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복선전철 순항
국가기간교통망계획 2차수정계획 포함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포함된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이 확정·고시됐다.
이 계획은 정부의 교통정책 및 교통시설 투자계획에 관한 최상위 계획이다. 정부는 5+2 광역경제권의 특성화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광역교통기능의 철도망 확충을 위해 월곶∼광명∼판교∼여주∼원주 간 115㎞의 복선전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초에는 여주까지만 계획됐으나 원주시의 지속적인 건의로 여주∼원주 간 21.9㎞가 추가됐다.
이 계획은 최상위 계획으로, 이를 토대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2월 중 확정·고시될 것으로 원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이 계획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규모, 투자우선순위, 소요재원 등에 관한 실행계획인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이 투자우선순위에 포함돼야만 원주시가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에 따르면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에는 6천329억원이 소요된다. 원주시는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에 포함돼야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안전한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한편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건설될 경우 역이 들어서는 문막읍 동화리의 비약적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도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물류유통이 활발해지고 유동인구가 급증하면서 역세권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이와 맞물려 동화리에 물류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주투데이 2011.1.31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