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가계부채가 금리폭등으로 전분기대비 13.7조원 감소한 1,853.9조를 기록했습니다.
주식/부동산 등 침체된 자산시장 때문에 대출금을 싱환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한 공무원은 가족여행이나 예상하지 못했던 비용집행을 위해 주식을 판다고 말했습니다.
팔 주식도 없고 이자율 폭등으로 총수입의 70% 이상을 금융비용으로 지출하는 계층의 어려움이 심각합니다.
Households pushed to pay debt on rate hikes, shrinking asset market
자산시장 위축속에 가계, 금리인상에 따른 부채상환 압력
By Lee Min-hyung 이민형 기자
Posted : 2023-05-24 14:22 Updated : 2023-05-24 16:29
Korea Times
Amid high interest rates and sluggish sentiment in the stock and real estate markets, fewer people are borrowing money and more people are trying to pay back loans. As a result, the nation's total household debt reported its largest-ever quarterly decline between January and March.
고금리와 주식/부동산 시장의 침체된 정서속에 돈을 빌리는 사람은 줄고 대출금을 갚으려는 사람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가계부채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분기별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Lee Jin-seok, an office worker in his mid-30s, decided "not to think about any investment activities" this year, fearing further losses.
30대 중반의 직장인 이진석씨는 더 이상의 손실을 우려해 올해는 "투자 활동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I focused on stock investment during a bullish cycle of the market back in 2020 and 2021," he said. "But the earnings rate of my stock account has fallen to the negative range for the past year. I took out some non-collateral loans for the investment. As I do not have any plans to sell the stocks off, my financial goal this year is to keep paying my remaining debt without checking my stock account frequently."
그는 "2020년과 2021년 시장의 강세 사이클 동안 주식 투자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 주식계좌 수익률은 지난 1년간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나는 투자를 위해 무담보 대출을 받았다. 주식을 팔아 치울 계획이 없는 만큼 올해 재무목표는 주식계좌를 자주 확인하지 않고 남은 빚을 계속 갚는 것이다.”
A government official surnamed Kim, the sole earner of a three-person household, sells his stocks whenever the need arises to finance family events or other leisure activities. He says making new investments is unimaginable at this time.
3인 가구의 유일한 수입원인 공무원 김씨는 가족 행사나 다른 여가 활동에 필요할 때마다 주식을 판다. 그는 현재로서는 새로운 투자를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한다.
"The interest rate hike comes as a serious burden for me, as my wife cannot work for the time being because of our baby," he said. "My salary is not high enough to cover the living cost of the three-member household, so I have to sell some of my stocks to pay for family travel or other unexpected costs."
그는 "아기 때문에 아내가 당분간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나에게 심각한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월급이 3인 가구의 생활비를 충당할 만큼 높지 않아 가족여행이나 기타 예상치 못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주식을 일부 팔아야만 한다.
Some others voice frustration on making housing loan repayments amid steep rate hikes.
가파른 금리 인상 속에 주택대출 상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다.
Kim Jung-hwan, a 30-something office worker, said he was taken aback after realizing the interest rate for his housing loan almost doubled.
30대 직장인 김정환씨는 주택대출 금리가 2배 가까이 오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The interest payments for the loans that I got for my rent deposit rose steeply when I extended the term recently," he said. "On top of that, the landlord wanted me to increase the deposit when renewing the contract. I have no choice but to focus on paying back the debt as fast as possible. This is the only way to reduce my financial burden."
그는 "최근 기간을 연장하면서 전세보증금으로 받은 대출금에 대한 이자상환액이 가파르게 올랐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게다가 집주인은 내가 계약을 갱신할 때 보증금을 늘리기를 원했다. 최대한 빨리 빚을 갚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나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As more households are jumping into a belt-tightening mode on steep rate hikes and lukewarm asset market sentiment, household debt recorded its largest-ever decline in the first quarter, according to data from the Bank of Korea (BOK).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가파른 금리인상과 미온적인 자산시장 심리에 허리띠 졸라매는 가계가 늘면서 가계부채가 1분기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The figure came in at 1,853.9 trillion won ($1.4 trillion) as of the end of March, down 13.7 trillion won from the previous quarter. This is the biggest fall since the central bank started compiling data in the fourth quarter of 2002. This is also a drop for the second consecutive quarter. Household loans ― which account for the majority of household debt ― fell to 1,739.5 trillion won, a drop of 10.3 trillion won, during the same period.
3월 말 현재 1,853조9천억원(14억달러)으로 전 분기보다 13조7천억원 줄었다. 이는 한은이 2002년 4분기에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 역시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이다. 가계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대출은 같은 기간 10조 3,000억원 감소한 1,739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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