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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았던 4일간의 크리스마스 근무가 끝나고 또다시 3일간 쉬면서 몸을 고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싸가지 없고 사람 막 대하는 피시방 사장놈은 바쁜 시즌인걸 알면서도 출근은 커녕 집에 박혀 지 애새끼랑 놀기만했고, 저를 포함한 알바들만 폭등한 음식주문과 그 뒤처리를 감당함에도 불구하고 연말보너스는 커녕 격려의 말 한마디 듣지 못했습니다(평소 행실을 봤을때 지랄 안한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그저 사장만 연말매출을 누리고 저희는 여느때와 마찬가지인 최저시급이나 먹고 떨어지며 공짜 노동을 더 해줘야 했습니다.
특히 저의 24일은 새벽 3시까지 단 5분도 못쉬고 5시간동안 160석 중에서 120석 넘게 자리를 치우며 음식매출만 9만원넘게 소화해내야 했구요. 물론 저에게 떨어지는건 최저임금 9180원 x 5시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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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쳐서 밥도 안들어가고 그냥 컴퓨터나 하면서 쉬고있는데 게임조차 손에 잡히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또다시 국무부 브리핑이나 보다가 백악관에서 성탄절 관련해서 뭐가 나오지 않았을까해서 봤더니 역시 있더군요.
심심해서 오역이고 뭐고 그냥 대충 제멋대로 옮겨보려고 합니다.
(고쳐주시면 오히려 더욱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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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s by President Biden in Christmas Address to the Nation
바이든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연말교서 연설
Cross Hall
4:15 P.M. EST
THE PRESIDENT: Good afternoon. “How silently, how silently, the wondrous Gift is given.”
즐거운 오후입니다. "고요하게, 고요하게, 굉장한 선물이 주어졌노라."
(*오, 베들레헴 작은 골O Little Town of Bethlehem의 한 구절)
There is a certain stillness at the center of the Christmas story. A silent night when all the world goes quiet and all the glamour, all the noise, everything that divides us, everything that pits us against one another, everything — everything that seems so important but really isn’t, this all fades away in stillness of the winter’s evening.
크리스마스 이야기의 핵심에는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온 세상이 조용해지고 들뜨는 조용한 밤에, 그 모든 웅성임, 그 모든 소음들, 우리들을 갈라놓는 모든 것들, 우리들을 또다른 하나에 대항해 끼워놓는 모든 것들, 모든 것들 - 그 모든 것들은 그토록 중요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겨울 저녁의 고요함 속에서 그 모든 것들은 아스라이 사라집니다.
And we look to the sky, to a lone star, shining brighter than all the rest, guiding us to the birth of a child — a child Christians believe to be the son of God; miraculously now, here among us on Earth, bringing hope, love and peace and joy to the world.
Yes, it’s a story that’s 2,000 years old, but it’s still very much alive today. Just look into the eyes of a child
on Christmas morning, or listen to the laughter of a family together this holiday season after years — after years of being apart. Just feel the hope rising in your chest as you sing “Hark! The Herald Angels Sing,” even though you’ve sung the countless times before.
(* 미국은 대통령 취임식때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할 정도의 나라)
그리고 우리가 하늘을 바라보면, 외로운 별은, 다른 것들보다 더 밝게 빛나는 별은, 한 아이의 탄생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 하느님의 아들로 믿어지는 아기예수는 기적적으로 여기 우리 곁에 이 땅에 임하시고, 희망과 사랑과 평화와 환희를 이 세상에 가지고 오십니다(* 시제가 이색적이죠?). 그렇습니다. 이건 2000년전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이토록 오늘날까지 생생합니다. 그저 한번 성탄절 아침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십시요, 아니면 올해내내 헤어져있던 가족들이 이번 연휴동안 함께모여 웃는 소리를 들어보십시요. 그저 "천사 찬송하기를"을 부를때 당신의 가슴속으로부터 차오르는 희망을 느껴보십시요. 셀 수도 없이 부른 그 노래임에도 말입니다.
Yes, even after 2,000 years, Christmas still has the power to lift us up, to bring us together, to change lives, to change the world.
그렇습니다. 2000년이 지났음에도, 성탄절은 여전히 우리를 들뜨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를 하나로 묶는 힘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힘을 가지고 있고, 이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The Christmas story is at the heart of the Christmas — Christian faith. But the message of hope, love, peace, and joy, they’re also universal.
성탄절 이야기는 상턴절의 핵심입니다. - 기독교 신앙이지만 희망, 사랑, 평화, 환희의 메세지는 만국공통의 것이기도 합니다.
It speaks to all of us, whether we’re Christian, Jewish, Hindu, Muslim, Buddhist, or any other faith, or no faith at all. It speaks to all of us as human beings who are here on this Earth to care for one another, to look out for one another, to love one another.
성탄절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것들을 말합니다. 당신이 기독교도이든, 유대교도이든, 힌두교도이든, 무슬림이건, 불교도이건, 그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건, 아예 신앙이 없건간에 말입니다. 성탄절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이 땅위의 있는 다른 이를 보살피고, 다른 이를 굽어 살피고, 다른 이를 사랑하는 인간존재임을 말 합니다.
The message of Christmas is always important, but it’s especially important through tough times, like the ones we’ve been through the past few years.
성탄절의 메세지는 언제나 중요합니다. 특히 힘든시기를 지내고 있을수록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우리는 지난 몇년동안 이러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The pandemic has taken so much from us. We’ve lost so much time with one another. We’ve lost so many people — people we loved. Over a million lives lost in America alone. That’s a million empty chairs breaking hearts in homes all across the country.
판데믹은 우리로부터 수 많은 것들을 앗아갔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같이 있을 많은 시간들을 빼앗겼습니다. 우리는 수 많은 이들을 잃었습니다. 우리가 사람하던 사람들을 말입니다. 미국만 해도 1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국에 걸쳐 1백만의 빈 의자들이 (*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Our politics has gotten so angry, so mean, so partisan. And too often we see each other as enemies, not as neighbors; as Democrats or Republicans, not as fellow Americans. We’ve become too divided.
우리의 정치는 너무나도 분노했고, 비열했고, 당파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자주 우리들은 서로를 적으로 보았고, 서로를 이웃이 아니라 민주당 혹은 공화당으로 보았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같은 미국인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분열되어 왔습니다.
But as tough as these times have been, if we look a little closer, we see bright spots all across the country: the strength, the determination, the resilience that’s long defined America.
하지만 이러한 시기가 힘겨웠을수록, 우리가 더 가까이 들여다본다면, 우리는 이 나라의 밝은 면들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힘과 단호함과 회복력. 아것들이 우리 미국을 오랫동안 규정해왔음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We’re surely making progress. Things are getting better. COVID lon- — no longer controls our lives. Our kids are back in school. People are back to work. In fact, more people are working than ever before.
우리들은 분명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은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코비드는 - 더이상 우리의 삶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갑니다. 사람들은 일하러 돌아갑니다.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Americans are building again, innovating again, dreaming again.
미국인들은 다시 쌓고있고, 다시 혁신하고 있고, 다시 꿈꾸고 있습니다.
So my hope this Christmas season is that we take a few moments of quiet reflection and find that stillness in the heart of Christmas — that’s at the heart of Christmas, and look — really look at each other, not as Democrats or Republicans, not as members of “Team Red” or “Team Blue,” but as who we really are: fellow Americans. Fellow human beings worthy of being treated with dignity and respect.
그래서 이번 성탄시즌의 저의 희망은 우리가 조용한 성찰과 성탄절의 핵심속에서 고요함을 찾는 순간을 잠시 가지는 것입니다. - 그게 바로 성탄절의 핵심이니까요. 그리고 보시길 바랍니다. - 정말로 서로를 보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아니라, "빨강 팀" 혹은 "파란 팀"이 아니라, 진정한 우리 서로로써 말입니다. 같은 미국인으로써 말입니다. 같은 인간존재로써 (* 우리는 서로가) 존엄과 존중을 가지고 서로를 대해 마땅하니까요.
I sincerely hope this holiway [sic] se- — this holiday season will drain the poison that has infected our politics and set us against one another.
저는 진정으로 이번 휴일시즌에서 바랍니다 - 저는 진정으로 이번 휴일 시즌에서 우리의 정치를 감염시키고 우리를 다른 이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독을 뽑아내기를 바랍니다.
(* drain the poison이라는 표현은 지난 미 대선때 drain the swamp가 떠오르는 표현)
I hope this Christmas season marks a fresh start for our nation, because there is so much that unites us as Americans, so much more that unites us than divides us.
저는 이번 성탄시즌을 기점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이 시작하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 성탄절은 / 주어가 명확치 않음) 우리들을 미국인으로 뭉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나누어놓기 보다는 뭉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We’re truly blessed to live in this nation. And I truly hope we take the time to look out — look out for one another. Not at one — for one another.
우리들은 진정으로 이 나라에서 살도록 축복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로 우리가 서로를 살펴볼 시간을 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한번 다른 이들을 살펴보십시요. 다른 이를 보는게 아니라 - 서로가 서로를 말입니다.
So many people struggle at Christmas. It can be a time of great pain and terrible loneliness. I know, like many of you know.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성탄절에 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분투는 굉장한 고통과 끔찍한 고독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압니다. 여러분들중의 많은 분들도 아시다시피요.
It was 50 years ago this week that I lost my first wife and my infant daughter in a car accident, and my two sons were badly injured, when they were out shopping for a Christmas tree. I know how hard this time of year can be.
이번주로부터 50년은 되었군요. 제가 첫번째 부인과 나이 어린 딸을 차 사고로 잃었고 두 아들은 심각하게 다쳤던 때가요. 첫번째 부인과 세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러 가던 중이었고요. 저는 1년의 이 시기가 얼마나 힘겨울 수 있을지 알지요.
But here’s what I learned long ago: No one — no one can ever know what someone else is going through, what’s really going on in their life, what they’re struggling with, what they’re trying to overcome.
하지만 오래전에 전 이러한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아무도 - 아무도 그 누가 어떻게 될지.알 수 없다, 그들의 삶에 있어서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들이 무엇과 분투하게 될지, 그들이 무엇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게 될 지.
That’s why sometimes the smallest act of kindness can mean so much. A simple smile. A hug. An unexpected phone call. A quiet cup of coffee. Simple acts of kindness that can lift a spirit, provide compo- — comfort, and perhaps maybe even save a life.
이게 바로 가장 작은 친절한 행동이 가끔씩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냥 작은 미소. 포옹. 기대치 않았던 전화통화. 조용히 내민 커피 한 잔. 친절함의 간단한 행동들이 영혼을 일으켜 세우고 평온함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목숨까지 구할 수 있겠지요.
So, this Christmas, let’s spread a little kindness.
그래서, 이번 성탄절에는 작은 친절함을 퍼뜨립시다.
This Christmas, let’s be that — that helping hand, that strong shoulder, that friendly voice when no one else seems to care for those who are struggling, in trouble, in need. It just might be the best gift you can ever give.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그렇게 합시다. - 분투하고 있고, 곤란을 겪고있고, 무언가 필요로 하는 그 분들을 아무도 굽어 살피지 않을때 그 도움의 손길, 그 굳건한 어깨, 그 친절한 목소리를. - 그것들이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And let’s be sure to remember the brave women and men in uniform who defend and protect our nation. Many of them — many of them are away from their families at this time of year. Let’s keep them in our prayers.
그리고 우리 나라를 지키고 방어하기 위해 군복을 입은 용감한 여성들과 남성들도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들중 많은 이들이 - 그들중에 많은 이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그들의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있으니 말입니다. 그들에게 우리의 축복을 빌어줍시다.
You know, and I believe Christmas is a season of hope. And throughout the life of this country, it’s been during the weeks of December — even in the midst of some of our toughest days — that some of the best chapters of our story have been written.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리고 저도 성탄절은 희망의 시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삶들을 통틀어, 12월의 주들 중에서도 - 심지어 우리들의 가장 힘겨운 날들 중에서도 - 몇몇 우리 삶 최고의 챕터들이 쓰여져왔습니다.
It was during these weeks back in 1862 that President Lincoln prepared the Emancipation Proclamation, which he issued on New Year’s Day.
때는 1862년 이때쯤이었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다음해 1월 1일에 발표할 노예해방선언문(Emancipation Proclamation)을 준비했습니다.
At Christmas 1941, in the week — weeks after Pearl Harbor, Franklin Delano Roosevelt hosted Winston Churchill in this White House. Together, they planned the Allied strategy to defeat fascism and autocracy.
1941년의 크리스마스, 이때쯤에 - 진주만 공습이 있었던 이후에 루즈밸트 대통령은 바로 이 백악관으로 윈스턴 처칠 수상을 초청했습니다. 함께, 그들은 파시즘과 독재정권을 물리칠 연합군의 전략을 구상했습니다.
And it was 1968 that the most terrible year — of years — a year of assassination and riot, of war and chaos — that the astronauts of Apollo 8 circled the Moon and spoke to us here on Earth.
그리고 가장 끔찍했던 해인 1968년에. 전쟁과 혼란으로 인한 암살과 폭동의 해에 아폴로 8호의 우주비행사들은 달을 돌면서 지구의 우리에게 교신해왔습니다.
From the silence of space, on a silent night on a Christmas Eve, they read the story of Christmas — Creation from the King James Bible. It went: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Heaven and Earth.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우주의 침묵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의 고요한 밤을 향해 우주비행사들은 성탄절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 킹 제임스 성경에서 창세기였지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다."
That light is still with us, illuminating our way forward as Americans and as citizens of the world. A light that burned in the beginning and at Bethlehem. A light that shines still today in our own time, our own lives.
그 빛은 아직 우리곁에 있어, 우리 미국인과 세계 시민들의 앞길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 빛은 태초에 타올라 베들레헴에 있었습니다. 그 빛은 아직도 오늘날까지 우리의 시대와 우리의 삶을 비추고 있습니다.
As we sing “O’ Holy Night” — “His law is love, and His Gospel is peace” — may I wish you and for you, and for our nation, now and always, is that we’ll live in the light — the light of liberty and hope, of love and generosity, of kindness and compassion, of dignity and decency.
우리가 "거룩한 밤"에서 부르듯이 - "그의 법은 사랑이고, 그의 찬송은 평화에요" - 당신에게도 그러하길 바라고 우리 나라에도 그러하길 바랍니다. 지금도 그렇고 언제나 그러하듯이 우리는 빛 속에서 살 겁니다. - 자유와 희망과 사랑과 관대함과 친절함과 헌신과 존엄과 품위의 빛 말입니다.
So, from the Biden family, we wish you and your family peace, joy, health, and happiness.
그래서, 바이든가는, 우리는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의 평화, 환희, 건강, 행복을 빕니다.
Merry Christmas. Happy Holidays. And all the best in the New Year.
God bless you all. And may God protect our troops. Thank you.
4:23 P.M.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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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수준높고 국민들의 가슴까지 직접 터치하는 그런 연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기회가 된다면 루즈밸트의 노변정담들과도 비교해보면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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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케잌이나 치킨기프티콘 혹은 전화로 바쁜데 고생했다도 없나요?
그런게 있을리가 있나요. 한번은 제 앞에서 일하던 사람이 일이 하도 많아서 30분 연장근무했는데 그거 가지고 왜 자기 허락없이 연장근무했냐면서 개지랄 떨던 놈인데요 뭘.
@cjs5x5 와 개18 놈이네요. 돈더죽싫어서 ㄷㄷㄷ
항상 흥미로운 글 소개해주시고 번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C방 사장 참...
그나저나 연설내용은 그렇다치고 현재 미국의 눈 폭풍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대응은 어떻게 되고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아무리 연설을 멋들어지게해도 결국 실제 국민을 향한 행동과 결과로 집권의 정당성을 증명해내야 하는게 국가 지도자의 사명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