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콜릭스-쉐도우수의 자전거길: 한강변 구리길 뚫렸다
지난 10월1일부로 자전거로 서울광진구에서 구리시-남양주로 가는 한강북변의 길이 개통됐다 .
지난 9월5일 궁금해 한번 왔었을 때는 이 길이 구리시 경계지점까지는 완성됐었고
구리시 쪽 자전거 길과의 연결이
9월25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고됐다가 다시 10월1일로 연기됐던 것인데,
이번에는 예정대로 그 길이 시원하고 아름답게 열렸다
이제 우리 바이콜릭스가 애용하던 왕숙천-덕소-팔당댐 가는 길이 한결 쉬어진 것이다.
이 길은 우리 집에서 이곳까지 달리는 마라톤 훈련코스이기도 해,
정확한 거리측정도 겸해 10월1일 오후 한번 답사해봤다,
10월11일 이곳을 달릴 바이콜릭스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곳은 한강변북로 광진교북단 토끼굴을 지난 자전거길로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연결된다-
좌측 붉은 투스콘 언덕길은 바이콜릭스가 올해 3월8일 청평댐을 갈 때 이용해
워커힐 쪽으로 갔던 '리버힐오피스텔'인근 지점이다, 당시는 여기까지만 강변자전거길이
있었고, 이 언덕길의 색깔도 검정색이었는데 지금은 붉은 색으로 바뀐 점이 눈에 띈다 001
3월8일 청평댐 갈 때 타고 이 언덕길을 오르던 모습 090308-002
9월5일 왔을 때 구리시 경계지점까지 이어졌던 이 길과 이 지점 090906-001
이후로 아차산 대교와 평행해 이어진 자전거길- 넓은 갓길 공원도 딸린 이 길은
서울시 시계 광장동구간으로서 10월1일 이전에도 조성돼,
경기도 구리시 교문1동 쪽과의 연결을 기다리고 있었다 002
9월5일 당시의 모습 090906-002/003
수자원 관련시설을 지난 이 지점은 바로 위가 워커힐 쪽인데.
수양버들과 조경석이 아름답다 003 004
9월5일 당시의 이 지점 090906-004
드디어 서울시(광장동)와 구리시(교문1동)가
한강자전거 길로 개통되는 지점 005
도로 색깔도 난간 기둥도 구분이 된다. 이후 구리시 지역의 붉은 투스콘 길
1.2km를 달리면, 곧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이다.006
이제 바이콜이 워커힐 언덕으로 돌아 둑을 내려서
잡초 무성하고 좁은 콘크리트길로
아슬아슬하게 접근하던 그 '충서루트'가 필요 없어진 것이다 007
9월5일 왔을 때는 아직 이런 모습들이었다. 090906-005/006/008
사진의 한강감시초소(워커힐 에스턴하우스/딜럭스빌라 아래쯤)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바이콜릭스가 애용하던 충서루트를 만난다 008
좌측 다리가 끝나고 둑길과 이어지는 지점이 충서루트로 내려서는 첫 입구 009
이 둑길 아래로 내려서며 미끄러지고 자빠지고 고생하던 기억이 새롭다 010
예전의 이곳 071014-006
둑 아래 그 좁던 길-급수 비닐파이프도 배수로도 타고 넘던
울퉁불퉁 위험한 길이 이렇게 변했네 011
예전의 좁은길 아슬아슬한 길 070708-040/071014-007
여기 휘어진 길은 예전에 둑 위 길로 좀 더 가다가
윤중제의 사선비탈로 내려서던 두 번째 입구가 있던 지점이다 013
예전의 윤중제 사선비탈 통로 0708-041/070930-054
사람이 걸어가는 이 지점은 지난 3월8일 청평댐 갈 때,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비온 뒤 뻘창이 된 상태에서
선두콘닥 스카이천이 자빠링해 메기를 잡았던 지점-
그 흙탕 씻어내느라 참 고생 많았지 014
그 다리 밑은 지나면 이처럼 시원하고 넓은 자전거 길이 조성돼 있고,
길 끝 수양버드나무 어림이 구리한강시민공원임을 보여 준다 015
멀리 사람이 걸어오고 갈림길이 보이는 곳부터가 구리한강시민공원이고,
수양버들 우측으로 예전에 다니던 콘크리트 둔치샛길이 보인다 016
흰 원이 표시되고 도로색이 구분되는 여기가 새 길과 기존 공원길의 연결지점- 수양버들 바로 뒤가 강변샛길에서 공원으로 넘나들던
그 통로가 아니던가? 017
당시의 연결길 070708-038/039
이제 바이콜은 앞으로 이 멋진 길을 쉽게 빠르게 안전하게 이용할 것이다.
그러나 옛날의 수풀과 야생화 속 강변샛길 그리고 워커힐 언덕을 숨 가쁘게 오르며 느끼던
또 다른 희열은 추억 속에 접어야 할 듯해 아쉽기도 하다.
숨가뻤던 워커힐 길 090606-006/007과
낭만적이던 강변야생화 샛길 070930-002
바이바이바이 !!
첫댓글 새길이 언제 뚫리려나 했더니 드디어 임시로 부교를 놓을까 협의도 했었는데...
옛 사진까지 대조하며 자세하게 올렸네.... 수고많았네 그려.... 언제 같이.... 힘차게 달려야지!!!
11일 이길을 달리는 거죠? 새단장한 새길을 가보고 싶네요. 한~~참 쉬었스니까 새 기분으로 새롭게 ...
그렇게도 우리를 괴롭혔던 광진-구리강변길...공사가 끝났다던 그길 ..가보고싶었는데 명수가애써 이렇게 보여 주니 고맙기 그지없네...참, 잘 ,꾸며놓았구나....가슴 시리도록 흐드러지게 핀,개망초 흰물결 치는 강변을 달리는 꿈을 ......
자전거 천국이 점점 가까워지려나... 그런대 암사-미사리 한강남변구간도 공사중이라고 들었네만(?)....
그쪽 한강남변 구간 길도 가봤는데, 현재로는 암사대교 공사장까지만 접근할 수 있고, 그 이상은 출입통제로 갈 수 없었네, 다만 신설 대교 밑으로도 길이 닦이고 있었지만, 그 길이 미사리까지 연결될 것인지 여부는 공사현장 관계자들도 모르겠다고 하더군. 당연히 언젠가는 연결되겠지만...
뻥 뚫린 새길을 갈 수있다는 기대감으로 설레면서도 그 동안 묘기대행진을 하면서 달리던 옛 길이 그리워 질것같네! 쉐도우 수가 비교 설명을 해 주니 더 더욱 그렇네.새로운 길이 생기면 구 길은 잊혀지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편리함에 새 길은 우리를 즐겁고 안전하게 해 줄것같아 마음이 급해지네!쉐도우 수의 부지런함도 존경스럽네~~~.수고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