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 여행 이후로 대한 민국이 "참 작은 나라구나 "하고 느꼈었는데...그랬었는데...ㅎㅎ
이번 강진에 차를 가지고 나섯다가 그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넓은 나라다...우리나라.ㅎㅎㅎ
오전 7시 출발해서 오후 3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을 했는데요,
2시 개관식 행사에 늦을까봐하는 조바심 때문인지, 갑자기 더운 날씨 때문인지.
무척 먼 길이었습니다.
강진은 산이 아름답고 꽃이 많아요. 산 허리에 붉고 흰 꽃들이 가득합니다.
왼쪽으로는 남해 바다가 보이고, 안쪽으로는 부지런한 농부가 가꾼 밭들이 깔끔합니다.
시내에 들어서니 강진에 군에서 63억을 들여 건립한 한국 민화 뮤지엄 개관을 알리는 프랭카트가 여기저기
걸려있네요.




청자 박물관 옆 하늘위로 대형 풍선과 개관식을 알리는 프랭카드가 펄럭입니다.
어렵지 않게 찾아가 보니, 이미 개관식 행사가 시작되었구요.
영월에서보다 박물관 규모가 커지고, 행사 규모도 커져서 관장님 혜원님 찾아 보기도 힘들더라구요...ㅎㅎ




민화 관련 단체와 학교의 학생들, 화가분들, 지역주민들, 전국 각지에서 오신 관계자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네요~
행사장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 지역 유지들의 축하 메세지와 소개가 한참 이어지고, 이어서 컷팅식, 빵빠레와 함께
박물관 내부가 개방되었습니다











현대적인 시설 내부에 체험관과 판매장, 민화 전시장, 춘화방등 공간마다 세심하고, 박물관 주변 자연 환경이 수려한 산이 있고,
맑은 공기가 있고, 관장님과 혜원님의 노고가 그대로 전달 되더군요.
모든 행사가 끝나고 저녁 만찬에 초대를 받았어요.
남편과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갔는데 강진의 보통 요리집의 음식 수준이 이 정도입니다.^^







리아님의 명상캠프에 원년 참가자 이시기도 하시고, 센터의 후원자 이시기도한 오석환 관장님과 혜원님의 숙원 사업인 민화보급과
발전에 이바지할 강진 한국 민화 뮤지엄의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삶속에서 공익과 보람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을 뵙노라면 배우는 것이 참 많습니다.
사설 박물관의 운영의 어려움에서 벗어나서, 군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니 더욱 많은 분들이 민화사랑 하게 되기를 기원하며
두분의 건강과 안녕도 함께 기원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돌아오는 길에 화순의 적벽을 들렀어요.
이미 녹음이 푸르러 적벽이 많이 감추어져 있었으나, 고즈녁한 강가
사진으로 몇장 올려봅니다. ^^




첫댓글 관장님, 혜원님 한마디로 짱!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