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막막하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아이 남편이 아이 어릴 때 자살로 사망해 저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됐습니다.
저도 아이도 심정적으로 매우 힘들었어요. 물론 아이가 더 힘들겠죠.
아이가 학교를 들어가면서 놀던 친구들한테 따돌림, 괴롭힘 등을 당하고부터 친구와 지내는것도 힘들어 보입니다.
사춘기 시기가 왔는지 저랑 대화도 하지않으려 하고 밥먹을때만 빼고 방에만 들어가 있어요.
방문을 잠그고 자기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새벽 두세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해서 너무 늦게 자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진다고 얘기를 해보아도
상관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게임에서 지면 온갖 욕을 하구요.
분노조절도 안되는 듯 합니다. 사춘기 되면서 더욱 화가 많아진거같아요.
학원도 안가서 쉬고 있고요… 방문 밖에서 밥먹자 라는 소리에도 신경질을 냅니다.. 그래서 말도 거의 붙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급식도 자주 거르고 수업도 안듣고 하여 담임께서 걱정된다 하셨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아이는 신경쓰지말라고 신경질을 내는데 저도 힘이드네요..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고싶은데 아이입장에서는 그것마저 잔소리나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거 같아요
어찌해야 하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혼자 감당해야하는 부분이 너무 막막하네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이의 일로 많이 속상한것이 느껴집니다.
어머니 생각처럼 우리 아이가 사춘기 인것 같습니다.
청소년기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 입니다. 먼저 신체적으로는 성인기에 가깝지만 사고 수준은 아직 아동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지요. 부모로서는 이전과는 다른 아이의 모습에 많이 걱정이 되겠지만 아이가 크고 있다, 성숙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은 현실에서 충족돼지 못한 인정욕구나 애정요구의 충족을 위해 도피처나 회피처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아빠나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고,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상처가 있는 듯 합니다.
요새는 학교에서도 위 클래스를 통해 상담선생님이 상주하고 있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며
건강가정지원센터 청소년전문기관 등을 통해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혼자 가슴아파 하시지 마시고, 복지기관 등을 통해 적극적 혜택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애정결핍, 학폭의 트라우마, 분노조절, 공격성, 우울 등의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기는 자기 스스로 통제 조절이 어렵습니다. 절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되는 기간이 길어지면 상담을 권유해봅니다.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는 것이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의 기본적인 태도 입니다.
1학년에서 6학년까지 모든 학년의학급에서 특히 고학년을 중심으로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행동이나 의사소통이 부적절하거나 공격적으로 표현하는 아동들을 쉽게 발견 할수 있다.
공격성이라는 용어는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어 단순하게 그 개념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가정,학교,직장,사회생활속에서 어떤 개인
이나 사물에 대한 무의식적 가해행위를 의미한다. 상대편에게 행동을 취하고 공격을 하며 개체나 사람을 해치거나 고통을 주는 행
동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행동이나 그 경향이라 제시하고 있다.
다양하게 공격성을 정의하고 있는데 이를 정리하면 크게 공격성을‘관찰할수 있다’라는 특성을 가지고
공격자의 의도나 동기 를 가지고 정의할 수 있다. 공격성을 다른 유기체에 유해한 자극을 가하는 반응으로 정의했으며
타인의 물건이나 타인을 해치는 행위를 공격성으로 정의했는데 이들은 유해한 행위윁인 측면에 두고 있다.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
고 화나게 하려는 의도된 행동으로 보았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해롭다고 여겨지는기관에 대하여 타격을 가하는 것으로
사람이나 동물에 대해 상해,파괴,제거 혹은제어를 가하는 것이라 한다.
개인의 공격 의도나 행동결과, 사건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함을 알 수 있다. 공격성을 분노감,적대감,공격행동을 포괄하는 개념
으로 보았다. 즉 분노감을 자주 경험하고 적대감이 높으며 공격행동을 빈번히 보이는 사람은 공격성이 높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이는 인지적요소로서 적대감과 정서적 요소로서 분노가서로 연관되어 있으며,이들은 공격적인 행동과도 매우 관련이 깊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몇가지 팁
1.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지만 경계는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리해서 알려고 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2. 아이가 말하기 싫어한다고 부모도 같이 말하지 않기 보다는 기본적인 인사나 대화를 유지하여 대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합니다.
3. 아이와 대화 할때 직접적인 아이의 문제를 주제로 삼기보다는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아이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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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76길 7 4층
* 작성자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효진
* 사진 출처 : pixabay
* 자료 출처 한국심리학회지 : 상담 및 심리치료, (P)1229-0688; (E)2733-8835
2013, v.25 no.3, pp.477-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