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환프로가 도착한 시간은 12시 전이었지만 천둥 번개와 비가 허벌나게 쏟아져서 위로 올라와 있는 상태인데
비 구경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물가로 내려가는 박경환프로는 역시나 엉덩이가 무거워서 주루룩 밀려
엉덩방아를 찍고 말았다.
나도 아슬아슬하였지만 엉덩방아는 찍지 않았는데 나보다 운동신경이 둔한거 아녀?? ㅋㅋ..
아!! 맞다.... 뽈루 때 방파제 테트라포드 탈 때보니 테트라를 안고 기어서 다니더구만...^*^
내려가서 10여분도 못 되었는데 쏘가리를 잡았다.
천둥,번개가 내리치는데도...
어렵사리 섬진강에 늦게 왔는데 낚수 접어버리면 큰일이다 싶어서 비가 허벌나게 쏟아지는데도 쏘가리를
잡아 보이는 박경환프로을 위하여 비가 오는데도 디카 꺼내어 얼른 한장...
아무래도 비는 그치지 않을 것 같고 시간도 점심시간이라서 적당한 원두막으로 철수.
여수의 근황을 알아보니 비는 쬐끔만 오고 햇빛이 쨍쨍하여 습도가 높아서 덥단다...
이런~~ 우리나라도 넓긴 넓구나.
아까 우중에 잡은 쏘가리가 왜소하게 보인다며 원두막에서 다시 촬영.
음~~이제 좀 더 크게 보이는군...ㅋㅋㅋ
물가에서 촬영 못했던 불루길.
섬진강에도 이런 블루길이 생존한다.
왕꺽에 매료되어 다시 기념촬영을 요구하는 정총무.
매운탕 준비로 이미 내장이 빠져 버렸는데도...ㅋㅋ
크긴 크다...한뼘이 넘은 꺽지이니까.
박경환프로도 칼솜씨가 있더군.
깔끔하고...
매운탕 준비하고 있는 박경환프로.
살림망 넓이가 40센티이니 쏘갈의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작게 보여서 살림망 위에 놓고 매운탕감으로 선택된 넘들을 찰칵!
온갖 갖은 양념과 집사람이 준비해 준 양념장을 넣고 끓이기 시작.
양념장은 고기만 넣고 물만 부어서 끓일 수 있도록하여 준비하였는데 이게 간단하고 좋음.
물론 잰피와 방앗잎 넣고 얼큰한 청양고추 잘게 썰어 넣고...
쏘갈 매운탕 냄새에 취해서 화기가 애애애~~~~~^*^
박경환프로의 배려로 자리바꿈하여 첨으로 회장의 모습이 보인당???
비를 쫄딱 맞은 모습이 생쥐 같군...ㅋㅋㅋ
지금....원두막 밖은 비가 허벌나게 오는데 원두막 안에서 쏘갈 매운탕 냄새 맡으며 비를 피하니 요것도 신선놀음이넹???
오~~~쏘갈 매운탕.
얼마만에 먹어보는 쏘갈 매운탕인가?
아~~ 마싯따~~~~^*^
아~~~쥑인다~~~ㅋㅋㅋ
모두들 캬~ 캬~ 소리만 나온다.
나도 이렇게 맛난 민물 매운탕은 첨 먹어 본 것 같다.
얼큰하고 새콤하고...
원두막에서 빗소리 들으며 쏘갈 매운탕을 먹으니 운치가 엄청 조터군...^*^
쏘갈라면...
이게 나의 아이디어...머리 조코...
쏘가리를 건져 낸 국물에 라면을 넣어 끓인 쏘갈라면.
이런 쏘갈라면 먹어보셨나요?
쥑입니다.쥑여요...마싯따~~~^*^
담에는 라면 대신에 수제비를 준비할란다.
쏘갈 매운탕에 쏘갈라면을 다 먹고 나니 비가 그쳤다.
폭우로 인하여 물이 황톳물로 뒤집어져서 하류로 이동하니 하류는 물색이 아주 좋다.
물도 좀 불어서 활성도가 좋겠지...
하지만 쏘가리는 보이지 않고 이런 애꺽만 나온다.
양념장이 남아서 2차 매운탕 먹으려고 했는데...
문창덕,김태호프로는 쓸만한 사이즈의 꺽지를 두레박에 살려 왔는데 시간 관계상 루어낚시꾼 아빠를 따라온 꼬마에게
주니 아빠가 고맙다고 넙죽~ 인사를 한다.
모두들 귀가하려면 빨리 낚수를 접어야 하길레 철수하자고...
이 시간 이후부터 활성도가 좋은 시간인데...아쉽다.
박경환프로는 광주로 가는 길에 잠시 도전한다는데 그 결과가 궁금하군...
이렇게 해서 느닷없는 쏘갈 번출을 마쳤다.
비를 흠뻑 맞았어도 좋다고들 난리넹? 낚수가 좋아서 이런거여~~~사람이 좋아서 이런거여~~하면서......ㅋㅋㅋ
대구까지 갈 문창덕프로 피곤하겠다.
*** 전날 김태호,박경환,문창덕프로는 해창만 배스 혼내주려고 갔는데 해창만에서는 문창덕프로가 재미를 보았다는 후문.
김태호프로 말에 의하면 지금까지 해창만에서 처음 보았던 6짜를 문창덕프로가 훅셋을 하였는데 점프로 몸 전체를
보여주고 털어 버렸다고 한다.
짬짬히 김태호프로가 사진에 담았으니 뒷얘기는 김태호프로의 조행기가 기대됩니다.
글고 포인트 알선하여 준 전경주프로 고맙데이~~~~^*^
첫댓글 우해해~ 쏘갈 탕...보고만 있는데 침이 질질 흐름니다.저국물에 라면까지 윽 못참겠다.회장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즐거운 시간 행복들 하세요.^^
우해헤~ 먹었던 나도 이 사진을 보니 또 침이 흘리네...이러다가 민물루어로 전향하는거 아녀??? 우해헤~~~~~
강계로 전향할까요 성님 ㅎㅎㅎ 아마도 회장님은 안될 듯.....
회장님 이하 회원님들 비오는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도 손맛과 입맛은 보신듯 하네요..^^ 저도 쏘갈탕 먹고 싶어요..ㅋㅋ
또 먹고잡다.... 조만간에 섬진강 하계 정출을 계획하고 있으니 꼭 참석하그라....
경환씨도 볼락통 매시고 광주에서 내려오셨군요...사진으로나마 반갑습니다... 정총무님의 불루길 이채롭습니다... 캬아~~~ 쏘가리 메운탕 저거 정말 죽이는데..쩝쩝... 먹어본지가 저번 가을 이후로~~~ ㅠㅠ 우중에 수풀을 해치시며 모두들 고생하셨구요...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마지막 사진의 모두의 미소가 훈훈해 보입니다...
매운탕도 좋지만 쏘갈라면은 더 쥑인다.....ㅋㅋ.. 나도 마지막 사진을 보니 훈훈해지네....^^
그러지요 사람이 좋다. 낙수가 좋다 거기에다가 맛나는 매운탕,쏘갈라면까정 신선이 따로있나요 놀고 묵고 사람들이랑 어울려 정도 쌓고 오늘만 같아라 . 모든이가 행복한 그날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ㅎㅎㅎㅎㅎ
ㅋ~~~~ 형호씨도 잘 지내고 있죠^^ 오랫만에 글보니 반갑습니다.
비에 쫄딱젖은 모습들을 보노라니..맘이 아팠습니다~ 담부턴 고사라도 지내고 내려가야겠습니다..^^;; 오늘먹은 매운탕은 아마 죽는날까지 잊지못할겁니다. 회장님~잘먹었습니다~!!
고생했네..댓글보니 무사히 귀가하였구만...걱정했는데....담에도 고사지내지 말고 걍~오소..여름이라 비 맞아도 션해서 조테...ㅋㅋㅋㅋ...
성님 잘~~~~~알 올라 가셨네요 암튼 바빠요 바빠 이번 여름은 잊지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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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철프로님,,8월23일 어떤지요? 섬진강 하계 가족 정출.....
23일이면 아직 날자가 있어서 우짤까 궁리 중입니다. 수철프로님 귀국하면 상의도 해보려고...23일 일요일 하루 정총무와 제가 쉬는날이라서 당일 정출할까 하구요..적당한 곳에 대형 천막 설치하고 그 주변에서 띵까띵까 노는데 애나 각시들도 참석 가능하게 할까 합니다. 우쨌으면 좋을까요? 이번 번출이 예행연습입니다. 걍~ 이런 식으로....ㅋㅋ
다행히 22일은 3시에 끝나니 22일 남루클 아지트에서 만날 수 있구요, 정출 예정일 23일은 밤근무 들어가는 날입니다. 23일 정출일은 오후 4시 안에 마치려구요...
하필이면 제가 통영에 가있을 날짜에 하시는군요..........ㅠㅠ
조쵸~~~ 섬진강 근처 민박집에 계시면 우리가 거기로 갈까 합니다...차후 연락하죠...5시안에만 끝나면 밤근무 지장없습니다...벌써부터 가슴이 통개통개~~~^*^
포인트 알려드리면서 조금 걱정했습니다~~밀림정글을 헤치면서 포인트를 잘 찾아내리가실지~~역쉬 포인트 읽는 울 회원님들 눈(?)은 애리하십니다ㅎㅎㅎㅎ~~정출포인트는 더 기똥찬 곳으로 안내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회장님 23 일 날짜 좋네요~~슬슬 정출 장소 일정 잡아 볼까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섬진강 가족 하계 정출도 괜찮을 것 같아 추진하려고 하니 슬슬 장소 물색해 봐.. 천막치고 그 주변에서 띵까띵까할 수 있는 넓은 곳으로...매운탕감 조달은 특공대 보내면 되니까...^^
고생하셧습니다.......^^
비 졸라 맞고 있는데 형종프로가 안부 전화했다고 해서 넘 고맙드라,,,,^*^
수고 많으셨습니다..너무 너무 즐거운 조행기입니다.
현진프로가 있었으면 쏘갈 매운탕 실컷 먹었을텐디....그리고 집에 가져왔을텐디...담에 같이 하자...^*^
회장님.. 큰일입니다.. 회장님.조행기만 보면 술생각이 나니...ㅋㅋ 알콜중독도 아닌데... 23일은 국가고시가 있는 날이라..회사서 자꾸 자격증 땜시 스트레스를 주는 바람에... 끝나면 가능할지도 몰겠네요...
정출이 큰일이 아니라 자격시험이 큰일이제... 멀지 않은 곳이니 끝나면 천천히 얼굴이라도 보여주소,,,시험 끝내주고..한방에 합격하길......^*^
장대비와 천둥 번개 속에서도 열심히 낚싯대 휙휙 거리신 회장님 총무님 창덕형님 경환이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정말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거리 만들고 왔습니다... 담에 저 매운탕 사먹을려면 돈백만원은 들고 가도 못먹겠죠? ㅋㅋ
김프로님 가이드 하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정확치 않지만 23일경에 번출 잡을까하니 가족에게 하루봉사할 기회를 달라고 어부인 꼬셔보셔요 ㅎㅎㅎㅎ
맞네...쏘갈 매운탕이 어찌나 맛있는지 원만한 식당보다 나아서 그맛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더군,,, 돈천만원 들고 가도 못 먹을거여~~~ㅋㅋ
저 와이프한테 얘기 다 끝냈습니다. 정출 준비 지금부터 들어갑니다. 제가 또 정출을 위해서 뭔가 하나를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확실하지는 않아서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 ^^
뭐꼬??? 디게 궁금하게 하넹??? 무리하여 부담 갖게 하지말소... 이번 번출에 경환프로 덕분에 쏘갈매운탕 맛나게 먹었네,,,수고 많았네...^*^
경환프로 고생많았습니다. 번출때 보여주삼.^*^~~~~
시원한 대나무 원두막에서 얼큰한 쏘가리 매운탕에 라면 사리까지... 진정한 피서의 교본을 실천하고 오셨네요~ 땡볕에서의 갯바위보다 백배 나아보입니다..
맞아맞아,,,운치가 있더라...비오는 날 원두막에서 민물 매운탕 먹으며 즐거워 하는 거....땡볕의 갯바위나 강가 같으면 고생했을텐데 말이다...정출 때는 대형 천막 대여할까 하니 각시 데리고 오게나...^^
으앙~!! 쏘갈 매운탕!! 으이그~!! 저는 금오도 가서 봉사하고 짬나면 잠깐 낚시!! 회장님 따라갔으면 엄청 천국이었을거시인디요? 쏘갈 라면도 먹고 싶고!! 근데 큰건 사시미 해 드시지는요? 맛나는디!! 근데 이슬이와 잎새는 어디 숨어 있어요?
매운탕 조리하면서 정주니프로가 어찌나 생각나든지....민물고기 사시미는 좋아하지 않네...이슬이는 정주니프로가 없어서 생각도 못했네...걍~ 캔비어로....이제 돌이켜보니 쐬주가 좋았는디....8월23일 정출 때 휴가내소....^^
크헐~~~얼마짜리라면입니까? ㅎㅎ 택배로좀보네주세요 ㅎㅎ
백만원...아니 천만원 주고도 못 먹는 쏘갈 매운탕이었당~~~일단 장소가 왔다자나?? 8월23일 정출 때 남으면 택배로 보내주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