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종단 정책을 추진하던 영국 제국과
당시 남아프리카지역에 정착해 살던 네덜란드계 보어족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다.
Boer (부르, 복수는 Boere)은
아프리카너(Afrikaner)라고도 하는데,
남아프리카 지역으로 이민하여
아프리카에 정착한 네덜란드계 사람들과 그의 후손들을 말한다.
이들은 현재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구성원중
가장 초기의 유럽출신 이민자들이었다.
네덜란드어 방언에서 파생된 아프리칸스어(Afrikaans)를 쓰기도 한다.
보어는 네덜란드어에서 농부를 뜻하는 말이다.
보어인들의 조상은
종교적으로는 네덜란드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이주한
장로교 신도들이며,
줄루족등의 원주민들을 소총 등의 우세한 화기로 몰아내고
북쪽으로 확장하였다.
19세기에 그들은
대영 제국에 맞서
오렌지 자유국와 트랜스발 공화국이란 작은 두개의 나라를 세워
독립을 쟁취하려 하였다.
이러한 작은 국가는
거의 반세기 동안 존재하였으나
제2차 보어전쟁(1899년~1902년)에서 패하여
영국에 항복하고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1902년)
원래는 케이프 아프리카너와 보어는 구별되었으나
현재는 동의어처럼 쓰이고 있다.
보통 보어인은 국수주의적인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현대의 일부 보어인들은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의 성립이 억지로 강요된 것이었으며
보어전쟁 혹은 마리츠 반란(1914년) 과정에서 빚어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1차 보어 전쟁
영국 제국과 보어족 사이의 첫 분쟁으로
제1차 앵글로-보어 전쟁 또는 트란스발 전쟁으로도 불린다.
1880년 12월 16일에 발발하여
1881년 3월 23일에 평화조약이 체결되면서 종전되었다.
평화조약에 따라
영국은 1852년과 1854년에 세워진 트란스발 공화국과
오렌지 자유국의 독립을 인정하였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국지전이었다.
보어족은
트란스발 공화국과 오렌지 자유국을 만들어 정착하였고
이후 이곳에서 다이아몬드과 금이 다량 발견되었다.
2차 보어 전쟁
1차 보어 전쟁으로 독립이 인정된 트란스발 공화국과
오렌지 자유국(Oranje Vrystaat)의 연합군이
영국 제국과 싸운 전쟁이다.
영국 제국은
1차 보어 전쟁을 통해 트란스발 공화국과 오렌지 자유국에 대해 독립을 인정하였는데,
이후 트란스발 공화국과 오렌지 자유국 지역에서
다이아몬드 광산과 금광이 발견되면서
영국 제국이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벌인 전쟁이었다.
1899년 10월 11일에 발발하여
1902년 5월 31일에 영국 제국이 승리함으로써 종결되었다.
이 전쟁의 결과로
트란스발 공화국과 오렌지 자유국의 영토는
영국 제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1차 보어 전쟁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규모로 치러진 전쟁이며
파급 효과도 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어 전쟁'은 이 전쟁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침략자의 영광
보어 전쟁에 참전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영국 여왕의 메달이다.
이것은 반스타와 모양새가 비슷하다.
북치는 소년
소년이
집으로 보낼 편지를
보어 전쟁 중에 보내는데,
소년병은 진군과 퇴각을 알리는 북을 쳤다.
군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