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기념사업회 폐쇄성 지적, 전문성 높여야 영동군의회 정창용· 박계용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축제 때 읍·면별 새마을야시장 하나로 통합 운영 바람직
영동군의회 정창용 의원이 지난 6일 행정사무 감사에서 사)새마을영동군회가 읍·면별로 운영하는 새마을야시장을 축소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축제활성화를 위해 난계기념사업회를 개방해 전문성을 높여야한다는 지적도 대두됐다. 새마을야시장 통합운영 의견은 지난 2011년에도 오은경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시한 바 있으나 새마을지도부의 반발로 흐지부지 된 바 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날 “새마을 지도부의 견해와 달리 면지역 지도자와 부녀회장들은 바쁜 농사일을 뒤로하고 5일간 밤늦게 일해야 한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새마을회가 야시장 수익금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취지는 인정하지만 이제는 변화를 줄 때이며, 읍·면별로 여는 새마을야시장을 연합회가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 난계국악축제를 주관하는 난계기념사업회의의 폐쇄성도 지적됐다. 지난 연말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2013축제평가 결과에서 난계국악축제는 우수축제에서 탈락됐다. 그런데도 축제는 관행대로 진행돼 지난 10월에 열린 제46회 난계국악축제는 주차불편, 볼 것 없는 축제라는 외지관광객의 혹평을 들었다. 따라서 난계기념사업회를 개방해 대표성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박계용 의원은 “난계기념사업회가 읍내 몇몇 인사들 위주로 구성돼 나머지 10개 면에서는 참여가 전무한 실정이다”며 “이사장 자리도 돌아가며 주고받는 등 독점구조를 이루는 폐쇄성을 탈피해 면단위 체육회장이나 이장협의회장 등을 받아들이고 국악인이나 교수 등 전문가들도 영입해 난계사업회의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 지적에 대해 신영철 문화체육과장은 “일부 공감하는 지적이다”며 “새마을지도자나 부녀회장의 부담이 크다면 새마을야시장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난계기념사업회에도 군의회가 제기한 문제점을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