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근처의 산 깊은 곳에 있는 국가기록원 소속의 역사기록관을 다녀왔다. 먼저 강당으로 들어가 역사기록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국가기록원은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중 부산의 역사기록관에서는 조선왕조실록 등 기록물을 보존하고 영남권 열람 서비스 제공, 지역 친화형 기록 문화 사염 등을 한다. 역사기록관에는 총 28개의 서고가 있는데 지하 2층, 지하 4층으로 되어있고 모두 지하에 보존되어있다. 조선왕조실록은 지하 4층 아주 깊숙한 곳에 있는데 지하의 서고들은 이중 방폭벽과 방폭문으로 폭격을 당해도 안전할 만큼 잘 보관되고 있다.
설명을 들은 뒤 조선왕조실록실에 갔다. 태백산사고의 조선왕조실록은 국보 151-2호이며 세계기록유산으로 정해져있다.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427년의 역사가 기록되고 있는데 이 조선왕조실록은 사관이 만들어 산 속 깊은 곳의 사고에 보관했으며 왕도 그 내용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붕당정치로 인해 두번 쓰인 실록들도 있었는데 선조수정실록, 현종개수실록, 숙졍실록보궐정오, 경중수정실록 등이다. 그리고 현재의 조선 시대 사극들은 대부분 조선왕조실록을 중심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그다음은 지하에 있는 서고를 둘러보러 갔다. 그곳에는 경비가 매우 심해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안된다. 그 서고에는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구들이 있었다. 그곳의 책장은 움직일 수 있는데 그것은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책장안에는 여러 필름들이 들어있었는데 그 필름은 원본을 찍어서 저장해 놓은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불이 나면 산소를 없애는 가스를 배출시켜 불을 끄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옆의 버튼을 눌러야만 살 수 있다고 하였다.
마치고 광개토 대왕릉비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것은 진짜 광개토 대왕릉비는 아니지만 크기까지 완전히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실제 광개토 대왕릉비는 현재 많이 상해 들어갈 수 없다고 하였다. 이번 취재에서 실제 조선왕조실록을 볼 수 있는지 알았는데 못 봐서 아쉬웠지만 서고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첫댓글 전체적인 내용을 중요도를 잘 파악하고 깔끔하게 정리를 한 멋진 기사이구나. 역사기록관은 조선을 세운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왕의 실록, 태백산사고본 848책 1706권 외에도 140여만 권을 보관 중이니 정말 대단한 곳이었지? 좋은 곳에 가서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취재였던 것 같아서 선생님도 뿌듯했단다.
으흠!!
군더더기 없는 정리된 기사 같아요.. 다른 기사들보다 간략하면서 정확하게 쓴 글이네요.. 앞으로 좋은 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