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하라마 해수욕장에 도착하자마자 급격히 어두워지는 관계로 일단, 오늘은 배불리 먹기 위해서 밥 먹을 식당을 찾던 중 아직 해
수욕장이 오픈하지 않아서 대다수의 가게가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런데 2100엔을 주고 밥 먹기엔 부담 스러워서... ㅠㅠ
결국 750엔을 주고 밥을 먹었습니다.
- 식사를 하고 나서 시간도 늦고 지정된 곳 이외에는 텐트를 설치할 수 없다는 간판을 보고 할 수 없이 일본 전통 여관에서 숙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식사한 식당에서 친절하게 좋고 저렴한곳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온천도 가능하지만... 동생이 문신을 한 관계
로 온천은 활용하지 못하였다는 ㅠㅠ 그래서 아쉬워 하니, 여관 주인이 따라 오라고 하여 따라간 곳은 우리나라 목욕탕 같은 곳
에 물을 받아주겠다고 하였지만.... 남자둘이 들어가기엔 좀... ㅋㅋ 이상해서 사양하고 편의점에서 지친 몸을 달래줄 술을 좀 샀
습니다. 안주는 조촐하게 ㅋㅋㅋ
- 그렇게 하루를 자고 나니... ㅠㅠ 환전한 돈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환전을 하기 위해, 은행을 찾아 갔으나... 태국 돈, 베트남 돈도 환전이 되는데 한국 돈은 안되내요...;; 우리가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신용카드도 하나 가지고 갔지만.... ㅠ 해외 사용 정지를 시켜서.. ㅠ 핸드폰은 배터리가 없고....;; 그리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시라하마 공항이 근처에 있더라구요. 해서 공항에는 가능하겠지... 하고 갔는데...;; 하루에 비행기가 2대 오는 소규모 공항이라서 환전 시설이 없다는....;; 근데 참 죽으란 법이 없더라구요. 공항의 여직원이 한국어에 관심이 많아서 저희한테 노트를 보여주더라구요. 노트에 보니...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XXX 입니다. 저는 24살 입니다. 이런내용이 쭉~~ 씌여 있어서 친절하게 읽어 주었는데... 마지막 글은... 저 오늘 5시에 끝나고 한가해요....;; 헉;;
당황스러운 말이 ㅋㅋㅋ 그래서 그 공항 여직원과 한참 이야기를 하다가 공항 식당 아주머니를 소개 시켜줘서 공짜로 식사를 했습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