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의사회가 2002년 우리나라 30~70대 여성 660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진단을 실시한 결과 42.6%가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으로 진단되었다. 이는 50,60,70대로 갈수록 골다공증의 비율이 2배이상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성들은 대부분 50대에 폐경을 맞아 골흡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60대부터 골감소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갱년기 증상과 달리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고 골다공증으로 발전되기 쉽다.
골다공증으로 발전한 경우 골반 골절등의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은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심각한 골절 발생 이전에 진단하고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하겠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골다공증의 정의는
“골량감소와 골조직의 미세구조 변화에의해 골연성과 골절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는 진행성 전신적 골격계 질환”이다.
다시 말해서 골다공증이란 뼈조직이 물렁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 질환의 임상적 의미는 뼈조직이 물렁하게 되어 뼈가 부러지는 골절의 위험도 증가에 있다고 하겠다.
흔한 골절 부위는 허리뼈, 손목부위,대퇴골(골반골)로 다른 부위의 골절 에 비해 골반 골절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며 이로 인한 사망률은 15~20%로 현저히 높은 양상을 보인다.
골다공증을 조기 진단, 치료하고자 하는 목적은 단순히 골량 증가를 얻어 뼈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를통해서 골절과 관련한 병을 줄여주고 사망률을 감소시키고자 하는데 있다.
골다공증의 증상은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주로 허리를 잘 피지 못하겠다든지 예전보다 무거운 물건을 잘 들지 못한다든지 하는 서서히 오는 뼈의 약화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들은 다 포함된다고 하겠다..
현재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방사선 촬영을 이용한 골의 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검사비 약 7만원가량, 검사시간 약 1시간..
이 방사선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이 정확히 진단이 되면 의사의 처방하에 칼슘제제나 다른 골흡수 억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저의 경우에 비추어 볼때 어머니가 항상 허리가 잘 펴지지 않는다고 하셔서 그냥 지나치다가 한번 날잡아서 골다공증 검사를 했더니 어머니가 골다공증으로 판정되었구요.. 그래서 제가 처방한 약을 지금 복용하고 계시는데 확실히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골다공증 치료제중 칼슘은 식사와 같이 하루 한두번 복용하고 포사멕스라는 골흡수 억제제는 일주일에 한번만 식사전에 공복상태에서 복용하게 된다..
포사멕스를 복용하고 30분 동안은 절대 누워서는 안된다.. 식도쪽으로 역류하여 식도염증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이다..
약값은 한달에 보통 5만원 정도이다..
한 1년정도 복용하는데 이경우 1년정도 지나고 골밀도 촬영을 해보면 골의 밀도가 증가하고 증상도 많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잘 걷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가벼운 조깅도 하는 여유를 가지게 되는것을 필자는 분명히 경험한 바 있다..
골다공증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격게 되는 노년기의 병이다..
최근에는 젊은 사람도 골다공증이 오는 경우가 많아 필자는 40대의 여성에게도 골다공증 약을 처방한 적이 있다..
물론 남성에게도 골다공증이 오지만 여성보다 심하지 않다..
골다공증에 의해 뼈가 약화되었을때 골반 같은 중요한 뼈가 넘어지거나 어디에 부딛혀 부러졌을때 뼈가 다시 붙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아니 안 붙을지도 모른다..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 자연히 오는 질환으로 생각되지만 환자 본인이 이 질환을 인식하면 환자는 우울한 감정을 같게 된다.
자신이 나이가 들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무엇보다 가족들의 사랑과 애정으로 환자를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게 해 주어야한다.
골다공증은 결국 뼈의 성분이 부족하게 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평소 우유를 잘 먹고 칼슘이 많은 생선등을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물론 칼슘제제는 약으로도 나와있으므로( 별로 안 비쌈. 한달치 약 1-2만원)관심만 있다면 예방할수 있는 질환이다..
여기서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것은 우리도 이제 조금더 부모님의 건강에 귀를 기울이자는 당부이다..
끝으로 골다공증의 예방법 및 조기진단에 대해 간략히 설명합니다.
1.골절이 발생한 모든 폐경 여성은 골다공증 검사를 한다.
2.65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다른 위험인자 유무와 상관없이 골밀도 측정을 하여야 한다.
3.모든 환자는 칼슘의 적절히 섭취해야 하고 필요시 보충요법을 받아야 한다.
4.낙상과 골절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야 한다.
5.금연하고 과음을 삼가도록 한다.
6.척추나 골반 골절이 발생한 모든 폐경 여성은 골다공증 치료를 고려하도록 한다.
참고로 전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에 있습니다..
언제든지 저희 병원 가정의학과에 오시면 최우선 진료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가 있을때)
그리고 궁금하거나 또 좀 알고 싶다는 건강 상식이 있으면 리플 부탁합니다. 다음호에 바로 연재 하겠습니다..
또하나 전 골다공증 약품 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히히.. 정말..
첫댓글 특히 오마니들께서 고생하시죠,,칼슘영양제 사드린지 꾀 오래됬는데,,여러 부~운,,,신경들 씁시다. 인라인 타며 혼자 건강챙기지 말고~~~~~~^^ 닥터K 고마우이,,,,,,
케이오빠 정말 유익한 정보였슴다. 저희 어머니도 뼈가 약하셔서... 위험성이 아주 많거든요. ^^;; 앞으로도 좋은정보 부탁~~~~~!! 다음번엔 저혈압의 특징에 대해서 하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