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 논개의 절개가 스며있는 촉석루앞에 자리잡은 진주맛집 남강장어 바다장어연탄구이
임진왜란 당시 김시민장군이 지키던 진주성이 함락된후 의기 논개가 왜장과 함께 몸을 던진 촉석루가 자리잡은 진주성 앞으
로는 오늘도 남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는데 진주는 이 남강을 중심으로 조선 양반문화의 풍류가 만들낸 민속예술에 가무와
술이 곁들여지는 연회잔치가 열리는 진주교방문화가 발달되었다.
진주교방문화 연회상에 올라가는 메뉴중 한자리를 차지하는 진주장어구이는 그 맛에 반한 사람들이 많이 찾기 시작해서 진주
성문 앞 남강가로 전을 펼치고 독립된 메뉴로 떨어져 나와서 진주냉면과 함께 진주의 이름을 알리는 독보적인 음식이 되었다.
촉석루를 보기위해 진주성을 찾아가는 길에 자리잡은 수많은 장어구이집에서 연탄불에 장어를 굽는 시간이 되면 고소한 장어
굽는 냄새로 진주성과 촉석루 관람은 뒷전이 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장어집으로 향한다.
진주성 촉석문 앞에 자리잡은 남강장어는 남강가에 자리 잡은 장어구이집중에서도 손꼽히는 남강장어는 연탄으로 장어를 굽고
있는 일층을 지나 이층에 자리잡은 식당에서 남강을 바라보면서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는 운치가 남다르다
남강장어 주인장의 말에 따르면 원래 바다장어로 연탄구이를 해서 유명해졌는데 민물장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서 메뉴에
민물장어가 추가되었다고 해서 원조집의 원래 메뉴인 바다장어구이를 주문하였다.
연탄에 초벌구이를 하고 난 바다장어에 한방소스를 발라 연탄구이향과 한방소스가 어울어져 고소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나는
남강장어의 바다장어 구이는 테이블에 오르기 전 들깨를 소복히 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입안에서 들깨의 톡톡씹히는 식감이 재미있다. 장어구이 한점을 그대로 입안에 넣은면 부드러운 살이 입안에서 스르륵 녹아
없어지듯 스며든다. 진주장어의 또 다른 특징은 철판위로 양파 채를 깔고 그위로 장어구이를 얹어 내오기 때문에 간이 잘 베
인 양파와 함께 쌈을 싸먹는 것도 남강장어의 또 다른 맛이다.
경상남도 진주 맛집
남강장어 - 바다장어 연탄구이
경남 진주시 본성동 11-15번지 / 055-742-6260
첫댓글 나 장어먹고 힘좀 내야 하는데
요즘에 완전 침체기라서 큰일이에요 장어가 피료해용..
ㅋㅋ 요즘 장어 값이 장난 아니죠~ 뭐 종류에따라
다르긴 하지만... 떱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