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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호건 베티나르디 베이비 벤
짐 퓨릭의 2003년 US오픈 우승은 그 뿐만 아니라 호건의 고급 제품인 베티나르디 퍼터 시리즈의 인기도 함께 끌어올렸다.
베이비 벤의 일체형 알루미늄 헤드는 매끄럽고 일관되게 볼을 굴릴 수 있도록 무게의 거의 40퍼센트를 뒤쪽에 배치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베이비 벤의 제어력과 감각에 대해선 높은 점수를 준 반면 모래시계처럼 생긴 모양에 대해선 익숙해지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평가했다. 파인허스트에서 이 퍼터는 4.5~7.2m의 거리에서는 평균 이상의 성공률을 보였지만 그 밖의 다른 거리에선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놀랍도록 부드러운 감각.” -라이언 코어소(5)
▲ 코브라 킹 코브라 IM-01
코브라는 저렴한 가격에 비해 품질이 높은 제품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이끌어왔다.
단조 알루미늄 재질의 IM퍼터는 초승달 모양으로 생긴 검은색의 외부 밴드 내부에 35g의 텅스텐 웨이트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중심을 빗맞은 경우에도 헤드를 안정되게 유지한다. 두 가지 컬러의 마감처리 또한 특징이다.이 퍼터의 작은 은색 반달형 부분은 사람들의 눈길을 붙들어두게 하는 요소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IM의 또다른 장점을 발견했다. 이 퍼터의 대형 헤드를 굵은 정렬 보조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능 테스트에서는 일부 골퍼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다른 모델에 비해 퍼트 성공률이 떨어졌다.
“클럽의 백스윙이 아주 쉬워서 좋았다.” -롭 게이블(5)
▲ 맥그리거 V-포일 5K GT
알루미늄 재질의 V-포일은 부드러운 베릴륨 구리 페이스와 힐과 토우에 장착된 구리 텅스텐 웨이트 그리고 구리로 된 후방 웨이트를 자랑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측은 바디에 설계한 구멍(모두 21개)이 무게를 뒤쪽으로 옮겨 최고의 관성 모멘트를 자랑한다고 주장한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빨간색의 긴 시각 보조선을 마음에 들어 했지만 대다수가 5K GT의 임팩트 느낌이 너무 부드럽고 시선을 산만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테스트 동안 중간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다른 제품보다 임팩트 느낌이 더 부드럽다.” -롭 그린(6)
▲ 네버 컴프로마이즈 그레이 존 1
그레이 존의 컬러 조합은 볼을 페이스 중앙에 위치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2004년 모델에는 새로운 특징이 추가되어 중앙부가 알루미늄에서 폴리머(중합체)로 교체되었다.
이 저중량 인서트는 힐과 토우의 무거운 스테인레스강과 결합하여 관성을 최적화시켜 준다. 파인허스트에서 그레이 존은 중간 거리 (4.5~7.2m)에서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으나 좀더 짧거나 긴 거리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성능이 매우 뛰어났다.
“퍼트가 오른쪽으로 갔는지, 왼쪽으로 갔는지, 긴지, 짧은지 즉각 알 수 있었다.” -빌 크리스티나(6)
▲ 네버 컴프로마이즈 부두 대디
오리지널 부두와 마찬가지로 정밀 가공 알루미늄 제품인 부두 대디는 후방의 강철 플러그와 힐 및 토우의 텅스텐 플러그가 특징이다.
하지만 대디는 전면에서 후방까지의 길이가 25퍼센트 더 길며 두 개의 주변 안정화 바를 갖추고 있다.
네버 제조사는 이러한 무게 배분 시스템이 중심을 빗맞는 퍼팅 때 헤드의 비틀림 방지 효과를 33퍼센트 더 향상시켜 주었다고 주장한다.
일부 테스트 참가자들은 가볍고 크기가 큰 이 클럽이 정렬이 용이하다는 점에 주목했지만 성능은 평균 이하였다. 너무 가볍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연장된 헤드가 정렬을 아주 쉽게 해준다.” -패트릭 바레트(1)
▲ 나이키 블루 칩 Oz T100
은색 헤드와 블루 알루미늄 인서트가 특징인 Oz T100은 모양부터가 눈에 띄는 제품이다. 성능 또한 매우 돋보였다.
나이키는 헤드 무게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하는 100g의 텅스텐 후방 웨이트를 뒤쪽에 장착, 감각과 균형을 향상시켜 준다고 주장한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Oz T100을 이용한 롱 퍼트(8.1~10.8m)에서 최고의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테스트 후의 조사에서는 이 미래지향적인 퍼터가 토털 2위를 차지했다. “헤드 모양이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에 나오는 우주선 중 하나와 비슷하다.” -S.G. 롤스(7)
▲ 오디세이 DFX 1100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듀얼 포스 로지 II와 같이 DFX 1100 또한 페이스 밸런스 반달형 퍼터이다.
더욱 개선된 스트로노믹 인서트는 기존 모델에 비해 더 가벼워졌으며 실수완화성도 더 높아졌다(두 모델의 인서트 모두 화이트 핫 보다는 단단하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이 클럽의 무게감과 감각, 제어력에 만족스러워 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이 반달형 퍼터의 시각보조선에 찬사를 보내긴 했지만 DFX 1100은 롱 퍼트에서 거리가 약간 부족했다.
“페이스의 감각은 좋은데 그립이 너무 짜 맞춘 느낌이다.”-패트릭 바레트(1)
▲ 오디세이 DFX 투볼 블레이드
화이트 핫 투볼 퍼터는 최근에 우리가 거의 보지 못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오디세이의 DFX 투볼 블레이드는 보다 세련된 모양과 정확한 감각을 갖추고 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첫 퍼팅을 하자마자 이 클럽의 매력에 빠져 버렸다. 그들은 주저없이 이를 그들의 첫 번째 선택으로 꼽았다. 테스트 결과 이 반달형 퍼터가 4.5~7.2m 거리의 정확도부문 2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DFX 2-볼 블레이드와 화이트 핫 투볼 퍼터는 240개의 퍼트 가운데서 75개를 그대로 홀인시켰다. “감각과 거리 제어력이 뛰어나다. 퍼트가 홀 컵으로부터 30cm 이상을 남겨놓은 적이 없다.” -S.G. 롤스(7)
▲ 오디세이 화이트 핫 #1
화이트 핫 퍼터가 처음 시장에 나온 이후로 벌써 4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캘러웨이의 골프볼 커버에 사용된 것과 비슷한 재질을 채택한 이 퍼터의 우레탄 인서트 페이스는 부드럽고 탄성이 높아 일관된 탄력과 거리 제어력을 선물한다. 파인허스트의 연습 그린에서 이 전통적인 힐-토우 무게 배분 방식의 화이트 핫 #1은 짧은 거리와 중간 거리 영역에서는 높은 정확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롱 퍼트 때는 볼을 홀 컵 가까이 붙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볼이 페이스에 맞고 공중으로 뜨는 경향이 있지만 제어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스티브 달(8)
▲ 오디세이 화이트 핫 투볼
오디세이의 화이트 핫 투볼 퍼터는 2002년 이래 최고의 퍼터로 군림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시장 점유율이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투볼 퍼터는 골프용품 업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중 하나이다.
우리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매끄럽고 균형잡힌 감각과 대담한 정렬 보조장치 그리고 한층 강화된 제어력에 찬사를 보냈다. 파인허스트의 그린에서 화이트 핫 투볼 퍼터는 퍼트 성공률 3위를 기록했으며. 평균 거리 오차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블레이드의 감각을 갖춘 반달형 퍼터이다.” -스티브 달(8)
▲ 핑 Doc17
골프계에서 가장 큰 합법적 퍼터인 이 제품은 극단적인 무게의 주변 배치를 통해 퍼트를 퍼팅라인으로 유지시켜 준다. Doc17의 크기와 무게에 대한 반응 또한 극단적이었다.
대다수가 이렇게 큰 퍼터를 사용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단 퍼팅에 들어가자 좋은 평가가 쏟아져 나왔다. Doc는 전체적으로 2위의 퍼트 성공률을 보였으며 평균 거리 오차에서?실수 거리가 가장 짧았다.
Doc는 짧은 퍼트에서 매우 뛰어나 3.6m 이하의 거리에서 63.8퍼센트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Doc는 퍼팅선을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롭 그린(6)
▲ 핑 G2i 앤서
G2i라 불리는 가장 최근의 앤서 모델은 뛰어난 감각을 위해 부드러운 우레탄 페이스 인서트를 채택했다.
아울러 무게를 좀 더 아래쪽 뒤쪽에 배치해 볼이 일관성있게 굴러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이 클럽의 멋진 외장에 갈채를 보냈으며 테스트 결과 또한 뛰어났다.
G2i 앤서는 평균 오차가 가장 적어 공동 선두를 차지했고 짧은 거리의 퍼트에서는 성공률 4위, 8.1m 이상의 거리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거리 제어력은 좀 떨어지지만 퍼팅감은 정말 좋다.”-패트릭 바레트(1)
▲ 핑 G2i 크래즈-E
올해 가장 최근에 나온 퍼터인 핑의 크래즈-E는 관성 모멘트가 높은 제품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크래즈-E는 부드러운 감각을 위해 우레탄 페이스를 채택했으며 힐과 토우 그리고 후방에 추가적인 무게를 배치하여 볼이 더욱 정확히 굴러갈 수 있도록 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길고 하얀 정렬보조선에 대해서는 매우 흡족해 했다.
실제 사용 결과 크래즈-E는 롱 퍼트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짧은 거리에서의 정확도는 평균 아래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거리 오차에서 겨우 38cm를 빗나가는데 그쳐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뛰어난 균형 감각을 갖추고 있다. 임팩트 때 전혀 비틀림이 없다.’-롭 게이블(5)
** 서울경제골프매거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