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하지이다.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그리고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진다.
새벽에 소나기가 내려서인지 오미자가 잔뜩 물을 머금고 있어 유인작업을 하다보니 옷이 흠뻑 젖었다. 별로 덥다는 생각이 안들었지만 이내 낮이 되어 기온이 급격히 올라갔다. 그리고 고온다습해지면서 병충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남원을 다녀오다보니 양파를 수확해 출하하고 있었다.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리라 예상하고 있지만 멀리서 지켜본바로는 풍성한 수확이다.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수확의 기쁨은 항상 즐겁다. 이제 하지 감자도 수확해야 한다. 오늘 나로호 2차 발사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성공했다. 세계 7번째 자력 위성발사국이 되었다. 항공 우주산업 30년만의 괘거이다.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이에 반해 장수 군수선거에 참여했던 장영수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자택 압수수색을 당했고 최훈식 군수 당선인은 선거법 위반 사건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네 장수군의 지도자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계속 수사를 받고 있다는 우울하고 슬픈 소식도 있다.
이제 두 달 정도의 복 더위를 감내해야 하고 그리고 풍성한 수확을 기대해본다.
첫댓글 조만간 군수선거 다시 해야겠군요....
벌써 하지 왔네요...조금씩 더워집니다
회원님들 건강에 유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