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양광발전 산업의 중심지를 꿈꾸고 있는 충북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에 발맞춰 태양광 부품소재 산업을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6대 과제에 대해 모두 1189억원을 투입하는 태양광 부품산업 육성방안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과제별 투자액수는 태양광 관련 기업유치 활동 강화 1억원, 도내 3개소에 전문산업단지(99만㎡ 규모) 조성 570억원, 산ㆍ학ㆍ연 연계시스템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45억원, 태양광 기술개발 지원 200억원,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설립 370억원, 태양광부품소재산업 특구 지정 추진 3억원(용역비) 등이다.
도는 이 가운데 전문산업단지의 경우 태양전지 생산업체가 몰려 있는 증평산업단지를 포함해 시ㆍ군 신청을 받아 선정, 지원하고 태양전지기술지원센터는 법인 형태로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은 고유가시대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태양광발전 관련 공장이 최근들어 잇따라 가동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음성공장에 태양전지와 모듈을 연간 각각 30MW씩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공장을 지어 가동한 데 이어 한국철강, 신성이엔지 등도 관련 부품을 생산하거나 양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정보통신사업 및 응용기술 개발업체인 에이원테크가 솔라셀 개발 등 증평산업단지에서 태양광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도는 태양광 관련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충북이 국내 셀, 모듈 분야 생산능력의 5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은 특히 태양광발전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는 물론 전기변환 장치인 인버터 등 연관 산업도 발달돼 있어 '태양광산업의 허브'로 부상할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도 관계자는 "충북을 아시아솔라밸리로 육성하기 위해 태양광 부품산업 육성계획을 내놓은 것"이라며 "높은 발전단가 등 태양광 발전의 문제점은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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