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58세. 남자.
ㅈ라도 출신. 중학교까지는 면에서 나오고 고교는 광주에서 다녔다.
외대 떨어졌다.
후기대 호남대 가야한다고 담임 샘이 전화를 해 왔다.
집안 살림이 보이기 시작했다. 갈수 없다. 난 고1까지 우등상 받았다. 여전히 면에 마을에 회자된다.
샘이 대구 공장을 소개했다. 기숙사도 있고 야간대도 갈 수 있다고.
갔다.
보성에서 밤 10시 기차를 타고 첨으로 ㄱ상도를 간 것이다. 삼량진을 거쳐 동대구에 9시쯤에 도착한것 같다.
학생들이 버스에 미여터졌으니까.
두려워서 잠을 못 잤다.
나도 그랬고 울 부모님은 겨울인데 홑이불과 차비를 해줬고, 광주 샘은 도착하자마자 전화하라고 당부다.
아~~ 난 못해.
어떻게 나만 공부한다고 야간을 빠지냐고.
그냥 가면 나는 뭐하지?
아버지처럼 남의 집 합수를 퍼야하나, 아냐 그래도 대구까지 왔는데 구경 댕겨나보자.
배고프네.
짜장 천원에 사 먹으면 갈 차비가 부족한데.... 일단 먹자.
냠냠.
걸어보자.
워매, 저기 제지 공장은 2부제네.
저길 물어보자.
첫댓글
올려주신글 잘일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멋지게 시작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종종 읽어 주세요.
대구 동인동 대명동 어릴적 기억이 .. 다음 편 눈빠지게 기둘리께요 ~
내 능력을 실험해요.
첫 장사를 해요.
2편도 기둘르겠습니다.
올렸어요.
7,80년대 연재 소설같은 이야기에 관심이 갑니다..
읽어 주세요.
시작이 재미납니다..
살아오신 분은
마음이 어려웠겠지만요.
다 이겨냈어요.
내가 좀 더 큰 그림을 못 그린게 후회스럽더라구요.
읽어 주세요.
네 읽고있어요 ㅎ
감사해요.
오늘은 고동 팔고 번돈 3만원.
폼 샴퓨. 차단제 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