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왕의 꿈 55화를 보는데(지금도 보면서 작성 중)
소정방이 기벌포 전투에서 백제백성들을 이용하여 돗자리를 짜서, 그것을 갯벌에 깔고 상륙을 하더군요.
삼국사기에 기록이 있나 해서 한국사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삼국사기에서 백제 멸망 시 기록을 보는데
아래와 같은 주석이 있더군요.
"소정방이 이끈 당군은 사비성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금강의 남안에 상륙한 후 강변을 따라 직공하는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높다. 백제군은 당군이 기벌포로 진입하려고 하자 수군과 육군이 합동으로 강을 따라 진을 치고 대항하였다. 소정방은 상륙 부대를 이끌고 자신이 직접 육지에 올랐다. 소정방은 기벌포 부근의 해안이 진흙이어서 군대가 빠져나갈 수 없었기 때문에 버들로 엮은 자리를 깔고 군사를 상륙시켜 산 위에 진을 쳤다. 당군이 기벌포에 상륙하여 진을 펼친 곳은 금강 하구둑 부근의 군산시 성산면 성산리와 나포면 서포리 일대에 위치한 해발 227m의 오성산으로 추정된다( 「이도학, 「백제 집권국가형성과정 연구」 , 한양대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1 , 470쪽). "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
위의 논문 말고 1차 사료 중에서 위와 같이 상륙했다는 기록이 어디 있는지 궁금합니다.
고수분들의 가르침을 청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드라마&한국사DB 검색 후 의문점 문의였는데 예상외의 거친 답변. 1차 사료로 근거 없다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와 봅니다. ^^
위 기록의 1차 사료...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삼국사기> 나 <삼국유사> 정도의 기록 출처를 원하시는 것이라면 해당 기록은 <삼국사기>의 김유신 열전 중 김유신 66세 부분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관련 원문입니다.
將軍蘇定方·金仁問等 沿海入伎伐浦 海岸泥濘 陷不可行 乃布柳席 以出師 唐·羅合擊百濟滅之
(대강.... 소정방과 김인문 등은 바다 쪽에서 기벌포로 들어갔는데 해안이 진흙이어서 이동하기가 힘드므로 버들 돗자리(柳席)를 깔아 길을 내어 진격함으로써 백제를 멸망시켰다... 정도)
김유신 열전에 있었군요. 확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