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어원이 사과(沙果)였단걸 고전을 보고 이제 알았습니다.
그 사과의 우리말이 원래 림금(林檎 능금)이자...그 발음이 변형돼어 현재의 능금이란 말이 됐단 것도
고전번역원 글로 알게 됩니다.
사과의 우리나라 최초 재배는...
연행사 글을 보자면...효종연간의 동평위 정모씨로 돼 있습니다.
우린 인조의 왕자가 가져왔다 들었는데 좀 색다른 연행사의 기록입니다.
나무에 접을 붙여가지고 왔단 것도 두 경우기 일치하니...왕자가 애써 가지고 온걸...
감히 신하됀 자로서... 연행사 관리가 가져온 것이라 꾸몄을린없으니...밑의 연행기록에서 거론한 동평위 정모씨가 조선에
사과나무를 접붙여 들여 온 당사자임이 더 객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허나, 신라와 고려의 기록에도 희귀하나마... 림금(林檎 능금)이 나온다 합니다...?
고로, 근대조선은 신라때도 기르던 사과산지가 없던 더 동쪽에 있었단 얘기로 전 들립니다.
열하일기의 연암선생이 쓰신 연경방문기 중...
마술쑈를 관람하는 장면이 환희기란 글로 자세히 묘사됐는데...
그 마술쑈의 장면들을 보건데...
현대의 중원인들의 모습이 아니라...다분히 서역인들의 모습이 연상돼더군요...
마술쑈를 하면서 "눈을 옆으로 흘겨뜬다"는 표정묘사는...우리가 흔히 접하는 서양 마술사들의 매직쑈 때의
전형적인 뉘끼한 얼굴표정을 연상시킵니다.
그럼, 연암선생이 마술쑈를 구경한 연경은...
제가 예상하는 중앙아보다 더 서역인 극서지역...즉, 서구라파 정도로도 수정이 가능할 수 있으나...
마술쑈의 기원을 보니...인도와 중국 페르시아, 이집트가 기원이요...
매직(마술)의 어원도...
예수탄생을 예견한 페르시아(동방)인들인 마고(?)인가 ...그리스어론 "마고스"다...
어쩌고의 "마"자가 많이 나오는걸 보면...아랍과 중앙아가 그 마술(매직)의 주 발상지란 건 사실일 듯 싶습니다.
좌우지간 연암선생의 청나라 연경에서 본 마술쑈 관람기를 보자면...
현재의 과학도구들 사용한 매직쑈들은 저리가라로...엄청난 실력을 당대 청나라의 마술사들이 진행했단데 놀랍니다.
현재의 서양마술은...마술에도 끼지 못하는 초등생 수준이란 생각까지 들게 만들정도의 실력입니다.
그러나 그 방식의 기본틀은 현재의 서양마술이 대부분 구시하는 레파토리인 것으로 보아...
마술사의 제스츠어나 대중호객술도 유사한 점으로 보아...청나라 연경에서 마술쑈를 하던 자들은...
마술의 본고장이란 이집트,페르시아나 인도사람들이란 추정이 가능해집니다.
거기가 조선의 상대적 서역 중국(청나라)인 것이란 마구잡이 추정이 가능하게 됍니다.
최소한 청나라의 서역 속지였을것이란 추정여...
그럼, 혹자간엔...
청나라는 세계제국였으니...서역의 문물과 마술사들도 항상 들락거렸을 테니...
연행사들은...멀리 서역에서...머나먼 동쪽 청나라(중국)로 온 매직쑈단을 구경한 것일 것이라 하시겠으나...
연암선생의 마술쑈 장면 기록문을 보건데... 그럼, 이해안가는 대목들이 나옵니다.
손을 묶고 탈출하는 마술대목에...우리 역관이 눈을 부릅뜨고 나가 돈을 내면서...내가 체칙으로 묶을테니 어디 빠져나와 보라 했는데...옴살을 떨던 마술사가 금방 탈출했단 부분이 나옵니다.
이런... 서양 마술사와 조선의 연행사가 말이 통했단 대목입니다...!!!
물론, 청나라 연경으로 드나들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만주어나 노걸대(몽골어)같은 왜국어를 잘 하는 이들이 많았으니...
청나라 마술단과 대충 언어는 통했을 수 있겠으니 놀랄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조선 역관들이 서융(西戎) 여러나라 각각의 언어인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등을 배웠단 소문은 없으니...
틀림없이 마술쑈의 단원은...청나라말을 구사했던 겁니다.
그럼, 청나라인이거나...청나라와 가까워 늘쌍 드나들며 돈벌이를 하던 마술사란 얘기니...
청나라는...서양과 인접한 페르시아와 인접한... 서아시아까지도 영토였단 얘기가 됍니다.
대충 바디랭귀지로 알았을 거란 얘상도 있겠으나...
사과로 하는 마술 대목을 보자면...연암선생도 그를 수종했던 하인들도...그 서양마술사의 말을 다 알아 들었고...
그 서양 마술사도 우리 관원의 말을 알아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이 영어교육을 활성화한건 구한말기지...
연암선생 시기엔 청나라어나 몽골어등의 동양언어이고...껏해야 아라사(악라)의 언어뿐임을 볼 때...
그 서양 마술사는 청나라말을 썼단 얘기가 됍니다.
연암선생의 마술쑈 관람기엔 사과마술도 나옵니다.
마술사가 우리 일행에게 내밀어 팔려던 사과를 보고...우리 일행이...
네가(마술사가) 이전에 말똥으로 사과를 만들어 사람들을 욕보였단걸 다 안다고...
마술사가 팔려는 사과를 거부했는데...
마술사는 부인도 않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사과를 팔고 다른 이들이 잘도 먹는걸 보곤...
사과를 사서 씹자마자 말똥을 씹어 토했단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참으로 현대 마술사들도 못하는 기술들을...
고대 이집트나 페르시아 인도의 마술사들이 천연덕스럽게 해 냈단 기록들도 있단게 놀라웁고...
차라리 현대의 마술사들은...
어쩜 원조인 이집트나 인도&중앙아 마술사들의 기술을 여직 흉내도 못낸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연암선생의
이 장면 기록에선...부연설명으로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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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쟁이는 손을 보자기 밑에 넣어- 빈과(蘋果) 빈과는 곧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사과(沙果)요, 중국의 이른바 사과는 곧 우리나라의 임금(林檎 능금)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없었는데, 동평위(東平尉) 정공(鄭公) 재륜(載崙)이 사신으로 갔을 때에, 가지에 접을 붙여 동쪽으로 돌아온 뒤로 우리나라에 비로소 많이 퍼졌으며, 그 이름이 잘못 전한 것이라고 한다.- 세 개를 끄집어냈다.
요술쟁이가 대야에 손을 씻고 수건으로 정하게 닦은 뒤에 얼굴을 정제하고 사방을 돌아보면서, 손바닥을 치고 이리저리 뒤집어 여러 사람들에게 보인 뒤에, 왼손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은 환약을 만지고 이나 벼룩을 잡듯이 마주 비비니, 갑자기 가느다란 물건이 생겨 겨우 좁쌀낱만 했다. 연거푸 이것을 비비니 점점 커져서 녹두알만 해지고 차차 앵두알만 하다가 다시 빈랑(檳榔)만 하더니 차츰 달걀만 해졌다. 두 손바닥으로 재빨리 비벼 굴리니 둥근 것이 더 커져서 노랗고 흰 것이 거위알만 해졌다. 조금 있더니 이번에는 차차로 커지지 않고 별안간 수박만 하게 된다. 요술쟁이는 두 무릎을 꿇고 가슴을 벌리고 더 빨리 비벼 장고를 끌어안은 듯 팔뚝이 아플 만하여 그치더니, 이내 탁자 위에 놓는데 그 몸뚱이는 둥글고 빛은 샛노랗고, 크기는 동이만 한 것이 다섯 말 들이는 되어 보이며, 무게는 들 수가 없고 단단하여 깨뜨릴 수가 없어 돌도 아니요 쇠도 아니며, 나무도 아니요 가죽도 아니며 흙도 아니요, 둥근 것이 무어라 형언할 수 없이 냄새도 없고 향기도 없이 무엇이 무엇인지 모를 만치
제공(帝工) 같았다. 요술쟁이는 천천히 일어나 손뼉을 치면서 사방을 둘러보더니 다시 그 물건을 만지는데, 부드럽게 굴리고 가만히 쓰다듬으니 물건은 부드러워지고, 손을 슬며시 대니 가볍기가 물거품 같아 점점 줄어들고 사라져서, 잠깐 사이에 다시 손바닥 속으로 들어가는데 다시 두 손가락으로 집어서 비비다가 한 번 튀기니 즉시 사라져 버린다.
요술쟁이는 사람을 시켜 종이 몇 권을 길게 찢어서 큰 통에 있는 물 속에 집어 넣고 손으로 그 종이를 빨래하듯 저으니, 종이는 풀어지고 흐트러져서 흙을 물 속에 넣은 것과 같았다. 여러 사람들을 두루 불러 통 속에 있는 종이가 물과 섞인 것을 보이니 가위 한심한 일이다. 이때 요술쟁이는 손뼉을 치고 한 번 웃더니 두 소매를 걷고 두 손으로 통에 있는 종이를 건져 내는데, 마치 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듯이 하니, 종이는 서로 이어져 나오는데 처음에 길게 찢을 때와 같고 이은 흔적이 없었다. 어느 사람이 풀로 발랐는지 띠와 같이 수백 발이나 되는 것을 땅바닥에 풀어놓아 바람에 펄럭거렸다. 다시 통 속을 보니 맑고 깨끗하여 찌꺼기 하나 없이 새로 길은 물과 같았다.
요술쟁이는 기둥을 등지고 서서 사람을 시켜 손을 뒤로 젖혀 붙이고 두 엄지손가락을 묶으라 했다. 기둥은 두 팔 사이에 있고 두 엄지손가락은 검푸르게 되어 아픔을 참지 못하니, 여러 사람들이 둘러서서 보다가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 이가 없었다. 조금 있더니 요술쟁이는 기둥에서 떨어져 서는데 손은 가슴 앞에 있고 묶은 데는 전이나 다름없이 아직 풀리지 못했다. 손가락의 피는 한 곳으로 모여서 빛은 더욱 검붉어 몹시 아픈 것을 견디지 못했다. 여러 사람이 이에 노끈을 풀어주니 혈기가 점점 통하고 노끈 자리는 오히려 붉었다. 우리 일행인 역부(驛夫)가 눈을 모아 자세히 보다가 심중으로 노하여, 얼굴빛을 변해 의분을 내고는 주머니를 털어 돈을 내어 큰 목소리로 요술쟁이를 불러 먼저 돈을 주고는, 다시 한 번 자세히 보기를 요구했다. 요술쟁이는 원망하는 듯이,
“내가 너를 속이지도 않았는데 너는 나를 못 믿으니 네가 맘대로 나를 묶어 보려무나.”
한다. 역부는 분기를 내어 먼저 노끈은 던져버리고 자기가 가진 채찍을 끌러 입에 물어 축인 다음 요술쟁이를 붙들어 등에 기둥을 지우고 뒷 손을 젖혀서 묶는데 먼젓번보다 훨씬 세게 묶었다. 요술쟁이는 아프다고 소리를 치는데 뼛속까지 아파서 콩알만 한 눈물이 떨어진다. 역부가 크게 웃으니 구경꾼들이 더욱 많아졌는데, 벗는 것을 볼 사이도 없이 요술쟁이는 벌써 기둥을 떠나 서 있고 묶은 데는 아직도 풀어지지 않았다. 이런 신통한 것을 세 번이나 보였으니 할 수 없는 일이다.
요술쟁이는 둥근 수정 구슬 두 개를 탁자 위에 놓았는데 구슬을 계란보다 조금 작았다. 한 개를 입을 벌리고 집어 넣으니 목구멍은 좁고 구슬은 커서 삼키지 못하고 구슬을 토해 내어 도로 탁자 위에 놓았다. 다시 광주리 속에서 계란 두 개를 내어 눈을 부릅뜨고 목을 늘이고서 알 하나를 삼키는데, 마치 닭이 지렁이를 삼키는 것 같고 뱀이 두꺼비 알을 삼키는 것 같아 목 속에 걸려서 거죽으로 혹이 달린 것 같았다. 다시 알 하나를 삼키니 과연 인후를 틀어막아 재채기하고 구역질하며, 목에 핏대가 서자 요술쟁이는 후회하고 살고 싶지 않은 듯이 대 젓가락으로 목구멍을 쑤시니 젓가락이 꺾어져 땅에 떨어진다. 이제 어쩔 수가 없어 입을 벌리고 사람들에게 보이는데 목구멍 속에는 조금 흰 것이 드러난다. 가슴을 치고 목을 두드리며, 답답하고 쩔쩔매는 꼴을 보고 사람들은,
“조그만 재주를 경솔히 자랑하다가 아아, 이제는 죽는구나.”
하였다. 요술쟁이는 가만히 귀가 가려운 듯이 듣더니 귀를 기울이고 긁는 것이 무슨 의심이 있는 것처럼 손가락 끝으로 귓구멍을 후벼 흰 물건을 끄집어 내니 과연 계란이었다. 이때에 요술쟁이는 오른손으로 계란을 쥐고 여러 사람 앞에 두루 보이더니, 왼쪽 눈에 넣었다가 오른편 귀에서 뽑아내고 오른편 눈에 넣었다가 왼편 귀에서 뽑아내며, 콧구멍에 넣었다가 뒤통수로 뽑아내는데 목에는 아직도 계란 한 개가 남아 있었다.
요술쟁이는 흰 흙 한 덩이로 땅에 큰 동그라미를 그어 여러 사람들을 동그라미 밖에 둘러앉게 했다. 요술쟁이는 이때 모자를 벗고 옷을 끄르고 시퍼렇게 간 칼을 내어 땅 위에 꽂아 놓고 다시 댓가지로 목을 쑤셔 계란을 깨뜨리려 했다. 땅을 버티고 서서 한 번 토해도 알은 종내 나오지 않아 이에 그 칼을 빼어 좌에서 우로 휘두르고 우에서 좌로 휘두르다가, 공중을 쳐다보고 한 번 던져 이것을 손바닥으로 받더니, 또 한 번 높이 던지고는 하늘을 향하여 입을 벌리니 칼 끝이 바로 떨어져 입 속에 꽂힌다. 이때에 여러 사람들은 얼굴빛을 변하여 모두 벌떡 일어나고 깜짝 놀라 말이 없는데, 요술쟁이는 고개를 젖히고 두 팔을 늘이고 뻣뻣이 한참 선 채, 눈 한 번 깜박하지 않고 하늘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한참 있다가 칼을 삼키는데, 병을 기울여 무엇을 마시듯 목과 배가 서로 마주 응하는 것이 성난 두꺼비 배처럼 불룩거렸다. 칼고리가 이에 걸려 칼자루만 넘어가지 않고 남아 있다. 요술쟁이는 네 발로 기듯이 칼자루를 땅에 쿡쿡 다져 이와 고리가 맞부딪쳐 딱딱 소리가 났다. 또 다시 일어나서 주먹으로 칼자루 머리를 치고서 한 손으로 배를 만지고 한 손으로는 칼자루를 잡고 내두르니, 배 속에서 칼이 오르내리는 것이 살가죽 밑에서 붓으로 종이에 줄을 긋는 것 같았다. 여러 사람들은 가슴이 섬뜩하여 똑바로 보지 못하고 어린애들은 무서워서 울면서 안 보려고 엎어지고 기어서 달아났다. 이때에 요술쟁이는 손뼉을 치고 사방을 돌아보고 늠름하게 바로 서서 이내 천천히 칼을 뽑아 두 손으로 받들어 들며, 여러 사람들의 바로 눈 앞에 두루 보이면서 인사를 하는데, 칼 끝에 붙은 핏방울에는 아직도 더운 기운이 무럭무럭 났다.
요술쟁이는 종이를 나비 날개처럼 수십 장을 오리고 손바닥 속에서 비벼 여러 사람들에게 보이고는, 여러 사람들 중에서 한 어린이에게 눈을 감고 입을 벌리라 하고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니, 그 어린이는 발을 구르면서 울었다. 요술쟁이는 웃으면서 손을 떼니 어린이는 울다가 토(吐)하고 또 울다가는 토하는데, 청개구리를 연달아 수십 마리를 토하여 모두 땅바닥에서 뛰놀곤 하였다.
요술쟁이는 탁자 위를 정하게 닦더니 붉은 탄자 보자기를 툭툭 털어 탁자 위에 펴놓고 사방을 돌아보면서 손뼉을 쳐서 여러 사람들에게 두루 보였다. 요술쟁이는 천천히 탁자 앞으로 와서 한 손으로 보자기 복판을 누르고 한 손으로는 보자기 귀퉁이를 집어 올려 젖히니, 붉은 새 한 마리가 한 번 울면서 남쪽을 향해서 날아갔다. 또 한 번 손을 동쪽으로 쳐드니 푸른 새가 동쪽을 향해서 날아갔다. 손을 보자기 밑에 집어 넣어 가만히 참새 한 마리를 집어내는데 빛은 희고 입부리는 붉었다. 두 발로 허공을 허우적거리다가 요술쟁이의 수염을 움켜잡았다. 요술쟁이가 수염을 쓰다듬으니 새는 다시 요술쟁이의 왼쪽 눈을 쪼았다. 요술쟁이는 새를 버리고 눈을 문지르니 새는 서쪽을 향해서 날아갔다. 요술쟁이는 분해서 한숨을 쉬면서 다시 가만히 손을 넣어 검정 참새 한 마리를 잡아서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 하다가, 잘못해 놓쳐서 참새가 땅에 떨어져 돌아서 탁자 밑으로 들어가니, 어린이들이 서로 참새를 붙잡으려고 하자 새는 일어나 북쪽을 향하여 날아갔다. 요술쟁이는 분이 나서 보자기를 집어 치우니, 수없는 집비둘기들이 한꺼번에 날개를 치면서 나와 빙빙 돌다가 지붕 처마 위에 모여 앉았다.
요술쟁이는 작은 주석병을 가지고 오른손으로 물 한 대접을 떠서 병 주둥이에 철철 넘도록 붓더니, 대접을 탁자 위에 놓고 대젓가락을 가지고 병 밑을 찌르니, 물이 병 밑으로 방울져 흐르는데 조금 있다가 낙숫물처럼 줄줄 흘렀다. 요술쟁이는 고개를 젖히고 병 밑을 입으로 부니 새던 물이 뚝 그쳤다. 요술쟁이는 공중을 향해서 옆으로 흘겨보면서 입 속으로 주문(呪文)을 외니, 물은 병 주둥이로부터 몇 자 높이나 솟아 땅바닥에 가득히 쏟아졌다. 요술쟁이는 소리를 지르면서 솟아오르는 물 중간을 움켜 잡으니, 물은 중간이 끊어지면서 꾸부러져 병 속으로 들어갔다. 요술쟁이는 다시 대접을 가져다가 물을 도로 따르니, 병에 든 물의 분량은 처음과 같고 땅바닥에 물이 흐른 자국은 몇 동이나 쏟은 것 같았다.
요술쟁이는 금고리 두 개를 내어 탁자 위에 놓더니 여러 사람들을 두루 불러서 이 고리를 보였다. 크기는 두 뼘이나 되는데 밑도 끝도 없이 둥글둥글 한 것이 천작(天作)으로 되었다. 요술쟁이는 이때 두 손을 쫙 벌리고 각각 고리 하나씩을 쥐고는 내둘러 춤을 추면서 공중을 향하여 고리를 던졌다가 고리로 고리를 받으니, 두 고리는 서로 이어져서 이어진 고리를 여러 사람에게 보이는데, 끊어진 데도 없고 틈자리도 없으니 누가 이을 때를 보았으랴. 요술쟁이는 이때 두 손을 쫙 벌리고 두 손으로 고리 하나씩을 잡고 한 번 떼었다 한 번 붙였다 하고, 한 번 이었다 한 번 끊었다 하며, 끊고 잇고 떼고 붙이곤 했다.
요술쟁이는 수놓은 모직물 보자기를 탁자 위에 펴놓고 보자기 한 구석을 약간 들어 주먹만한 자줏빛 돌 한 개를 집어내어, 칼 끝으로 조금 찌르고 돌 밑에 잔을 바치니 소주가 조금씩 흘러 내렸다. 잔이 차면 그치는데 여러 사람들이 다투어 돈을 내어 술을 사 먹는다. 사괴공(史蒯公)을 청하면 돌에서 사괴공이 흘러나오고, 불수로(佛手露)를 청하면 돌에서 불수로가 흘러나오며, 장원홍(壯元紅)을 청하면 장원홍이 흘러나온다.
사괴공ㆍ불수로ㆍ장원홍은 모두 술의 이름이다. 한 가지만 능한 것이 아니라 청하는 대로 문득 응하여 한 줄기 매운 향기는 위(胃)에 들어가면 볼이 붉어진다. 연거푸 수십 배를 쏟더니 홀연히 돌 있는 곳을 잃어버렸다. 요술쟁이는 놀라지도 않고 당황하지도 않으며, 멀리 백운(白雲)을 가리키면서 말하기를,
“돌이 하늘 위로 올라갔소이다.”
하였다.
요술쟁이는 손을 보자기 밑에 넣어 빈과(蘋果)
빈과는 곧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사과(沙果)요, 중국의 이른바 사과는 곧 우리나라의 임금(林檎 능금)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없었는데, 동평위(東平尉) 정공(鄭公) 재륜(載崙)이 사신으로 갔을 때에, 가지에 접을 붙여 동쪽으로 돌아온 뒤로 우리나라에 비로소 많이 퍼졌으며, 그 이름이 잘못 전한 것이라고 한다. 세 개를 끄집어냈다. 가지가 연하고 잎이 붙은 것을 한 개 가지고 우리나라 사람에게 사라고 청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머리를 흔들고 즐겨 사지 않으면서,
“네가 전일에 항상 말똥으로 사람을 희롱한단 말을 들었거든.”
한다. 요술쟁이는 웃으면서 이것을 변명하지 않는데 여러 사람들은 다투어 사서 먹었다. 우리나라 사람이 비로소 사자고 청하니 요술쟁이는 처음에는 아끼는 듯하다가, 얼마 뒤에 한 개를 집어 주니 우리나라 사람이 한 입 베어 먹고는 바로 토하는데, 말똥이 한 입 가득 차서 온 저자 사람이 모두 웃었다.
요술쟁이는 바늘 한 줌을 입에 넣고 삼켰는데 근지럽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말하는 것이나, 웃는 것이 평상과 다름없이 밥을 먹고 차를 마셨다. 천천히 일어나서 배를 문지르고 붉은 실을 비벼서 귓구멍에 넣고 한참 동안 섰더니, 재채기를 몇 번 하고는 코를 쥐어 콧물을 내고 수건을 내어 코를 씻고 나서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코털을 뽑는 것 같더니, 얼마 만에 붉은 실이 콧구멍에서 조금 보였다. 요술쟁이는 손톱으로 그 실 끝을 집어 당기니 실이 한 자 넘게 나오면서 갑자기 바늘 한 개가 콧구멍에서 누워 나오는데 실에 꿰어져 있었다. 가느다랗게 질질 끌려 빠지는 실은 자꾸 길어져서 백 개 천 개 바늘이 실 한 끝에 꿰어졌고, 혹은 밥알이 바늘 끝에 붙어 있었다.
요술쟁이는 흰 빛 대접 하나를 내어 여러 사람들에게 엎어 보이더니 땅바닥에 놓았는데 아무 물건도 없었다. 요술쟁이는 사방을 돌아보면서 손뼉을 쳐 보이고는 접시 한 개를 가져다가 대접을 덮고 사방을 향하여 노래처럼 부르더니, 얼마 있다가 열어 보니 은 다섯 쪽이 있는데 모양은 흰 마름처럼 생겼다. 요술쟁이는 사방을 돌아보고 손뼉을 쳐 여러 사람에게 보이고는 다시 접시로 대접을 덮고서 공중을 향하여 옆으로 흘겨보고 진언(眞言)을 외는 소리가 욕하는 것 같더니, 얼마 있다가 열어 보니 은(銀)은 돈으로 화하여 그 수효는 역시 다섯 개였다.
요술쟁이는 은행 한 소반을 땅 위에 놓고 큰 항아리로 이것을 덮고 공중을 향하여 주문을 외우다가 한참 만에 열어보니, 은행은 보이지 않고 모두 산사(山査 한약재의 일종)가 되었다. 다시 그 항아리로 덮고 공중을 향하여 주문을 외우다가 한참 만에 열어 보니, 산사는 보이지 않고 모두 두구(荳蔲 한약재의 일종)가 되었다. 다시 항아리를 덮고 공중을 향하여 주문을 외우다가 한참 만에 열고 보니, 두구는 보이지 않고 모두 붉은 오얏이 되었다. 다시 항아리를 덮고 공중을 향하여 주문을 외우다가 한참 만에 열고 보니 붉은 오얏은 보이지 않고 모두 염주(念珠)가 되었다.
전단(栴檀)으로 여러 개의
포대(布袋) 목상(木像)을 조각하였는데 하나하나가 웃음을 머금고 낱낱이 뚱뚱하여 한 줄에 1백 8개를 꿴 것이, 처음도 끝도 없이 가지런했다. 아무리 자세히 보아도 어디서부터 시작하여 세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이때 요술쟁이는 사방을 돌아보면서 손뼉을 쳐 여러 사람들을 두루 불러 용한 술법을 자랑했다. 다시 그 항아리를 덮어서 땅 위에 엎었다가 뒤집어 놓으니, 항아리는 밑으로 가고 소반은 위에 있게 되었다. 옆눈으로 보면서 화가 난 듯이 소리를 치고 한참 만에 열어 보니, 염주는 하나도 없고 맑은 물이 철철 넘치며, 한 쌍의 금붕어가 항아리 속에서 활발히 노는데 물을 먹고 진흙을 토하고 한 번 뛰고 한 번 헤엄치곤 했다.
요술쟁이는 한 자 넓이나 되는 꽃 자기 쟁반 다섯 개를 탁자 위에 놓고 다시 가는 댓개비 수십 개를 탁자 아래 놓았는데, 댓개비의 대소와 장단은 화살과 비슷하고 모두 끝을 뾰죽하게 깎았다. 댓개비 한 개를 가지고 그 끝에 쟁반을 얹고 대를 돌리니, 쟁반은 기울지도 않고 삐뚤어지지도 않으며, 도는데 조금 느리게 돌면 다시 손으로 쳐서 빨리 돌게 한다. 쟁반은 빨리 도는 바람에 미처 떨어질 사이도 없었다. 쟁반이 조금 기울 때는 다시 댓가지로 질러 올리면 쟁반이 한 자 넘어 높이 솟았다가 똑바로 댓개비에 그대로 내려 앉아 팽팽 돌았다. 요술쟁이는 이것을 오른쪽 신 속에 꽂아 놓으니 쟁반은 저절로 돌고 있었다. 다시 한 개비로 쟁반을 처음처럼 돌리다가 왼편 신 속에 꽂고 또 한 개비로 돌리다가 오른편 옷깃에 꽂고 다른 한 개비는 왼편 옷깃에 꽂으며, 또 다른 한 개비는 끝에 쟁반을 얹어 흔들고 치밀고 핑핑 돌리니 손으로 칠 때마다 쟁쟁 소리가 났다. 이때 요술쟁이는 댓개비에 댓개비를 잇달아 꽂는데 쟁반은 무겁고 댓개비는 길어지니 댓가지 중동이 절로 구부러지는데, 쟁반은 떨어져 부서질 생각도 않고 돌리기를 그치지 않는다. 댓개비 10여 개를 이은즉 높이가 지붕 위에까지 올라갔다. 요술쟁이는 이었던 댓개비를 천천히 하나씩 빼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주어 탁자 위에 도로 놓았다. 이때 요술쟁이는 입에 댓개비 하나를 담뱃대처럼 물고 입에 문 댓개비 끝에 높은 댓개비를 세우며, 두 팔을 늘어뜨리고 뻣뻣이 한참 동안 서니 이때 구경꾼들은 뼈가 자릿하지 않는 이가 없었으니, 이는 쟁반을 아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실상 목격하기가 너무 위험해서였다. 별안간 바람이 일어 댓개비는 과연 중동이 부러지면서 여러 사람들이 일제히 놀라 소리를 치자, 요술쟁이는 역시 재빨리 쫓아가 쟁반을 슬며시 받아서, 다시 공중으로 높이 1백 척이나 되게 던져 놓고 사방 구경꾼을 돌아보면서 편안한 듯 쟁반을 받는데, 자랑하는 빛도 없고 뽐내는 기색도 없이 옆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했다.
요술쟁이는 벼알 네댓 말을 앞에 놓고 두 손으로 다투듯이 움켜쥐고 짐승 고기처럼 잠깐 사이에 다 먹어 버리니 땅바닥은 핥은 듯했다. 이때 요술쟁이는 땅바닥을 버티고 겨를 토하는데, 침이 뭉쳐서 덩어리가 되어 나왔다. 겨가 다 나오더니 계속해서 연기가 입술과 이 사이에 어리어 손으로 수염을 씻고 물을 찾아 양치질을 해도 연기는 끝내 그치지 않았다. 답답함을 참지 못하여 가슴을 치고 입술을 쥐어 뜯으며 연거푸 물을 몇 그릇 마셨으나, 연기의 형세는 더욱 심하여 입을 벌리고 한 번 토하니 붉은 불이 입에 찼다. 젓가락으로 집어내니 반은 숯이요 반은 타고 있었다.
요술쟁이는 금호로병(金葫蘆甁)을 탁자 위에 놓고 또 녹동(綠銅) 화병을 내놓는데 공작의 깃이 꽂혀 있더니, 조금 있다 보니 금호로병이 간 곳이 없다. 요술쟁이는 구경꾼들 중의 한 사람을 가리키면서,
“저 노야(老爺)가 감추었어.”
하니, 그 사람은 노하여 얼굴빛이 변해 가지고,
“어찌 이렇게 무례하단 말야.”
했다. 요술쟁이는 웃으면서,
“노야께서는 정말 거짓말을 하십니다. 호로병은 노야의 주머니 속에 있습니다.”
하니, 그 사람은 크게 노하여 입 속으로 욕을 하면서 옷을 한 번 털어 보이니, 홀연 품속에서 땡그랑 소리가 나면서 호로병이 떨어졌다. 온 저자가 일제히 웃으니 그 사람은 묵묵히 있다가 딴 사람 등 뒤에 가서 섰다.
요술쟁이는 탁자 위를 깨끗이 닦고 도서(圖書)를 진열하고 조그만 향로에 향불을 피우고 흰 유리 접시에 복숭아 세 개를 담아 두었는데 복숭아는 모두 큰 대접만 했다. 탁자 앞에 바둑판과 검고 흰 바둑알을 담은 통을 놓고 초석을 단정하게 깔아놓았다. 잠깐 휘장으로 탁자를 가렸다가 조금 후에 걷으니, 구슬 관에 연잎 옷을 입은 자도 있고, 신선의 옷과 신 차림을 한 자도 있으며, 나뭇잎으로 옷을 해 입고 맨발로 있는 자도 있고, 혹은 마주 앉아 바둑을 두기도 하며, 혹은 지팡이를 짚은 채 옆에 서 있기도 하고, 혹은 턱을 고이고 앉아서 조는 자도 있어 모두가 수염이 아름답고 얼굴들이 고기(古奇)했다. 접시에 있던 복숭아 세 개가 갑자기 가지가 돋고 잎이 붙고 가지 끝에 꽃이 피니, 구슬관을 쓴 자가 복숭아 한 개를 따서 서로 베어 먹고, 그 씨를 땅에 심고 나서 또 다른 복숭아 한 개를 절반도 못 먹었는데 땅에 심은 복숭아나무는 벌써 몇 자를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다. 바둑 두던 자들이 갑자기 머리가 반백(斑白)이 되더니 이윽고 하얗게 세어 버렸다.
요술쟁이는 큰 유리 거울을 탁자 위에 놓고 시렁을 만들어 세웠다. 이때 요술쟁이는 여러 사람들을 두루 불러서 거울을 열어 구경시키는데, 여러 층 누각과 몇 겹 전각이 아름다운 단청을 곱게 했는데, 관원 한 사람이 손에 파리채를 잡고 난간을 따라 서서히 걸어갔다. 아름다운 계집들이 서넛씩 짝을 지어 보검을 가지고 혹은 금병을 받들고, 혹은 봉생(鳳笙)을 불고 혹은 비단 공도 차며, 구름 같은 머리와 아름다운 귀고리가 묘하고 곱기 비할 바 없었다. 방 안에는 백 가지 물건과 수없는 보물들이 참으로 세상에서 부귀가 지극한 사람 같았다. 이때 여러 사람들은 부러움을 참지 못하여 서로 구경하기에 바빠서 이것이 거울인 줄도 잊어버리고 바로 뚫고 들어가려 했다. 이때에 요술쟁이는 구경꾼들을 꾸짖어 물리치고 즉시 거울 문을 닫아 더 오래 보지 못하도록 했다. 요술쟁이는 한가로이 걸어서 사방을 향하여 무슨 노래를 부르다가 또 거울 문을 열어 여러 사람을 불러 와 보라고 했다. 전각은 적막하고 누사(樓榭)는 황량한데 일월이 얼마나 지났는지 아름다운 계집들은 어디로 가고 한 사람이 침상 위에서 옆으로 누워 자는데, 옆에는 아무 물건도 없고 손으로 귀를 받치고 이마 밑으로 김 같은 것이 연기처럼 떠오르는데, 처음은 가늘고 끝은 둥그렇게 늘어진 젖통 같았다.
종규(鐘馗)가 누이를 시집보내고 올빼미가 장가를 드는데, 버들 귀신이 앞을 서고 박쥐가 기를 들고 이마에서 나오는 김을 타고 올라가서 안개 속에서 논다. 잠자던 자는 기지개를 켜면서 깨려다가 또 잠이 드는데, 갑자기 두 다리가 두 수레바퀴로 바뀌면서 바퀴살이 아직 덜 되었는데, 이때에 구경꾼들은 징그러워 하지 않는 자 없어 거울을 가리고 등을 돌리고 달아났다. 세계의 몽환(夢幻)이 본래 이와 같아서 오히려 거울 속의 염량(炎凉) 변천도 현저히 달랐다. 일체 인간의 가지가지 일들이 아침에 무성했다가 저녁에 시들고, 어제 부자가 오늘은 가난하고 잠깐 젊었다가 갑자기 늙는 것이 꿈속에 꿈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슬쩍 죽었다가 바야흐로 살고,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으며, 무엇이 참이요 무엇이 거짓인지 모를 일이다. 세상에 착한 마음을 지닌 착한 사내와 보살(菩薩)의 형제들에게 말하노니, 헛 세상에 꿈 같은 몸과 거품 같은 금과 번개 같은 비단으로 큰 인연을 맺어서, 기운에 따라 잠시 머무를 뿐이니 원컨대, 이 거울을 표준삼아 덥다고 나아가지 말고, 차다고 물러서지 말며, 있는 돈을 흩어서 이 가난한 자를 구제할지어다.
요술쟁이는 큰 동이 하나를 탁자 위에 놓고 수건으로 정하게 닦고 붉은 옷감으로 위를 덮으며, 장차 무슨 요술을 하려고 주선할 즈음에 품속에서 접시 하나가 쨍그렁하고 땅에 떨어지면서 붉은 대추가 흩어지니, 여러 사람들은 일제히 웃고 요술쟁이도 역시 웃었다. 그릇과 도구를 주워 담아 이내 놀음을 파하니, 이것은 재주가 없어 그러는 것이 아니라, 날이 저물어 바로 파하려 했으므로 일부러 파탄(破綻)을 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본래 이것이 거짓인 것을 보여 준 것이다.
첫댓글 왜 댓글을 더 달 수 없단 메시지가 뜨는 걸까요...?
마포대사님 댓글은 금방 사라지시고...???
<두 분>께서는 주량이 대단하신 것 같은데, 자제하는 것이 어떨까요.
건강을 위해서는 조금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분에 대한 고마움과 기대감 뭐 그런 겁니다.
두 분 모두 건강하세요.
가끔 오바하지...집에 있을 땐 거의 먹지도 않습니다...ㅡ. .ㅡ
잘 읽었습니다 참 재밌습니다
연암선생의 여행기를 보면,,,아주 객관적이면서도...유머가 무지 많음에 저도 글 읽으면서 웃음이 납니다.
환희기에 나오는 마술의 이야기는 현대의 마술도 일부가 있군요~~~ 재미있는 마술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