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단풍 명소
오늘은 전라도 단풍명소로 유명한 강천산(전북)과 백양사(전남)로 갔다.
동생은 집에서 장소를 미리 정하고 와서 아침 6시30분에 서둘러 출발을 했다.
유튜브를 보니 이 주변의 단풍이 한창이란 것을 보고 갔는데
그곳에 도착하니 주차장에 그 많은 관광버스와 승용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작은 열차모양으로 만든 기구를 타고 강천사로 가는데 요금은 1인 천원이고
도착지는 강천사 입구였다.
도로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우리 일행은
처음오는 산인데 단풍객을 보니 정말 유명한 산이 맞는것 같다.
길은 흙길이고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걷고 있었다.
절은 생각보다 작았고 통일 신라때 창건한 절이었고 바람이 좀 세게 불면서
법당앞에는 노란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 도배를 하였다.
기와불사를 하면서 늘 자식 이름을 적었는데 오늘은 우리 부부 이름만 적었다.
절을 지나 올라가면 폭포와 흔들다리가 있다는데 그곳까진 가지않고 내려왔다
올라갈때 탔던 그 기구는 점심시간 때문에 탈수가 없어 걸어서 내러왔다.
아내는 어제 초등학교 동기회에서 부석사를 다녀왔는데 잘걷고 있었다.
그다음 행선지는 백양사로 정하고 가는 도중에 내장산 안내판이 자주보여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나는 정확히 말하면 1999년 늦여름 삼남면에서 각 마을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를 모아
담양에 원자력 연수원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운동겸 백양사를 다녀온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곳에 와보니 아침에 올수있는거리인지 이절이 맞는지 정확한 기억도 없고
백양산 백양사로 기억하고 장성군에 있는것은 내 기억이 맞았고
백암산에서 홍길동 영화를 촬영했다는 들은 기억이 있는데 맞는지 알수가 없고
또 자꾸 안내문에 백암지구 내장산이란 궁금했고 몇가지 새로운 사실도 알았다.
백암산은 일명 백양산으로 불리우고 백암지구는 백암산과 내장산이 함께묶어 사용하고
예를들면 경주 남산 국립공원하며 금오산 고위산 천왕지산등 포함되는걸로
그렇게 알고 있으면 맞을것 같다.
우리는 늘 애기단풍은 심은지가 얼마되지 않은 어린 나무의 단풍이라 생각했는데
단풍잎이 어린 아기 손처럼 작고 아름다움에 비유하고 만들어진 이름이었다.
이곳의 인파도 장난이 아니었다.
강천산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았고 전국 단풍객들이 다 온것 같았고 단풍객이
이렇게 많은것은 내 생전 처음인것 같다.
백양사 입구길옆 단풍나무는 언제 심었는지 굵기가 엄청났다.
백양사 뒷편 백학봉은 정말 멋지고 티브이에도 자주 나오는 명산중에 명산인것 같다.
백양사는 고불총림으로 우리나라 5대 총림으로 불리우고 있다.
관광을 마치고 나니 비가 시작되었고 비를 맞지않아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순천에 오니 비가 세차게 내리고 집에오니 8시30분쯤 되었고 이곳에는 비가 오질않았다.
정말 좋은산 좋은 단풍 많은 사람구경하고 멋진 하루를 보냈다.
2023년 11월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