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구백예순네(964) 번째 날 편지, 2 (음식, 건강) -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4월 28일 금요일이란다.
소나무 꽃가루 날리는 시절이 되었고, 송홧가루는 창을 닫고 있어도 집안으로 밀려 들어오고, 송홧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특히 어린아이들이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힘든 시간이 되었다네.
더 심각한 문제는 소나무마다 달린 하얀 명찰은 소나무재선충 예방을 위해 농약을 주입했다는 표시로, 송홧가루만으로도 알레르기와 폐 질환에 심각한데, 더 큰 문제는 송홧가루가 인체에 유해한 농약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라네.
산림청 조사 자료에서도 송홧가루에 농약이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는데, 농약 품은 송홧가루가 안전할까?
소나무재선충을 예방한다며, 농약을 주입한 산림청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조사해 보았을까?
농약 송홧가루에 전 국민 위태로운데, 아파트 정원수뿐만 아니라 가로수와 공원 조경수로도 소나무가 인기라 소나무는 더 이상 먼 숲속의 나무가 아닌데, 그 덕에 농약 송홧가루가 우리 일상을 덮치는 문제에 직면했다네.
최근 조성된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공원은 소나무를 조경수로 심었고, 소나무마다 '아세타미프리드'와 '에마멕틴벤조에이트'라는 농약을 30ml 주입했다는 명찰을 달고 있다네.
많은 이들이 쉼을 얻기 위해 찾아가는 '서울숲' 간판 뒤에 서 있는 소나무마다 재선충 농약 주사를 맞았음을 알리는 명찰이 달려 있는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재 실시구역'이라는 현수막에 '나뭇잎, 열매, 나물 등 일체 채취 금지'한다고 적어 놓았는데, 소나무에 주입한 재선충 예방 농약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을 산림청과 지자체 공무원들이 잘 알고 있다는 뜻이라네.
서울숲에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쉼을 얻고 있는데, 자신들이 농약에 절은 송홧가루를 마시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는데, 전국에서 소나무 가로수가 가장 많이 심어진 도시는 수원시로, 수원시는 공원과 도로변, 궁궐과 광교산 등의 소나무마다 재선충 예방 농약을 주입했다네.
심지어 명찰을 3개 달고 있는 나무들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약효가 2년이니 6년 동안 계속 농약을 주입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최근 수원시 담당자에게 소나무재선충이 얼마나 심각한지 물었는데, 놀랍게도 수원시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적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네.
몇 해 전 인근 의왕시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수년 동안 농약을 주입한 것으로, 수원시 관계자는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 농약이 안전하다고 했기에 지금까지 사용했다고 해명했는데, 수원시만이 아니라네.
산림청 때문에 전국의 많은 도시들이 발생하지도 않은 소나무재선충병을 예방한다며, 농약을 주입해 소나무를 고사시키고, 주민들을 병들게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송편 찔 때 솔잎의 다양한 효능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 솔잎을 사용했으나, 산림청이 소나무마다 농약을 주입하고 항공방제로 농약을 살포했기 때문에 더 이상 솔잎을 먹을 수 없다네.
소나무 꽃가루 역시 다양한 약효가 있다고 해외에도 잘 알려져 있어 아마존 쇼핑몰에서 다양한 종류의 송홧가루가 팔리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소나무에 농약을 주입한 산림청 탓에 솔잎도 송홧가루도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몸을 이롭게 하던 건강식품이 오히려 우리의 몸을 해치는 독이 되었다네.
더 심각한 문제는 소나무 꽃가루를 코로 흡입했을 경우로, 산림청은 4월 6일, 소나무에 농약을 주입한 송홧가루가 인체에 안전하다는 해명자료를 배포했는데, 산림청이 내세운 근거는 간단했는데, 농약이 잔류하는 송홧가루의 인체 유해성을 조사한 게 아니라, 송홧가루 크기가 미세먼지보다 크기 때문에 인체에 흡수될 수 없다는 환경부의 미세먼지 이론에 근거한 것뿐이라네.
해외 의학계도 대한민국 산림청처럼 송홧가루 크기가 커서 폐로 흡입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할까? 아니라네.
송홧가루가 폐로 흡입되어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많은 의학자의 연구 결과가 있는데, 도널드 드보린 박사와 마크 골드스타인 박사는 '노란 연기? 소나무 꽃가루입니다'(2017)에서, ‘그동안 많은 의사들이 소나무 꽃가루 크기가 너무 커서 비강 및 폐에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해 소나무 꽃가루를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 물질)으로 간주하지 않았지만, 흡입하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이미 1921년 의학 문헌에 보고되었다.’고 지적했다네.
심지어 소나무 꽃가루가 피부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코, 눈 그리고 폐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고 강조했는데, 풍매화인 소나무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데, 도널드 드보린 박사는 소나무 꽃가루는 큰 공기주머니가 있어 무려 40마일(64km)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네.
소나무가 우리 마을에 없다고 안전한 게 아니고, 64km 이내에 소나무가 없는 마을은 거의 없는데, 이는 산림청이 농약을 주입한 송홧가루가 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국가 재난이 되었음을 의미한다네.
산림청은 설명자료에서 환경부 자료를 근거로 체내 흡수 가능한 먼지 크기여야 눈에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고, 5~10㎛만큼 작아야 코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며, 2~5㎛여야 기관지염과 천식 등을 일으키고, 그 이하여야 폐 손상을 유발한다며 송홧가루가 안전하다고 주장했는데, 과연 사실일까?
소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의학계의 다양한 조사 결과를 정리한 알레르겐 백과사전은 산림청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동안 소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되어 왔지만, 이제는 흡입 알레르기가 우려되고 있다네.
성인과 어린아이들에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 그리고 천식을 유발하며, 폐 기능 저하 및 기관지 상피 장벽에 해를 가져오며, 8세 이하 어린아이들의 폐 기능 감소를 유발하며, 상피세포에 염증 매개체 물질을 분비하여 기관지 상피 장벽 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네.
특히, 이 자료는 송홧가루의 주요 노출 경로는 '흡입'으로써 송홧가루 크기가 크지만 폐에 흡입될 만큼 작은 조각으로 파열된다는 조사보고서를 인용했는데, 송홧가루가 커서 폐로 흡입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산림청 주장이 잘못임을 보여주는 것인데, 문제는 대한민국이라네.
송홧가루 자체만으로도 인체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데, 대한민국 송홧가루는 산림청 탓에 살충제 농약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점으로, 농약 잔류 송홧가루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걱정되는 이유로, 알레르기 백과사전 보고서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참고문헌을 확인하며 계속 추적해 보았다네.
카트리나 램버트와 여러 학자들이 방대한 조사를 통해 작성한 '나무 꽃가루 노출은 어린이의 폐 기능 감소와 관련이 있다'(2020)는 보고서는 소나무 꽃가루가 어린이의 폐 기능에 해롭고, 특히 어린아이들은 신체활동의 차이에 따라 입으로도 숨을 쉬기 때문에 꽃가루 입자가 비강의 여러 경로를 우회한다며, 코를 통한 흡입이 전부가 아님을 지적하였다네.
카트리나 램버트의 보고서 역시 송홧가루가 흡입되기엔 크다고 인정하나 강우에 의해 송홧가루가 파편화될 뿐만 아니라 공기 중 환경 오염물질과 상호 작용하여 폐로 흡입된다는 것으로, 커다란 꽃가루가 디젤 차량의 배기 오염물질과 결합해 폐로 흡입된다는 또 다른 보고서들도 찾아냈다네.
C 수피오글루가 쓴 '잔디 꽃가루로 인한 천식'(1999년)에 '크기가 큰 꽃가루가 흡입되어 천식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5㎛ 이하여야 하는데 꽃가루가 물과 접촉하면 파열되며, 특히 꽃가루의 알레르겐 분자는 대기 중 디젤 차량의 오염물질과 상호 작용하여 폐로 흡입되는 수송 메커니즘을 제공한다'고 나온다네.
우리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기억하는데,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사람들이 폐 섬유화 증세로 2021년 1월 12일까지 신고된 사망자 1740명, 부상자 5902명이 발생한 충격적인 화학 재해 사건이라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조사에 신고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1994~2011년 사이에 사망자 2만366명, 건강피해자 95만 명, 노출자 894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며, 인정된 폐 손상 피해자의 57%가 5세 미만의 영유아이고, 16%가 임산부라는 사실을 강조했다네.
서울지방법원 제32형사부 판결문(2016고합616 배임수재, 사기)에 따르면, 가습기를 제조판매한 업체 관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주의의무 위반'과 '업무상 과실' 책임을 물었다네.
- 가습기살균제가 인체 안전하다고 표시하려면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될 정도로 그 위험이 제거, 최소화되었음을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 확인하였어야 한다.
- 피고인들은 인체에 흡입될 우려가 있거나 흡입되어도 안전한 성분인지에 관하여 전혀 확인하여 본 바가 없다. 출시 이전에 흡입독성실험 등을 직접 미리 시행하거나 다른 기관에 이를 의뢰하지도 않았다.
- 화학제품을 아이들에게 사용하였을 경우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조차 없었다.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나 실험을 거치지도 않았다.
- 별다른 근거도 없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 이 법원이 여러 사정들을 종합하면 피고인은 충분한 안전성 검증 없이 출시를 결정한 업무상 과실을 범하였다.
산림청은 소나무 살충제가 잔류하는 송홧가루가 영유아와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 한 번도 검증해 본 적이 없고, 그저 환경부의 미세먼지 자료에 의해 송홧가루 크기가 커서 흡입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는 주장뿐이라네.
산림청 고위 관계자는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재선충 예방 농약을 주입했다고 해명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데, 소나무에 주입한 농약은 나무의 물관을 막아 소나무를 서서히 고사시키는 재앙인데, 산림청이 과연 소나무를 살릴 의지가 있는 기관일까?
전국에서 벌어지는 싹쓸이 벌목을 주관하는 곳이 산림청으로, 산림경영이라는 미명아래 대한민국 산림의 나무들이 처참하게 잘려나가게 하고 있는 주범이 바로 산림청이며, 전국 산림을 초토화시키면서 일부 소나무를 살린다며, 농약을 주입해 서서히 나무를 고사시키고, 농약 송홧가루를 국민들이 마시는 재앙을 만들어 낸 것이라네.
산림청은 기후 이상으로 소나무 등의 침엽수 고사현상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소나무가 죽는다고 숲이 영원히 사라지는 게 아니고, 숲은 자연 천이에 의해 오히려 질병과 산불에 강한 활엽수림으로 저절로 변화된다네.
산림청은 자연스럽게 도태될 소나무를 살린다며, 고독성 농약을 주입해 전 국민을 위험으로 몰아넣었고, 심지어 전국의 산불 현장을 싹쓸이 벌목하고, 또 소나무를 심어 미래의 불폭탄과 소나무재선충 재난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네.
자연 천이에 맡기면 국가 예산도 절약되고, 더 건강한 숲이 됨에도 막대한 예산을 퍼부으며, 산림을 파괴하며 국가 재난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네.
대한민국 국토의 64%인 산림의 관리라는 막강한 권한과 엄청난 예산을 위임받아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미래보다 산림청과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벌목상과 펠릿업자와 산림조합과 육묘상 등의 이익을 챙겨주기 위한 잘못된 정책만을 만들어 온 것이 바로 오늘의 산림청이라네.
소중한 문화재와 도심에 소나무에는 인체에 해롭지 않고, 나무 수관도 막지 않는 친환경 방제를 통해 소나무재선충을 예방하고, 도심에서 떨어진 숲은 자연이 스스로 회복해 가도록 이제 바뀌어야 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오후에 아빠가
핸드폰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연주곡] 하얀 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