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 도중 승조원 서대호(21)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다. 서 하사 외에 3명의 시신도 발견됐으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남 의령 출신인 서대호 하사는 마산공고를 거쳐 경남대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 해군에 입대했다. 해군 원사로 있는 친구 아버지의 영향으로 지난해 9월 해군부사관 224기(내연기관 하사)로 임관했다. 서 하사는 지난 2월 천안함으로 부임했다.
서 하사의 어머니 안민자(52)씨는 "원래 타기로 돼있는 대천함은 출동 갔다고 해서 천안함을 탔는데 이런 일을 당했다"라면서 "3월 말이나 4월 초 휴가를 나온다고 했는데…"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군 관계자는 “서 하사는 개인시간을 쪼개서 기술서적을 보는 등 항상 자기발전에 힘써왔다"며 ”노래실력이 뛰어나 천안함 승조원들을 기쁘게 해주는 가수이자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말했다.
서 하사는 항상 부모님 생일, 결혼기념일 때 꼭 선물을 사보내는 등 효심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으로는 할머니와 부모, 형이 있다.
첫댓글 귀여운 이 자식의 생의 얼굴을 어디서 또 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