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샘솟아 나오는 곳을 나의 영혼이 발견하였도다 우연도 아니요 나의 노력도 아니요 알 수 없는 은혜의 큐피트가 나의 심장에 꽂히었기에 자석같은 임재의 기운 속에서 갈급함과 평강이 교차하는 심정으로 사랑의 향기를 더듬고 있네
그 향기 속에 빛이 있기에 완전하신 분의 존재를 의식하면서 앙망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고 그 향기 속에 말씀의 위력이 있기에 태초부터 불어왔던 성령바람을 느끼며 권위있는 말씀을 영접할 수 있었고 성삼위 일체께서 가르쳐 주신 진리가 무언지 생명의 호흡을 느끼며 음미할 수 있었네
그분을 향한 나의 갈망이 끝없음은 아버지의 보좌가 한없이 높은 곳에 있기에 그곳에 닿고 싶으나 닿을 수 없어 나의 영혼이 쉼없이 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니 구원에 이르는 순간까지 나의 영혼이 생명나무를 갈망할 수밖에 없으리라
능력 있으신 분께 무엇을 구할 수 있다는 자체가 기쁨이요 택함받은 자의 특권이리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 이름을 부르며 구하는 것만으로 믿음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로다 그러하기에 큰 것을 바라고 기적을 소망하고 있다면 기적의 하나님을 믿는 큰 믿음의 소유자인 셈이라
너무 큰 것을 바라는 자체에 죄송함을 느낀다든지 현실성 없는 것은 애초부터 구할 생각을 않는다면 스스로 될 성 싶은 것과 안될 성 싶은 것을 판단하는 행위일 터임으로 믿음없음의 산물일 수 있으리니 무엇보다 구하는 원인과 목적에 유념해야 하리라
나의 영혼이 그분이 좌정하신 곳을 향하고 있다면 시선과 시선이 이미 닿았을 것이요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고 있을 것이기에 그분의 뜻과 무관한 것에다 관심을 둘 수 없으리니 나의 마음에 그것들을 둘 수 없고 입밖에 낼 수도 없을 것이로다
그분의 뜻을 묻고 구할 때에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는가 그것이 아무리 기적 같을지라도 이루어지기까지 그분은 잠잠치 않을 것이기에 의심할 수 없는 확신이 더욱 뚜렷하여짐으로 바다 같은 은혜를 예감하며 놀라워하리니 웃게 되는 그날에 축하케익을 먹으리라 부드러운 생크림이 생동하는 물결 같으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