얼굴 보게한 수훈갑이라! 학창시절 늘붙어 다니던 J는? 스스로 1 등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없어서 지금도 매력이 찰랑찰랑~~매사가 반듯반듯- 예전과 다름이 있다면, 미소와 섞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한다는 사실^^*
이한영 : 교대시절, 배구 하프 센터. 그자리에 있으면 그팀이 승리! 거의가. 빠르고 순발력이 남다르면서. 마음은 솜사탕처럼 달고포근한 사람. 내친구의 막내삼촌이기도. 조카가(67 세) 한영이도 서울에 온 친구들은 꼭 소주로 소독하여 집으로 보내는 습성-
이건주 : '영화' 하면, 아이들이 교장, 교감 이름은 모르면서 건주를 안다. 산역사! 영화의. 고교 시절에는 농구선수. 주장! 키가 그렇게 컸었는데 친구들 맞추느라 쉬는 아량도 있었던 젠틀맨. 스포츠에 만능, 산악자전거에 얽힌 갑석부인 얘기는 생략함이....
김영식 : 안성의 터줏대감. 나와는 교원대에서 강습 동기 동창. 소주를 두 어번 마셨는데. 겉처럼 속이 바른 친구. 이야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정곡을 찌른다. 안성맞춤처럼. 상대를 편하게 해 주는 침묵이 타인보다 결코 짧지 않은 안성 3 총사 중의 1 인.
문희상 : 난, 영식이 해원이 희상이 중에 누가 더 안성 양반인지는 모른다. "왜 해원이도 함께 참석하지....?" "그 친구는....." 말줄임표 속에 답을 넣어 말했기에. 어릴 때의 착하고 순한 해원이 모습이 희상이의 얼굴에서 찾을 수 있었다. 더 늠름한 모습. 건강히!
박원양 : 송내역에서 만났는데 벌써 이른아침 건주와 테니스 한 판! 내가 물었다 '이형택' 이을 한국의 주자? 아직은 이란다. 나와함께 근무하던 실장이 원양이 이야기를. 1 년에 한 두번 꼭 가시오가피로. 나에겐! 나보다 어려웠던 실장을 잘 도왔기에 난 안다.
김호식 : 풍기가 모두 호식이 집은 아니겠지만. 난 인삼밭을 본후. 풍기는 호식이 집이라 여긴다. 말속에 칼을 꽂는 것이 아니라 유머를 인삼에끼쓰로. 언젠가 축제에 가서 인삼동동주 불콰한 얼굴인 우리들에게. 경북사과로 가슴까지 물들게한 겡상도 청년^^*
한송영 : 동창회 총무를 세번? 총무 전문이다. 전문성이 있어 목소리 볼륨으로 일을 처리하는 능력! 젊은이의 매력은 술없이 취할 수 있어 예찬하는 것. 요즘 송영이가 부럽다. 현수와 폼을 자주~ 둘 다 지면, 니가 검은띠? 야, 덩치는 커가지고. 약아서 안붙음^^
김정남 : 핸드폰에 상대 이름을 부르면 저쪽에서 나오는 폰, 정남이였다. 앞서 사는 사람. 항상 이 친구가 있는 자리에는 웃음꽃밭이다. 유머도 격조가 있다. 따라서 부르는 곳이 많은가 보다. 남녀 두루두루. 짱똘 피하는데도 일가견! 혼자보세요로 집집 방문!
박정홍 : 금년 2 월말 퇴임. 우리 동기 동창 중에 P 빼고 가장 늦게까지 직장생활~ 기홍이 못지않게 잉글리쉬를 잘 할 사람. 이렇게 2 개국어를 하면 그만큼 사고가 다양. 좋은 사람은 그 부인. 바로 김영희! 부천에서 남편 남기고 즐건 시간 가지라고 혼자총총!
김영희 : 동창회에서 여러번 만났지만 이번 모임에서 처음으로 물었다. 윗사람 만난 일을? 졸업 6 년후, 동창 L와 J 때문에 엮였다고. 그 당시 카츄샤 제대- 용산에서 전철을 바꾸어 타는데. 계단을 나비처럼 아니 다람쥐처럼 나른다. 정홍왈, 매일 운동 쉼없이!
나보환 : 보환이는 늘 여유가 만만하다. 서두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뱅뱅' 까닭을 모른다. 물이 돌기만? 아니다. 항상 타인을 배려하면서도 앞서가는 자질, 부드러움까지.특히 영화에게는 더? 동창들 중에 배려하는 마음의 키가 가장 큰 사람이라 확신한다.
한영화 : 내가 가지고 있는 사진에 영식, 영화, 현수, 나, 규옥이가 젊음 날탱이로 그냥 있다. 규옥이는 통신시설없는 지하에. 외삼촌 닮아서 인가. 이친구 부드럽고 솜사탕 같음! 현역 시절, 오수부, 한영화, 이종우 때문에 명품 교감으로^^ 워째 그런 일이.신기!
김기홍 : 기홍이는 친구를 정말 좋아한다. 그 비싼 벵기(한성수 표현잠깐) 값~~벌써 세번이나 우리들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카메라 기술에. 현대문명과 동행하는 친구. 그런 열정이 있었기에. 금일봉도. 참 누가 '매부리코' 미국가서 닳아 없어졌나?
김진국 : 언제 어느때나 '진국' 인 사람. 두리회 까페에 자주 숭늉을 부어주는 존재. 자주 드나들면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매너. 진국이 아닐 수 없다. 속리산에서 내가 가지고 있던 티켓을 바꾸어 달라고. 그녀 성, K. 기억하는지? 교단 일찍 떠나고도...
강태근 : 바지런한 사람. 등소평을 떠올린다면 너무 크게 비약하는 것인가. 등은 위로 쳐다 보지 않았다고. 십억을 내려다 보는 사람이. 허나 태근이는 인사때 반드시 눈을 맞춘다. 잘 웃고. 하늘로 소리를 치면 동기들 중에 그 소리 가장 높이 올라 갈 사람.송영?
오수부 : 수부는 동안이다. 지능이 모자라서는 결코 아니다. 눈가 입가 얼굴 곳곳에 미소가 대기하고 있다. 입을 벌리면 계절에 어울리는 달콤한 가곡 한 곡이 물흐르듯이~~퇴임식때 음악만으로. 전해들었다. 봉투 일체 사절. 요즘 골프에 힘빼지 않아도 이미!
박봉석 : 미안한 얘기지만 봉석이 옆에 '병우' 가 있어야...나만의 느낌이라면 지나친 편벽? 항상 온화하면서 차분한 말씨, 정도선행하는 친구로 뇌리에 판화처럼. 어느 누구와 다툼 한 번 없었을 사람. 이 친구의 제자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또한 편벽일까!!
이민철 : '민철' 이 이름을 떠올리면, 쎅스폰을 비롯하여 각종 악기가 나의 시선을 어지럽게 한다. 또한 그 소리가 봄비 오듯이 내 속뜰에 내린다. 베트남을 자주 가기에 지금은 그 소리가 좀 뜨거워졌나. 그날, 턱이 데어서 왔다. 베트남 여인의 숨결 소식도 좀~
최항규 : 잊을 만 하면 얼굴을 내민다 해도 화내지 않을 친구. 나와는 화성군 발안, 봉담에서 이미. 에피소드도 좀 지갑에 갖고 있다. 화성군 본오리가 고향. 윤태왕같이. 나는 두 친구 때문에 저절로. 수재. 둘다 우등생. 운동도 수재? 한양대 근처에 가면 든든!
신민호 : '공중전화가 통화가 되면 동전 떨어지는 소리, 아니면 아래 달그락 ~' 화성군에 근무할 때 악명? 높았던 모교장이 민호 때문에 그 콧대가^^. 젊은 시절, 그대로 지닌 민호. 빵모자에 썬글라스. 콜롬보가 비켜 서지 말게 해라. 유머 풍부한 3 년 후배!?
민현석 : 현석 가친상. 먼길 마다않고 찾아 주었다고 만나면 녹음기! 당연 한 것을. 나와 부평서 실습 한 반. '최금자' 선생님 반.
지금도 제자들의 사진을 여러 장 지갑에 넣고 다니면서 상황을 설명하는 진솔한 친구. 요즘 봉사활동 하느라 시간에 쫓긴다고.
여기까지, 케이 티 엑스를 탄 것 처럼~~~~!
눈과 손이 잠시 쉬어 가야 할 것 같아.
혹여 빠진 사람이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상연이나 진기, 군자가 연락을 보내 주면 고맙겠습니다.
김영자, 김말자, 이희복, 유경자, 최순자, 김명자는 이따 저녁에 보내려 합니다. 따로. 44 년 만의 해후 !
긴 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헤이브어 나이스 앤드 해피데이
- 부천에서 강정부가
첫댓글 뛰어난 관찰력, 분석력, 기억력이 가동되지 않고는 단숨에 이렇게 제각기 색채가 다른 31명의 얼굴을 어찌 묘사해 그릴 수가 있을까? 천부적인 표현력이 경이로울 뿐이네요, 정부님 마음 속에는 늘 많은 친구들이 살아 숨쉬고 있는듯합니다. 귀한 글 감사하고..후속편도 기대됩니다.
대단하다 강정부! 예전부터 수려한 문장력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자랑스럽다 우리의 보배 강정부~~
인간(人間)의 상(想). 수필 수필재료의 다양성 그리고 새로운 발견, 마치 방향(芳香)갖는 차(茶)와 같이 향기로운 글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할 때 그것은 수돗물같이 무미(無味)한 것이 되겠지요. 인간상(人間像)수필 아니 인간상(人間像) 잘 읽었습니다. /문희상? 문금상? 어느쪽이 맞는가요?
언어의 수체화입니다.자주 눌러와요.글구,자유공원이나 대공원에서 좌판 벌려서 언어의 인물화를...몽마르뜨의 언덕이 생각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