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3 주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아침부터 간사학교 강의가 있었다.
간사후보생들 훈련하는 훈련학교이다.
캠퍼스에서 학생들 돌보는 방법
중 하나로 상담기술 부분을 가르치는 시간이었는데
두시간 강의였다.
이 간사학교는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니
12시간을 교회에서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우와!
이들에게 주말은 없다!
아침에 갈 때 내가 귀히
여기고 아껴(?)먹는
공진단을 챙겨 갔다.
공진단! 디게 비싼 한약 환인데
내 묵상을 읽으시면서 내가 힘이 부족한다고
여기신
익산에 있으신 "선한 한의원" 원장님 부부가 나에게 선물로 보내 준 공진단이 있다.
효과 완전 완전
짱이다!
원기 회복에 완전 대박!
그래서.. 어제 이 공진단을 내가 간사님들과 간사후보생들에게
강의 시간 풀었다는 것
아닌가 ㅋㅋ
두개씩도 못 주고
한개씩만 주었다.
얼마나 효과 있는 환인지 생색 팍 팍 내면서 ^^
힘내서
졸지말고 내 강의 들으라고 ㅋㅋㅋ
강의가 다 마칠 즈음 해서
결론을 이야기 하는데
결론은?
"모든 상담
역시... 내담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신뢰하게 만드는 그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내가 왜 앞 날을 두려워
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앞 날에 어떤 일이 일어날른지..
내가 어디서 어떤 일을 하게
되던지..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 모든 일에 나와 함께 해 주실 하나님을 신뢰함이라는
그
말을 하는데
왜 그렇게 울컥 울컥 눈물이 나던지..
어제 강의에는 간사후보생들뿐 아니라 간사님들도 몇 와
있으셨는데
간사님들 눈에도 흥건하니.. 눈물이..
남자 간사님들의 빨개지는 눈을 보니 나는 또 울컥 더
눈물이..
상담학 강의시간이었는데도
부흥회? 하나 마친 것 같은 그런 마음으로 강의실을 나왔다.
어제는 강의를
마치고 곧 이어서
AL 우리 캠의 학생리더들과 점심이 있었다.
어제 12명 전원이 다 참석했다!
나랑 그리고 박 민규
대표 간사님 이렇게 14명!
빕스로 갔다.
빕스는 우리 교회 근처에서 가장 비싼 음식점이다.
(내가 알기로는. ㅋ
더 비싼데 있나?)
내가 이렇게 비싼 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학생들을 이런 비싼 음식 사
준다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있다.
앞으로 이들이
수고하고 헌신 할 시간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학생들은 일단.. 돈이 없다.
이렇게 비싼
곳에 갈 기회가 그렇게 잦지 않다.
어제 어떤 녀석은
"우와 ! 목사님 나 여기 9년만에 와요!"
이렇게 소리를 지른
녀석도 있었으니..
이렇게 비싼 음식 대접하면
이들은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게 되어 있다. ^^
고마우니.. 내
이야기를 잘 들어야죵!!
일단 먹인다
무조건 잘 먹으라고 한다.
"얘들아 사랑은 위장에서~~~
알았지!
많이 먹어!! "
아이들이 음식 먹을 동안은 이런 저런 이야기 물어도 보고
사적인 이야기 함께
나누고..
그러다가??
음식 다 먹을 즈음?해서
묵상 이야기를 꺼낸다 ㅋㅋ
우리 AL 12명 중 거의 다
묵상을 올리는데
그 중에 3명이 아직 묵상을 안 올린다.
어제 같은 날? 이렇게 그 동안 묵상 안 올린
녀석(?)들은
완전 주인공이 된다.
^^
그리고 헤어질 즈음이면 묵상에 대한 약속을 확실하게 받고 헤어진다.
집에
가면?
이들은 묵상을 시작하게 되어 있다!
이들을 묵상 시키는 습관에 도입(?) 시키는데
빕스 값이 비싸다고
생각하는가?
넘 과분한 식당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과의 말씀을 가깝게 하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도구가
겨우(?)밥값으로 해결 될수 있다한다면?
어느 식당 밥 값이 비싸다고 할 것인가!
어제는 AL 이랑 밥을 먹으면서
어떤 리더들이 되어 주어야 하는지..
일년 임기기간 동안 서로 서로에게 어떤 역할이 되어야 하는지
얼마나 행복하게 이 임기를
마쳐야 하는지!
"무조건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
능력이 아니라 실적이 아니라 성과가 아니라
태도!
어떤
태도?
주님 우리를 일군으로 불러 주신 그 뜻에
감사 감사 감사의 태도!
임기 마칠 때까지 끝까지 감사의 태도를
잊지 않을 것을
다들 다짐하고 헤어졌다.
어제는 내가 1월달에 주례를 서야 하는 가스펠 선교회의 회장 혁일이하고 신부되는
소망이 하고 만나서
결혼식 이야기도 해야 하고 등 등 등 해서리..
집에 돌아오니 밤 10시가 넘었는데
밤 12시
이후부터 시작(?)되어서
죽 올라 온 AL 의 묵상은
새벽 3시가 넘어서 까지 올라 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잠 그냥 자려다가 하도 비싼 빕스 음식 먹어서
너무나 피곤했지만 잠 자리 들지 못(?)하고
묵상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녀석들!!
이래서 내 암만 비싼 것 먹여도(?) 아깝지가 않쥐~~
12명의 우리
AL!
기대한다!
캠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도
이 세상과 맞짱 뜨는 녀석들이 꼭 될 것이다!!
모든
일에 기본은
하나님 말씀 묵상과 그에 따라 차례 차례 줄을 서게 될
순종의
열매들!!
할렐루야!!
에 스 겔 15 장
8 - 내가 그 땅을 황폐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범법함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I will make the land desolate because they have
been unfaithful, declares the Sovereign LORD."
그들이 범법함이니라 하는 말이 영어로는
unfaithful 이라고 나와 있다.
그들이 성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삶에
성실함.. 신실함이 없으면
우리들의 삶은 어떻게 되는가?
그 땅을 황폐 하게 하셨다 하니..
우리들의 삶에도
이렇게 "황폐"한 일들이 생기게 된다.
우리가 마음이 허탈함을 느낄때가 있는가?
공허함..
쓸쓸함..
모든
일에 무기력함..
이러한 상황?
물론 처하고 있는 환경이 너무 막막하여서
마음이 어려울 때가
있다.
왜 없겠는가?
어떻게 우리 인생에 라라랄라라 로로롤루 그렇게
신이 나고 기쁘고 그런 일만 있을 리가
있겠는가!
그러나?
환경도 정상(?)이고..
딱히 그렇게 힘든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황폐한 경험이
우리에게 있는가?
그럴 때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 앞에서의 불성실함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
본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어느날 부터
지속적인 만남이 없고..
성경 읽은 적이 언제지?
기도는 열심해 해 보았던
기억이 언제지?
이렇게 가물 가물 해 지는 일이 있는가?
하나님과 가장 뜨거웠던 교제의 시간이 언제였는가?
무엇을
했을때
하나님이 가장 좋았는가?
하나님과 가장 친밀하다고 여겨졌는가?
지금 그렇지 않은가?
이전에 했던 일인데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 않기에
나의 삶은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공허함과
황폐함을 느끼게 되었는가?
나는 사실 이렇게
공허함.. 황폐함..
이런 것은 느낀(?) 적이 거의 없다.
30여년 내가 전임사역을 해 오고 있는데..
나는
내 삶의 "피폐함" "황폐함" 이런 기분?
느껴 본 적은 거의 없다.
물론 앗? 이거 주님 정말 싫어하는 건데..
이런
죄의 영역이 짚어질 때는
성령님을 근심하게 만드는 것이니..
자동적으로 "한숨"을 쉬게 되고
그리고
이거 주님 일 하는 것 그만 두어야 하는거 아닌가?
이런 자책감은 들은 적이 있었으나
내 삶의 황폐함을 느끼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었던 것 같다.
나는 주님이 항상 좋았다.
더 사랑하지 못하는 마음이 항상 죄송스럽지만
나는 주님은
항상 좋았다.
우리 캠 학생중 올라온 묵상 가운데
아버지랑 맥주 한잔 같이 한 후인데
그래도 묵상은 하고
자야한다고 생각해서
묵상 글 가운데
'주님.. 제가 지금 음주 묵상인데요.
그래도 유니스 목사님이 묵상은
솔직하게 쓰는거라고 해서 솔직하게 쓰는데요...' 라는 글이 묵상 안에 있었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빙그레 웃음이
지어졌다.
나도 이전에 술 먹고 묵상한 적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 묵상하는데
했던 말을 적고 또 적고
또
적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
죄악 중에서도 묵상을 쉬지 않았던 나..
이것이 왠 괴리(?)인가 싶겠지만
그래도
음주 묵상이
음주 운전보다 더 나은 것 아닐까?
^^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과 헤어질
생각을 하면 안된다.
그 분과 함께 있기를 사모해야 한다.
나 지금은 술 안 마신다.
음주 묵상 할래야 할 수도
없다.
내가 주님 자녀처럼 올바르게 못산다고 자책이 심했던 나날들역시
나를 끝까지 붙들어 주신 분은
사랑 많으신 우리
하나님이셨다!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숨지며 하는 말 이것일세
내 구주 예수를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내 장례식에서 불러 달라고 할 찬양은 이것이다.
나는 나중에 내 장례식이 불러 줄
찬송도 미리 골라 놓았다.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더욱 사랑하다가
주님 앞에 서고 싶은 간절한
마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을 떠나서 사는 삶은 피폐 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황폐함"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앞에 오늘도 꾸준하게..
일관성을 가지고 나아올 수 있도록 도와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주님께 매일같이
말씀 묵상으로 꾸준하게 나아오는
모든 자들에게
"황폐함"은 없으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의 환경이 암만 열악하다 할지라도
그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한결같으심"을
경험할 수 있다
한다면
그 어느 환경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지요!
오늘은
농어촌
선교회에서 설교가 있고
5부 성가대 성경공부가 있습니다.
그리고는 제 멘티들과 멘토링 만남이
있습니다.
맡기지않은 것은 책임질 이유가 없으신 우리 하나님!
우리 캠을 온전히 맡겨 드립니다!
제 멘티들도
12명입니다
제 멘티들도 온전히 맡겨 드립니다!
주님이 책임 져 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데살로니가 후서 3:3
Daum 메일앱에서 보냈습니다.
카페 게시글
묵상나눔방
"내 삶이 황폐해 지지 않으려면.." 에스겔 15장 - 임은미 선교사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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