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토피 아기 이유식 상식
* 먼저 알레르기 증상을 알아볼까요?
음식물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눈물, 콧물이 나오기도 하고, 가려워 눈을 비비기도 합니다. 눈 주위가 붓기도 하고 입이나 입술이 부을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입안과 목구멍까지 부어 목소리가 쉬고 숨이 막히기도 한답니다. 발진이 돋기도 하고 두드러기가 생기며, 체한 것처럼 토하고 설사를 하기도 하죠. 숨이 찬것 처럼 쌕쌕 거리며 기침을 쉴새 없이 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알레르기 증상의 특징중 하나는 열이 없다는 거예요. 선욱이가 콩 알레르기인걸 모르고 1주일이나 콩 분유를 먹인적이 있는데 위의 거의 모든 증상이 있었답니다. 정말 말도 아니더라구요. 제가 조금만 더 이유식 공부를 열심히했더라면 그런일은 없었을텐데 하는 맘에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했답니다.
첫째,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이유식을 시작하세요.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인 단백질은 장에서 소화 작용을 거쳐 흡수 되는데, 이때 비교적 알레르기가 적게 일어나고 흡수가 잘되는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됩니다. 하지만 생후 4개월 이전의 아기는 장의 소화 작용이 미숙해 단백질이 아기의 미숙한 장벽을통하여 그대로 흡수되면서 알레르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아이의 경우 너무 이른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더 심해 질수 있답니다.
둘째, 한정적으로 식품을 가려야 할 때는 신중하세요.
한번 음식 알레르기란 말을 들은 엄마는 아기에게 다시는 그 음식을 먹이지 않으려고 식단에서 빼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로 면역체계가 작용하는 알레르기는 거의 없고 대개의 경우 "음식 불내성"으로 알레르기가 생기게 됩니다. 돌 이전에 나타나기 쉬운 알레르기는 먹는 음식에 민감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만일 아기의 건강상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인 음식이라면 좀 더 신중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셋째, 돌전에 먹이지 않아야 하는 식품, 꼭 기억해 두세요.
알레르기가 없는 건강한 아기라도 달걀흰자, 생우유는 돌 전에 주지 않아요. 초코릿은 두돌까지, 땅콩류는 적어도 세 돌까지는 주지 않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라면 밀가루, 레몬, 오렌지, 귤, 옥수수, 달걀흰자, 생우유, 새우, 랍스터, 조개, 생선, 꿀, 딸기, 토마토는 돌이 지나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딸기, 토마토는 체내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증가시키는 성분이 있어 돌 전에는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딸기를 먹이면 안된다는걸 모르고 딸기를 먹였는데 별반 이상이 없었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지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체내에 알레르기를 증가 시키고 있는거라 조심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넷째, 멸치는 이유식에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멸치도 생선입니다. 따라서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는 돌이 지나서 먹도록 합니다. 하지만 짠맛이 강해서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진하게 국물내서 사용하는건 피하도록 하세요.
다섯째, 두부는 대두로 만든 식품으로 알레르기 아이인 경우는 돌이 지난 후 먹이도록 합니다.
두부가 연하고 먹기 좋아 처음 이유식에 넣어 먹이고는 하는데 잘못된 이유식이라네요.
여섯째, 돌이후 생우유를 먹이기 시작하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조금씩 양을 늘려가면서 아이의 증상을 봐야하죠. 우유 알레르기는 장이 튼튼해지고 면역력이 생기면 점차 사라지므로 6개월 정도 중단 했다가 다시 시도해보도록 합니다. 먼저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치즈나 떠 먹는 요구르트, 버터 등의 유가공식품을 시험해 볼수 있습니다. 우유 알레르기 아이의 경우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이나 유산균 음료, 쿠키나, 초콜릿 등의 과자류, 화이트 소스 등의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못 먹이는 음식이 너무 많죠?
그래서 저는 과자를 먹이는 대신 가래떡을 말려서 뻥튀기를 해서 주고 있어요. 쌀을 튀겨도 주고요. 단맛이 많지 않고 쌀로만 만들어 기름지거나 방부제가 들어가 있지도 않아서 무척 좋답니다. 알레르기 걱정도 없구요. 쌀을 튀긴 경우는 스스로 집어 먹으려고 애를 쓰기 때문에 자꾸 손을 쓰게 되서 더욱 좋아요.
일곱째,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경우 1~3개월 간격을 두고 다시 먹이도록 합니다.
그 후에도 다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경우 다시 간격을 두고 시도하도록 합니다.
여덟째, 식물성 단백질인 콩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라면 동물성 단백질에 주목해 보세요.
하지만 콩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아기의 50% 이상이 우유 알레르기가 있으니 반드시 소아과 의사와 상담해서 확인해야 해요.
2. 건강한 과일 먹이기 상식편
1. 사과 : 이유식을 시작할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로 생후 4개월부터 먹일수 있어요. 과즙이 많고 아삭아삭한 부사가 제격이랍니다. 사과에 많이 들어 있는 펙틴은 장의 운동을 좋게 하여 변비 예방책 으로 좋아요.
2. 배 :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맛이 좋은 배는 생후 4개월부터 먹일수 있어요. 과즙 속에 효소가 많아 다른 음식과 먹었을때 소화를 돕죠. 이뇨 작용 덕분에 몸 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고 특히 감기에 걸렸을때 꿀에 재워 먹으면 열을 내리는데 좋아요.
3. 바나나 : 완전히 익은후 생후 4개월 부터 먹일수 있어요. 농약이 걱정될때 윗 부분을 잘라 내고 먹이도록 하세요.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되는건 아시죠? ^^
4. 귤 : 초기 이유식을 할때 귤즙을 짜서 거즈에 거른 후 희석해서 준답니다. 신맛이 강하므로 많이 먹이진 마세요. 알레르기 아이의 경우는 돌 이후에 먹이세요.
5. 수박 : 생후 4개월부터 즙을 내서 먹일 수 있어요. 하지만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많이 먹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아요.
6. 감 : 당도가 높아 초기 이유기부터 먹일수 있어요. 감은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효과적이므로 변비가 있을때는 먹이지 않도록 하세요.
7. 복숭아 : 복숭아는 껍질의 털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요.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다면 늦게 시작하는 것이 좋답니다. 보통 아이는 생후 9개월이후에 먹이도록 하세요.
8. 딸기 : 알레르기를 일으킬수 있으므로 12개월 이후에 먹이도록 하세요.
9. 포도 : 잘못하면 숨구멍이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씨 없는 포도라도 만 2세가 되면 먹이세요.
10. 토마토 : 유기산이 적어 자극성이 적은 반면 영양가가 우수하고 소화가 잘 되지만 돌이 지난 후에 먹여야 해요.
11. 키위 : 키위 씨의 신맛과 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킬수 있으므로 생후 5개월 후부터 먹이세요. 처음 먹일 때는 거즈를 이용해 씨를 걸러내고 즙만 받아 먹입니다.
12. 참외 : 특별한 영양 성분도없고, 독이 되는 성분도 없기 때문에 안쪽의 부드러운 부분을 잘게 썰어서 생후 8개월부터 먹일수 있습니다.
13. 매실 : 워낙 시기 때문에 그냥 먹일 수는 없어요. 시럽을 만들어 따뜻한 물에 적당량을 넣어 차로 마시도록 하면 좋아요.
14. 오렌지 :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돌이 지나고 나서 물에 묽게 타서 조금씩 먹이는게 좋아요. 즙을 낼때는 껍질을 깨끗이 씻고 반으로 가른 다음 즙으로 짠후 거즈로 한번 걸러줍니다.
15. 멜론 : 수분이 많으며 딱딱한 겉껍질과 달리 안쪽에 과육은 부드럽고 달아 생후 6개월 이후 간식으로 먹일수 있어요.
16. 망고 : 항암 작용을 하며 피부 미용에도 좋은 비타민 A를 호박의 두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요. 소화 촉진이나 복통 치료에도 쓰인답니다.
17. 파인애플 : 육질이 질겨 돌 이후 아이에게 잘게 다져 주거나 갈아 먹일 수 있어요. 덜 익은 것을 먹으면 소화 불량이나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되요.
18. 아보카도 : 트립토판이나 리신 같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아미노산을 함유해 돌 이후부터 먹이는 것이 좋아요.
19. 골드 키위 : 신맛이 적고 털이 적어 알레르기 위험을 많이 줄어들었어요. 생후 5개월 전후부터 거즈를 이용해 즙만 짜서 먹일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