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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폐 수백억원에 달하는 판매액은 곧 수억건에 달하는 소포를 의미한다. 알리(阿里)가 주도한"솔로데이" 인터넷쇼핑 성회는 이미 막을 내렸지만 택배회사에 대한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향후 며칠사이 대량의 소포를 소비자의 손에까지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택배회사에 던져진 한장의 도전장이다. 또한 업무량이 끊임없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저가격과 동질,저효익 등 업종곤경에서 벗어나 효과적인 승격을 실현하는것 역시 택배업종이 심사숙고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솔로데이" 중국 택배의 역사적 시각 견증 올해 "솔로데이"는 중국 인터넷쇼핑의 새로운 시대를 견증했을뿐만아니라 중국 택배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11일 저녁 12시까지 "3통1달"로 불리우는 원통(圓通)과 중통(中通),신통(申通),운달(韻達) 4대 택배회사의 업무량은 2천만건을 넘어 각자 새로운 기록을 쇄신했다. 이는 지난해 "솔로데이"에 비해 약 100% 성장한 수치이다. 이런 주문들은 Tmall 외 기타 여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제공되였다. 구체적인 수치로 볼때 원통과 운달,중통 3대 택배회사는 각각 2천532만건과 2천420만건,2천58만건에 달하는 택배를 접수했다. 신통택배는 3천50만건을 접수했는데 이는 매초 353개의 주문이 신통택배 네트워크에 들어왔음을 의미한다. 현재 각 택배회사들에서는 밤늦게까지 산더미처럼 쌓인 택배분류와 배송 등에 땀을 쏳고 있다. 신통택배회사 진덕군(陳德軍) 이사장은 9월부터 신통택배의 일평균 택배처리량은 700만건을 넘어섰으며 11월에 이르러 900만건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솔로데이" 주문량을 2천만-2천500만건으로 예견했는데 실제 주문량은 예상을 훨씬 초과했다고 말했다. 원통속달 상봉(相峰) CEO는 지난해 "솔로데이"에 업무량이 천만건을 기록한 시점에서 올해 또 한번 기록을 쇄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사이 이렇듯 많은 업무량을 주문받은 것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고 말했다. 10월 20일까지 중국의 규모이상 택배서비스기업의 업무량은 누계로 100억건을 넘어섰다. "솔로데이",크리스마스,양력설 등 전통적인 인터넷쇼핑고봉을 앞두고 올해 전년 택배업무량은 140억건에 달해 미국을 능가한 세계 1위를 달릴 전망이다.
준엄한 테스트, 이제부터 시작 업무량이 끊임없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적지 않은 업내인사들이 중국택배가 과연 전자상거래라는 이 "거인"을 감당할 능력을 갖췄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해 "솔로데이"에 대비해 택배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준비에 착수했다. 장비와 장소,시스템,인력 등을 대량 투입해 정보시스템과 운송역량이 부진을 겪는 상황을 피면하도록 했다. 일례로 신통택배는 운송센터에 대한 신축과 보수,이사, 개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자동차운송과 항공운송,철도운송등 여러가지 운수자원을 통합했다. 전국의 배송경로를 조절하고 제때에 화물을 분류시켜 전천후 분류를 추진했다. 운달택배 주백근(周柏根) 수석 부사장은 기존에 운송차량 2만대를 보유한 기초에서 여러가지 경로와 사회자원을 통해 운송차량 천대를 늘였다고 밝혔다. 또한 현유의 배송원 8만명 외 후비인원 1만명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5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임시장소를 임대받아 소포의 원활한 운송과 배송을 담보했다. 하지만 올들어 택배가격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업종의 평균 이윤율이 진일보로 떨어지고 적잖은 제휴 네트워크가 손실을 보는 현상이 나타났다. 한 택배기업의 책임자는 올해 "솔로데이"택배운송은 도전에 직면했다고 터놓았다.
중국택배, 언제면 손실국면을 타개할가? "솔로데이"를 맞아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성대한 축제를 펼친 반면 택배회사는 잇단 기록을 쇄신하는 주문량에 흥분하고 고무를 받으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솔로데이"는 택배회사들에 피동적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솔로데이"를 위해 기업들에서는 장소와 인원,설비 등 면에서 많은 지출을 늘였지만 경제효익이 별로 없으며 심지어는 1년의 상당한 이윤을 소모해야 하는 실정이다. 취재가운데 일부 택배회사들에서는 "솔로데이"를 맞아 택배회사는 힘겨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지 않는 괴로운 심정이라고 터놓았다. 상해우정관리국 증군산(曾軍山) 국장은 택배업으로 볼때 시장의 자발성과 기업의 자각성,업종의 자율성,정부의 조율성이 효과적으로 배합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통택배회사 진덕군(陳德軍) 이사장은 현재 중국의 택배업은 여전히 노동밀접형 업종에 속하며 이같은 발전모델은 지속가능한 모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현재 많은 택배기업의 인원원가 비례는 절반이상을 넘으며 토지와 교통원가도 끊임없이 상승해 전통적인 택배업 발전모델은 점차 발전공간을 잃고 있다. 알리(阿里)는 "솔로데이" 하루에만 수많은 택배회사의 1년수익 합계를 초과하는 수익을 올렸다. 전자거래상과의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산업사슬에서 가격 의논권이 갈수록 박약해지는 시점에서 중국 택배업은 갈림목에 이르렀다. 국내택배업이 외자를 상대로 전면적으로 개방되면서 외부의 압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택배업에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솔로데이"라는 특수한 사건 뒷이야기로 본 중국택배업은 정보투입을 끊임없이 늘이고 항공속택배 기틀을 잡기 시작했으며 해외시장분포를 늘이고 신형모델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등 전환승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