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이 반한 그 맛!
용궁
순대'를 주제로 한
제6회 예천 용궁 순대 축제가 지난
3일 개막되어 5일까지 용궁전통시장에서 개최되어
경북의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2018년도 축제를 기약했다.
예천군이 주최하고 경북일보와 예천 용궁 순대
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는 5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용궁 순대가 최근 인기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면서 예천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먹거리
1순위에 올라 그 인기를
실감했다.
개막식에는 최교일 국회의원, 이현준 군수, 조경섭
군의장,
경북일보 한국선
사장,
엄종필 축제
추진위원장,
김태철
예천경찰서장,
도기욱·안희영 도의원,
최병욱 군 부의장과
군의원,
관광객과 군민 등 1천여명이 참석, 행사 성공을 기원했다.
오후 4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지역민과 관람객들로
넘쳐나고, 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의
개회사, 최교일 국회의원의 축사, 이현준 군수의 환영사가
이어지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색적인 순대 커팅식이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안동 MBC
'즐거운 트로트
세상'
공개 방송에는
박현빈·박주희·박구윤·이애란·강미주 등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관람객들과
하나 되는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으며, 5일 용궁 순대 노래자랑 및 가요제가 열려 흥겨운
축제 분위기는 계속됐다.
또
농·특산물경매 전통문화체험,
즉석 댄스대회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신바람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졌으며, 투호,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마당과
지역 특산품인 토끼 간 빵,
회룡포
참기름·들기름 등의 판매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열었다.
안상훈 농정과장은 "지난해까지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개최했으나 올해부터 가을로 변경돼 홍보
부족으로 3만 명 정도가 다녀간 것으로 최종 집계되어
관광객들이 다소 감소한 느낌이 들었으나 참석자 모두 순대와 날씨가 잘 맞아 떨어져 내년에는 대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해에서 온 강순임(53·여)씨는 "어릴 적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그 순대 맛을
잊지 못해 예천 용궁순대 축제가 열린다고 해 먼길을 달려왔는데 맛을 본 순간 딱 그 맛이라는 감을 느겼으며, 순대 축제와 동시에
열린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수원시에서 온 김지태(67)씨는 "순대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이다"며
"막창 순대의 식감도 좋고
육수 또한 진하고 특히 오징어 불고기가 너무 맛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순대 판매
뿐만 아니라 지역 농 특산물 판매 행사까지 함께 열려 호평을 얻었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용궁순대축제가 순대의 명성을
전국으로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경북일보가 더 내실 있는 축제로 승화시켜 예천의
명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격조높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준 군수는 "올해로 여섯번째 맞이한
용궁순대축제 성공을 위해 그동안 준비에 많은 공을 기울인 경북일보와 축제추진위원회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전국 각지에서 용궁순대를 먹으며
회룡포와 삼강주막을 돌아보는 관광을 위해 찾아주신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