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바람을 맞으며
느즈막히 아침식사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통화하여 휠체어 들어가는지 알아본 후 목포역 인근 맛집 백반집을 찾아들었습니다.
문턱이 조금 높았으나 주인의 도움을 좀 받아 들어가 생선찌게 백반을 시키니...
처음에ㅡ
흰색 절편3개와 따끈한 편육과 새우젓을 시작으로 조금후 방금 지져낸 동태전도 수북이..
그리고 이어서 들어오는 반찬들..와~~~
스무가지도 넘는 반찬에 입 딱 벌어지게 먹었는데 1인분에 9천원..
간밤에 한 잔으로 기분을 많이 낸 탓에 모두 다 먹지는 못했지만 잘 먹고 나오며 목포 구경할 곳을 여쭈니..
토종 전라도 사투리로....'목포오먼 유달산은 보고가야제'하십디다.
커피한잔 마시고 유달산으로 고고ㅡ 식당에서 얼마가지 않으니 유달산,노적봉,등등.. 사진 보이는대로 찍어댑니다.
깜짝,
소녀상도 가는길에 있어서 찍었는데 한참 올라가니 계단이라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돌아왔네요
어느집 담에 핀 봄 꽃 매화 꽃이겠죠?
이어서 휠체어 오르는 길을 따라 목포시가 한 눈에 들어오는 길을 올라서 탁 트인 시내를 내려다 봅니다.
경치 아름답고 날씨도 화창하여 사진이 잘 나왔는데 바람이 차갑고 강해서 실은 좀 추웠답니다.
내려오는 길에 까페 앞 헐크가 인상적이어서 한 컷 상호도 특이했어요..(학교종이 땡땡땡)...
우리들의 접근성은 안좋았지만요..
한참 내려오니 조각공원 입구에 앉아있는 여인...표정이 이웃집 아줌마 같이 푸근 합니다...
이곳에선 조금 올라가서 약수물 한 잔 마시고만 내려왔습니다.
사람도 별로없고 시원하고 맛있던 약수물..쩝
조각 공원을 나와 목포 북항으로 한참 내려갔네요. 거리가 한 3키로 정도 될까요?
이 곳은 신도심지라 건물들도 높고 아파트도 곳곳에 즐비하고 어시장도 현대식으로 많았는데요.
인상적인건 부두에 가득한 배와 보트들..
북항을 뒤로하고 다시 목포역으로 돌아가 항구부근에서 간단히 건어물쇼핑 후 귀가ㅡ
첫 여행길 마음맞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의미있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엔 또 다른 곳으로 여행을 계획해 보기로 하였습니다.응원해 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좋은곳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니 그보다 좋은게 어디 있겠어요?
최곱니다~!
수고 하셨고, 덕분에 사진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생각만 하다가 무심코 떠난 여행이
때론 예기치 않은 즐거움도 있는듯 합니다^^
반찬 대박입니다.. 정성과 맛이 사진속에 그대로 담겨져있네요..
멋진 사진과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여행도 기대 하겠습니다..
역시 남도지방의 토속적인 정취와 맛이 있더군요.
이 정도로 차려주고 과연 남는게 있나 할 정도였지요...
고맙습니다^^
와우~행복한 첫 여행...
마음맞는 사람과 여행길은 언제나 설레이고 따듯합니다.
목포의 맛있는 여행도 여행길을 더 풍성하게 하죠..
다음여행기가 기다려 지는데요. 여행후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떠나기 쉽지않지만
다녀오면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