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주 주민 3만 명 이상에게
대피령 또는 집을 떠날 준비를 하라는 경고가 내려진 가운데
주 긴급서비스 SES가 오늘 저녁 더 많은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집중 호우가 이어져 댐이 범람하면서
시드니 서부, 남서부와 북서부 지역이 또 다른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Highlights
NSW 주민 3만2000명…대피 명령 또는 집 떠날 준비 경고
호주기상청…오늘 저녁 더 많은 폭우 예상
SES…4000건 도움 요청 + 80건 이상 구조 활동
뉴사우스웨일스주 곳곳에서
대피 명령 또는 집을 떠날 준비를 하라는 경고가 약 3만2000명에게 내려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주 긴급서비스 SES는 오늘 저녁 더 많은 폭우가 내릴 것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호주기상청은 폭우로 인해
일라와라, 블루마운틴스, 시드니 도심 지역과 헌터 및 센트럴코스트 일부 지역이
오늘 홍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며칠 동안 내린 폭우로 네핀강과 혹스버리강 모두 강 수위가 불어나면서
홍수로 인한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긴급서비스는 거의 4000건에 달하는 도움 요청을 받았고,
최소 80건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당국은 홍수로 불어난 도로 위를 운전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긴급서비스 SES의 칼린 요크 국장은
윈저(Windsor)와 와이즈만스 페리(Wisemans Ferry)와 같이
홍수 피해가 절정에 달하지 않은 일부 지역은 오늘 늦게 절정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요크 국장은 “사람들이 불어난 물로 고립될 수 있어 그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서비스의 지원이 필요할 수 있는데 현 상황에서는 너무 서둘러 떠나지 말고 집에 머물며,
홍수로 침수된 도로를 피하라”고 말했다. 이어 “경보와 SES가 내보내는 정보에 귀기울여야 하는데
이들은 안전을 위해 고안된 정보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에만 3번째 또는 4번째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일부 커뮤니티들은
끔찍한 데자뷰로 고통받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의 홍수와 비 피해 대응을 돕기 위해 호주방위군이 투입된 상태다.
한편,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홍수 비상 사태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며
연방 차원의 지원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재해로 인한 연방차원의 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 경우 복구 기간 피해 커뮤니티들은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