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아트 전시회 <뻑: 온앤오프>에서 지난 23일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유명 연예인이자 이번 전시회에 아티스트로 참여한 아트테이너 이민우, 권지안(솔비)씨가 함께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었던 ‘용기 있는 리필스테이션’ 현장을 살펴볼까요?
We Choose REUSE! ‘용기’ 있는 리필스테이션
마트나 편의점에서 물을 사고 싶고, 탄산음료를 먹고 싶을 때 항상 같이 사야 하는 페트병. 정말 바뀔 수 없는 것일까요? 그린피스는 이번 <뻑:온앤오프> 전시회에서 특별한 체험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전시회장 내에서 텀블러를 가지고 오거나 가지고 오지 않더라도 비치된 재사용 컵을 사용하여 쉽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용기’ 있는 리필스테이션!
전시회에 설치된 그린피스 리필스테이션
특히 이번 리필스테이션에는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아트테이너 이민우 씨가 직접 관람객분들에게 음료를 나눠주기도 하고, 권지안 씨도 직접 체험하며 리필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관람객들에게 재사용 컵에 담긴 음료를 전해주고 있는 이민우
'플라스틱 없는 지구' 메시지 보드를 들고 있는 권지안(솔비)
리필스테이션을 실제로 눈앞에서 사용해 보면서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재사용이 얼마나 쉽고 필요한 시스템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행사 후에 리필스테이션에서 나온 쓰레기는 제로! 말 그대로 제로 플라스틱이 눈앞에서 실현되는 것을 보며 참여한 분들 모두 지구를 위해 재사용이 왜 꼭 필요한 시스템인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재사용이 중요한 이유: 재활용의 한계와 재사용의 필요성
플라스틱 제조사나 기업들은 재활용이 마치 해결책인 것처럼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일까요? 안타깝게도 재활용은 기대만큼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재활용률은 약 9%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재활용이 되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썩지 않고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은 생산단계에서부터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지구를 오염시키는 물질이기 때문에 버려지기 위해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은 만들어질 때부터 폐기될 때까지 지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린피스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재사용, 리필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언제든지 쉽고 편리하게 그리고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규제를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재사용과 리필은 절대 번거로운 시스템이 아닙니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이 "리필스테이션이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할 줄 몰랐다"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겨주셨고, “재사용이 어렵지 않고 즐거운 일이라는 걸 느꼈어요.”라며 재사용 시스템에 대한 만족을 표현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이민우, 권지안 씨도 “이제는 우리가 모두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을 선택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재사용 문화가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두가 동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선택하는 재사용! 11월 부산에서 결정됩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바로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인데요. 이 협약을 통해 그린피스는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이 최소 75%까지 감축될 것을 요구합니다. 이 회의를 통해 재사용에 대한 국제적인 약속이 마련이 된다면,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재사용 컵을 회수하는 회수통
이번 ‘용기’ 있는 리필스테이션은 '재사용'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경험하고,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다시 한번 행사를 빛내주신 이민우, 솔비 씨와 모든 참가자분께 감사드리며, 올해 11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통한 변화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우리 모두가 느끼고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