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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 무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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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방 스크랩 [장편] 또 다른 세상 제9화(完)
super21s 추천 0 조회 439 08.12.04 00:10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공포소설의 특성상 잔인한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세상

 

 

 

 

 

 

제9화(완결)

 

 

 

 

 


“아, 진짜 10년 동안 매년 그랬대요.”

반듯하게 각을 잡을 정장풍 유니폼의 소매를 걷어 올리며 한껏 흥분한 젊은 보안직원이 말했다.

그는 이마에 마악 생겨나는 굵은 주름 하나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도리어 오른쪽 눈을 치켜뜨며 아무도 없는

주위를 살폈다.

 

“회사랑 학교에서 미리미리 손을 써서 기사도 막고, 수사 빨리 끝내달라고 형사들한테 돈도 좀 바르고 해서

아는 사람이 드문 거지, 매년 1명씩, 그것도 꼭 옥상에서만 뛰어내렸대요.”

“하여튼 남의 말 좋아하는 사람들은... 종광씨가 봤어? 그것도 카더라 하는 얘기잖아.”

머리카락 사이를 훅 훑고 지나가는 돌풍에 잠시 눈을 감았다 뜬 중년의 보안직원은 옥상에 에둘러 새로 세운

철제 담장에 마지막으로 자물쇠를 채우며 말했다.

 

“김과장님두 참 사람 말 못 믿으십니다.

아니, 한두 명 뛰어내려서야 이런 철제담장을 설치한다는 게 말이 되냐구요.

작년에 여자애 하나 떨어지고 나서 비상구 한쪽도 폐쇄한건데, 말이야 말이지 그때도 그거 묻느라고 회사에서

여기 근무하시던 윤차장님 자른 거잖아요. 문책성 경질이니 어쩌니 해도 솔직히 자살한 애들 못 막는 게

보안직원 탓은 아니잖아요.

걔네야 죽으려면 어디서건 죽... 아, 김과장님, 같이 가요!”

 

젊은 보안직원은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뒤따라 내려갔다.

그는 김과장이라던 중년의 보안직원을 빠른 걸음으로 따라가며 나불나불 말을 이었다.

 

“그게 다 10년 전에 이 건물 세울 때 묘지 이장 절차를 무시해서 그런 거라니까요.

주인도 모르는 무덤이라고 깔아뭉개고 지어서, 저기 난간에 딱 서면 아래서 귀신들이 고 아래 다닥다닥 붙어가지구

다리를 훽 잡아 챈다는 거예요. 가끔 15층에서 헛걸 봤다는 사람들도 있었다잖아요.

이거 굿이라도 한 번 해야...”

 

“종광씨 안 타?”

젊은 보안직원이 떠드는 사이 중년의 보안직원은 계단을 내려와 엘리베이터에 타 열림버튼 누른 채 기다리고 있었다.

 

“아 예, 가요.”

젊은 보안직원이 엘리베이터에 타자 스르르 문이 닫혔다.

기계가 돌아가는 작은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는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게다가 왜 저쪽 기숙사 A동에는 10살쯤 먹은 꼬마 여자애 귀신 봤다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잖아요.

비 오는 날 나타나서 ‘배고파요-’ 이러구 여학생들방을 돌아다니면서 구걸하다가 누가 방에 들여서 먹을 것 주면

깜쪽같이 사라진다는 그...”

 

김과장은 아직도 옆에서 주절주절 이야기를 쏟아내는 종광씨를 보면서 삼십 대 중반을 넘어선 이에게도

귀신은 역시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인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작년에 회사에서 윤차장을 자른 건 사실 윤차장이

파견 나온 직원들 관리비를 횡령했던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때마침 임신 3개월이던 여학생 하나가

남자에게서 버림받은 것을 비관하여 자살한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액수가 그리 크지 않았던 횡령 건은 유야무야되고,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던 윤차장네를 배려한 윗분들이 그간의 성실함을 고려해 퇴직금을 잘 챙겨주고 권고사직을

시킨 것이 사건의 전말이었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다. 문이 열리자 종광씨는 “화장실 좀 갔다올께요”하고는 벽 너머 남자화장실 안으로

쏙 사라졌다. 김과장은 중앙현관 옆의 데스크로 가면서 ‘하기야 정말 희한한 일도 있기는 하지’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번에 사고사로 밝혀진 청년이 죽던 날 밤을 떠올렸다.

 

그 날 당직을 서던 김과장은 밤 열두 시가 넘어서까지 실험실에 남아있는 대학원생들을 비롯한 잔여인원을 체크하고

중앙현관을 제외한 다른 문들을 관건 하느라 공대건물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는 그 밤 뱃살관리 좀 하라는

막내딸의 충고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통해 층과 층 사이를 이동하고 있었는데,

13층과 14층간 계단에서 내려오던 청년 하나와 딱 마주쳤었다.

 

그 청년은 미소를 지으며 공손하게 “늦게까지 고생하시네요. 안녕히 계세요”라고 김과장에게 인사를 했었다.

공대건물을 들락이던 사람들과는 어느 정도 안면도 트고 인사도 했던지라 그도 여느 때처럼 “그래요. 잘 가요”

인사를 하고 지나쳤었다.

 

그리고 인수인계를 두 시간 남겨놓은 그날 새벽, 남학생 하나가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 정신없는 얼굴로 사람이

죽은 것 같다고 얘길 했었다. 김과장은 다급하게 무전기를 집어들고 사고현장으로 뛰쳐나갔는데, 거기에 지난 밤

보았던 그 청년이 누워있었다.

 

그나마 고통스럽게 간 건 아니었는지 삶을 초탈한 듯한 표정으로 싸늘히 식어있는 그를 본 후, 경찰과 응급차가

도착해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동안 유난히도 싸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던 기억이 있었다.

게다가 그 날 오후에 담당형사가 와서 밤 동안 녹화된 CCTV를 보기 전, 김과장은 자료를 미리 찾아놓을 생각으로

계단을 커버하는 CCTV 녹화분을 돌려보았었다. 그러나 어느 층의 계단이건 그 청년의 모습은 찍혀있질 않았다.

김과장이 그 청년을 마주쳤던 13층과 14층간 계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신 그 시간 화면 안에서 김과장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그 청년, 집에는 잘 찾아갔을까.’

김과장은 데스크에서 일지를 꺼내며 생각했다.

종광씨가 어느새 다가와 “어, 추워” 라더니 어제 가져다 둔 전기난로에 스위치를 넣었다.

김과장은 다리와 얼굴에 서서히 훈훈한 열기를 느끼며 새삼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영락 사건을 종결한 지 나흘이 지났다.

그동안 도진은 다른 사건을 배속받기 전에 잠시 휴가를 내어 병원 중환자실 복도에 내내 붙어있었다.

강선배의 의식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었고, 의사들은 차츰 이대로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는 멍하니 벽에 기대어 서서 이죽거리며 웃던 강선배의 얼굴을 떠올려보았다.

 

하루 세 번, 고작 몇 분 동안의 면회시간에 본 강선배의 얼굴은 그 멀쩡하던 얼굴과 비교를 해보니 마치

다른 사람의 것 같다. 수염만 없다면 꽤 미남이었을 얼굴에 가득한 자줏빛 멍은 가시지 않고 오히려 진해져서

눈두덩이에 물감이라도 칠해 놓은 것 같고, 단 며칠동안 쓰지 않았을 뿐인 팔다리의 근육은 줄어들어 한 눈에

보기에도 가늘어졌다.

 

가는 숨을 이어가며 작은 침대 위에 육신을 버려두고 강선배는 무의식의 세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

도진은 바지주머니에 손을 구겨 넣으며 한 숨을 쉬어냈다.

손가락 끝에 딱딱하고 부드러운 핸드폰이 잡혔다.

그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또 하나의 갈등에 사로잡혔다.

 

전화를 할까, 말까.

 

사건이 종결되고 안치되었던 고영락의 시신은 바로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첫날 장례식에 들렀던 그는 상복을 입고 맞절을 하던 영원을 보고 가슴이 미어졌었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오빠를 보내야만 한다는 슬픔에 방울방울져 바닥에 떨어지던 눈물을 그는 당장 닦아주고

싶었지만 혹시 실례가 될까 섣불리 손을 내밀 수가 없었다.

 

어린 영원과의 나이차이는 차치하고라도, 오빠의 죽음으로 만난 인연이라...

도진은 씁쓸하게 웃으며 이대로 인연을 놓아버려야 하는가에 관한 고민을 했다.

 

빗물이 묻은 운동화가 돌바닥에 마찰해 삐익-하는 소리에 도진은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발끝을 보았다. 그러다 그는 화들짝 놀라 다시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았다.

거기 영원이 있었다.

 

“여기 어쩐 일이에요?”

도진은 떨리는 목소리에 마음을 들킬까 두려워하며 말했다.

 

“서에 갔더니 여기 계실 꺼라고 해서...”

영원은 수줍게 웃었다.

도진은 그런 영원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아직 슬픔이 묻어나지만 한결 편해진 얼굴을 하고 있었다.

 

“덕분에 장례 잘 치렀어요.”

“어머니는 좀 어떠세요?”

“이제 괜찮아지셨어요.

통원치료는 아직 좀 더 해야 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잘 추스르고 계세요.”

 

도진은 어린 줄만 알았던 영원에게서 며칠 새 부쩍 성숙한 느낌을 받았다.

영원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손에 들고 있던 작은 쇼핑백 하나를 도진에게 건냈다.

 

“이게 뭐예요?”

도진이 묻자 영원의 얼굴이 화악 빨게 졌다.

 

“서에 계신 다른 형사분들이... 들고 갔던 사례봉투는 어차피 안받을 꺼라면서,

고마운 것 정 표시하고 싶으면 음료수 같은 것보다 제일 필요한 내의나 양말을 선물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우리오빠랑 체격이 비슷하셔서 대충 샀는데, 혹시 안맞으시면 제가 바꿔드릴...”

영원은 얼굴에 확확 달아오르는 열기가 당황스러웠는지 말을 끝까지 맺지 못했다.

도진은 그런 영원이 고맙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슬슬 웃음이 나왔다.

 

“고마워요. 잘 쓸게요.”

“그리고 저...”

도진이 쇼핑백을 받아들자 영원이 말을 이었다.

 

“꿈인 줄도 모르고 수사하시는데 혼선 드려서 죄송해요.”

영원은 처음 도진과 만났을 때 죽은 고영락이 12시경에 집에 왔었다고 했던 것을 사과했다.

사실만 따지고 보면 도진은 영원이 꿈을 꾸고 한 소리인 줄도 모르고 백지수 차량에 수배를 건 셈이었다.

 

“너무 생생해서... 저는 아직도... 그게 꿈인지 진짠지 잘 모르겠어요.”

영원은 도진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말했다.

 

“괜찮아요.

곤란해진 것도 없었고 혼선을 빚은 일도 없어요.

그런 일로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요.”

 

도진의 말에 안심이 되었는지 그제야 영원은 도진을 바라보고는 배시시 웃었다.

그걸로 끝이었는지 둘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영원은 발끝으로 바닥을 쓸다 “저... 그럼 저 가볼...”하고 말을 꺼냈다.

도진이 불쑥 영원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찰나 서너 명의 의사들이 우루루 중환자실로 몰려 들어갔다.

무슨 일인지 몰라도 저건 강선배와 관련된 일이다라는 감이 번쩍 들었다.

 

“영원씨, 잠깐만... 잠깐만 여기서 기다려 줄래요? 잠깐이면 되요.”

도진은 영원의 어깨를 잡고 부탁했다.

영원은 영문을 모른 채 눈만 커다랗게 뜨고 고개를 끄덕였다.

도진은 중환자실 문간에 비치되어 있는 비닐캡 같은 것을 얼른 뒤집어쓰고 의사들의 뒤를 좇아 중환자실로 들어갔다.

과연 서너 명의 의사들은 강선배에게 달라붙어 동공검사를 하고 발바닥을 긁어 신경이 돌아왔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여어...”

강선배는 의사들 사이로 도진을 알아보고 깔깔한 목소리로 불렀다.

도진은 왈칵 몰려나오는 눈물을 간신히 참아내며 강선배가 누워있는 곁으로 다가갔다.

 

“후유장애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제 안심이에요.

정말 잘 됐어요.”

의사 하나가 도진의 어깨를 툭 치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도진은 눈 안에 고여있던 눈물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쏟아냈다.

“형...님...”

 

강선배는 그런 도진을 보고 힘없는 얼굴에 간신히 미소를 지었다.

“나... 꿈에서 널 본 것 같아.”

도진은 축축하게 젖은 얼굴로 강선배를 바라보았다.

 

“꿈에선 이렇게 많이 다치진 않았었는데...

내가 너더러 승빈이랑 승빈이 엄마 좀... 자주 들여다보라구 그랬었거든?”

 

강선배의 말에 도진은 움찔 놀랐다가 이내 “선배 가족들은 선배가 책임져야지 누굴보고 책임지라는 거예요”하고

웃었다. 강선배도 피식 웃다가 중환자실문을 열고 들어와 부랴부랴 캡을 쓰고 있는 형수님을 보고는

또 “여어... 마누라...”하고 웃는다.

형수도 웃는 건지 우는 건지 모를 표정으로 다가와 강선배의 손을 잡는다.

 

“지금은 정식 면회시간이 아니니까, 가족 중 한 분만 남으시고 다른 분은 있다 면회시간에 다시 오세요.”

수간호사가 오랜만에 밝은 표정으로 도진에게 말했다.

 

“선배, 나 있다가 올께요.

형수님, 형님하고 얘기 나누세요.”

도진은 강선배와 형수님에게 목례를 하고 중환자실을 걸어나갔다.

강선배의 눈길이 그런 자신의 자취를 따라오다 다시 형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을 보며

도진은 중환자실문을 닫고 나왔다.

 

중환자실 앞에서 도진을 기다리던 영원은 한참동안이나 말없이 자신을 알 듯 모를 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도진의 시선에 쭈뼛거리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라며 꾸벅 인사를 하곤 돌아섰다.

도진은 후후 웃었다.

아직도 눈물이 글썽글썽한 그의 눈에 그런 영원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보였다.

 

“영원씨!”

도진은 이제 충만해진 용기를 다해 영원을 불렀다.

영원은 뒤를 돌아보았다. 도진은 다시 용기를 다해 말했다.

“괜찮으면 나랑... 식사 같이 할래요?”


“그래도 이 세상에 다시 돌아와 다행이야...”

중환자실안에서 형수의 손을 잡고 있던 강선배가 중얼거렸다.

“무슨 소리예요?”

형수가 묻는데, 강선배는 아니야 하고는 웃고 만다.


진은 영원과 병원로비를 걸어가며 묻는다.

“영원씨, 혹시 평행우주라는 거 알아요?”

 

영원은 고개를 끄덕인다.

“네. 제가 있는 철학동아리에서 최근에 평행우주에 관련된 책을 읽고 토론하기로 해서 읽어본 적 있어요.

물리학 분야지만 내용이 참 철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영원씨가 봤다는 오빠의 모습은 또 다른 세상의 것이었는지도 모르죠.

제가 꾼 꿈처럼...”

“꿈이요?”

영원이 물었다.

 

“밥 먹으면서 얘기해 줄께요.”

도진이 씨익 웃었다.


 



초록의 물방울 스미어든다

풀섶에 앉아 투덜거리다

따스한 체온에 기대어온다


미처 피하지 못한 눈길 거두다

들켰을까, 그예 들켰을까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소근거린다


다시 만나 행복하다

다시 만나 행복하다


차마 쑥스러워 머금고 있다

홀로 꺼져가는 말소리로 뇌이어본다



- ‘재회’, 2006. 8. 30.

  고영락의 일기노트 중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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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12.04 00:16

    첫댓글 아아아아아, 드디어 끝났습니다. ^^* 시원섭섭한 마음에 수퍼는 지금 헤실헤실 웃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미친 * 취급했을꺼예요. ㅋㅋㅋ 그 동안 또 다른 세상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제 소설이 그닥 무서운 류가 아니라서 처음에 올릴까 말까 참 갈등은 많이 했는데, 궁금해 하시는 댓글 달아주신 독자분들께 특별히 많이 감사드려요. 이제 본업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다가, 다음 번엔 더 괜찮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동안 또 다른 작가분들이 좋은 글 올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__) 꾸벅~

  • 08.12.04 06:40

    해피엔딩으로 이 장정도 끝났네요 ! 수고하셨습니다 . 정말 잘 읽었어요 ! 백지수는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요? 가만 생각해보면 그 사람도 혼자 외롭고 슬플만한데. . .그래도 다행히 이젠 도진에게는 좀 봄날이 찾아오는것 같군요 *_* 전 요새 대학 때문에 조금 바빠져서 글을 잘 못 올리고 super21s님 작품들만 바라봤는데, 슬슬 제가 자리메꿈할 때가 다가오네요. 바톤 터치 ! 완결까지 애쓰셨습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세요!

  • 작성자 08.12.05 04:36

    감사합니다, 온새미로님. 답글에 정곡을 콕 찌르시는군요. 담 편이 백지수로 연결되거든요. ㅎㅎㅎ 온새님 요새 바쁘실꺼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잘 풀리고 있나요? 온새님도 건필하세요~!!

  • 08.12.04 08:42

    해피엔딩의 공포소설이라.. ㅎㅎㅎ 잘봤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

  • 작성자 08.12.05 04:37

    Deathrasher님, 끝까지 잘 봐주신 것 감사해요. 나중에 다음 편도 자알~ 부탁드립니다~!!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8.12.05 04:39

    칵테일님, 감사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뭔가 더 있을 것 같을 때 끝나는 엔딩을 많이 좋아해서요. ㅎㅎㅎ. 본업에도 충실하고 다음 편 잘 써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칵테일님도 화이팅 하시고,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래요! ^^*

  • 08.12.05 01:58

    아아,,,,,,끝났네요...... 아아, 한시름 놨어요.^^ 이젠 행복한 도진이라니... 저어 수퍼님.. 담엔 해피엔딩 여주인공이름에 제꺼 써주세요.ㅎㅎㅎ 잘생긴 남자주인공이랑 같이요.ㅎㅎㅎㅎ

  • 작성자 08.12.05 04:40

    아하하하하, Angel Of Blood님, 정말 나중에 이름 알려주셔야 되요. 다음 편은 무미건조한 일생을 살아온 백지수 얘기가 될 터라 패스하고, 해피로 끝나는 글 나올 때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 다음 편까지 건강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08.12.05 09:21

    좀 전에 렛미인 보고 들어왔는데.. 여기도 사랑이 싹트고 있네요..ㅎㅎ 암튼 잘 읽고 갑니다.

  • 작성자 08.12.09 19:56

    감사합니다, 몽실님. 공포스러운 하루하루에도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도 잘 부탁드려요. ^^*

  • 08.12.09 11:25

    드디어 완결! 한번에 몰아서 다 보았습니다. 또 다른 세상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봅니다. 평행우주라면 어차피 평행이라 절대 만날일이 없다고 합니다만 여러가지 이론과 가설이 있을뿐이죠. 그나저나 도진이는 여복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여튼 건승을 빕니다

  • 작성자 08.12.09 19:59

    감사합니다, 괴상망측님. 이제껏 평행우주이론에 기반한 소설이나 영화가 참 많았는데, 심령현상과 한번 접목시켜 보고픈 마음이 있었습니다. 도진이는 올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낼 일이 없으니 여복이 있는거라고 해두죠. ^^*

  • 08.12.25 17:58

    아아왠지감동이에요ㅠㅠ둘이잘됬으면좋겠어요!다읽고나니까 여운이깊이남네요.너무몰입해서읽어서그런가요?ㅎ평행우주란게진짜있다면, 다른세계의저랑도 만나보고싶다는생각이 드네요~

  • 작성자 08.12.26 12:01

    감사합니다, 트릭님. ^^* 크리스마스 잘 지내셨길 바라고, 또 좋은 새해 맞이하시길 바래요. 저는 더 좋은 글로 곧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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