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지대는 그 인물과 지명에 따라
공평한 추와 저울은 그 진실의 역사를 거울로 반영하였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고 깊이 묵상하면......
진실과 공평과 정의의 옷을 입을 것입니다.
반석이시요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은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지도자로 삼았습니다.
성서시대 가나안의 중심이었던 세겜에 대한 역사적 공부는
세겜에 대한 편향된 구속사적 이해의 영해를 하지 못할 것입니다.
특히 지명에 대한 구속사적 알레고리는
허무맹랑한 거짓부렁입니다.
세검의 역사적 얼굴에 대한 학습은
편향된 가치의 일그러진 얼굴을 깨뜨릴 것입니다.
아브람이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을 거쳐 가나안 땅에 도착하여 거류하면서
제일 먼저 제단을 쌓은 곳이 세겜입니다.
☞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창12:5-9)
세겜은 야곱이 밧단아람을 떠나 에서와 조우하고
장막을 치고 머물렀던 곳입니다.
☞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돌아가고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으므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창33:16-20)
세겜은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입성한 곳이요, 그곳에서 제단을 쌓았으며
야곱이 밧단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에 정착한 곳이었지만
야곱의 딸 디나가 강간을 당하였고 그로인해 할례를 빙자로 집단 살인극이 벌어진 곳입니다.
☞ 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읍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누이를 더럽힌 까닭이라(창34:24-27)
야곱의 가족은 세겜을 떠나 벧엘과 에브랏과 에델 망루를 지나 장막을 쳤으며
이삭이 거류하는 기랫 아르바 곧 헤브론에 머물러 정착하였습니다.
세검을 떠난 여정에서 벧엘에서는 리브가의 유모드 드보라가 죽었고
에브랏에서는 라헬이 베냐민을 낳으면서 난산하여 죽었고
에델 망루를 지나 장막친 곳에서는 루우벤이 서모 빌하를 범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착한 아버지 이삭이 살았던 가럇아르바 곧 헤브론에서
아버지 야곱의 심부름을 간 요셉을 17세에 잃어 버렸습니다.
요셉을 형들의 양떼를 찾아 보라는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헤브론 골짜기를 지나 세겜에서 방황하다가 도단에서 형들을 찾았으나
미디안 상인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았습니다.
창세기의 세겜은 여기에서 끝이나고
출애굽하여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한 후 세겜의 역사는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세겜은 므낫세 지파의 경계였으며 에브라임 지파의 산지요,
또한 에브라임 지파의 도피성이었으며 레위 지파의 그핫 자손의 남은 자들이 받은 기업이었습니다.
그핫 자손 가운데 아론의 후손은
별도로 열 세 성읍을 받았습니다.
☞ 므낫세의 경계는 아셀에서부터 세겜 앞 믹므닷까지이며
그 오른쪽으로 가서 엔답부아 주민의 경계에 이르나니(수17:7)
☞ 레위 사람인 그핫 자손 중에 남은 자들의 가족들 곧 그핫 자손에게는
제비 뽑아 에브라임 지파 중에서 그 성읍들을 주었으니
곧 살인자의 도피성 에브라임 산지 세겜과 그 목초지이요 또 게셀과 그 목초지와
깁사임과 그 목초지와 벧 호론과 그 목초지이니 네 성읍이요(수21:20)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는 길갈이 베이스 캠프였으나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에는 세겜이 행정 중심지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수24:1)
세겜은 여호수아가 죽기전 유언을 남긴 곳이며 세겜 언약으로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으며
모세의 율법책을 기록하여 큰 돌을 상수리 나무 곁에 세워 성소적 의미를 더하였습니다.
이처럼 세겜은 아브람이 처음으로 가나안 땅에 입성하여 제단을 쌓았으며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와 제단을 쌓고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불렀으며
여호수아가 세겜 언약을 베풀고 모세의 율법책을 기록하였고
출애굽할 때 들고 나온 요셉의 유골을 장사하였습니다.
☞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륵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라(수24:25-28)
☞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백 크시타를 주고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 밭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수24:32)
참고로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는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습니다.
다만 라헬은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서 장사하였습니다.
사사시대의 세겜은
기드온이 세겜의 첩에게서 아비멜렉을 낳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아비멜렉은 외조부의 온 가족에게 왕이 될 포부를 드러내었고
오브라에 가서 기드온의 칠십 아들을 쳐 죽였으며 요담만이 피하여 겨우 살았습니다.
그리고 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서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세겜 사람들의 배신으로 아비멜렉과 전쟁을 하였으나 가일은 죽고 아비멜렉이 대승하였습니다.
그 위세로 아비멜렉이 더베스까지 점령하였으며 아비멜렉이 망루의 문까지 공격하여 불사르려 할 때
망루 위로 도망간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렸습니다.
사사기 저자는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고 하였습니다.(삿9:56)
열왕기는 솔로몬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르호보암이
세겜에서 왕이 되었으나 전갈로 징치하겠다는 선언으로 이스라엘 열 지파가 반역하였습니다.
☞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왕상12:1)
☞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대하10:1)
☞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왕상12:13-14)
또한 르호보암을 배신한 이스라엘 열 지파는 에브라임 지파의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였고
여로보암은 세겜을 수도로 확정하고 정비하였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 가운데 여로보암 왕조는 세겜을 수도로 삼았으나
바아사 왕조는 디르사를 건축하여 수도로 삼았고
오므리 왕조는 사마리아를 건축하여 수도를 삼았으며
그 후 예후 왕조를 비롯하여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까지 행정의 중심이었습니다.
시편의 말씀에도 세겜의 지명이 등장하는데
세겜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옷을 입은 이스라엘의 기업이라는 사실을 확증하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시처럼 하나님의 구원을 탄원하였습니다.
☞ 하나님이 그의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시60:6)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는
하나님이 응답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는
글의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지만
기도의 가이드 라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서의 세겜은 바벨론의 학정을 피해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 각처에서 온 팔십명의 유민들이 피할 곳을 찾아가
총독 그다랴를 죽인 이스마엘에게 미스바에서 집단 학살된 사건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다랴와 팔십명의 유민을 학살한 이스마엘은 미스바에 남아 있는 왕의 딸들과
모든 백성을 사로잡아 암몬으로 가던 중 소식을 들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이 추적하여 백성을 구출하였고
이스마엘과 그 함께 한 여덟 명은 암몬으로 도망하였습니다.
한 때 이스라엘의 수도였던 세겜과 사마리아 사람들과 성막이 있었던 실로 사람들은 갈 곳을 잃었고
삯꾼 목자 이스마엘을 만나 비참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호세아는 길르앗과 세겜을 악을 행하는 고을과 사악을 행하는 곳이라고 혹평하였는데
당시 장관이었던 베가는 길르앗 사람 오십명과 함께 왕이었던 브가히야를 죽이고 왕이 되었습니다.
그 장관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반역하여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죽이되
길르앗 사람 오십 명과 더불어 죽이고 배신하여 왕이 되었더라(왕하15:25)
세겜의 제사장 무리는
강도 떼와 산적처럼 세겜 길에서 살인과 약탈을 자행하였습니다.
강도 떼가 사람을 기다림 같이 제사장의 무리가 세겜 길에서 살인하니
그들이 사악을 행하였느니라(호6:9)
이렇게 성서지대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세겜의 얼굴은
제사장의 무리가 살인하는 사악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하여 제단을 쌓으며
이곳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라는 확증 받은 것이 성서지대 세겜의 시작이었습니다.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와 돈을 주고 그 땅을 서서 장막을 쳤으며
제단을 쌓고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불렀으며
훗날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출애굽할 때 들고 나온 요셉을 유골을 장사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세겜 언약을 베풀었으며
모세의 율법책을 기록하였습니다.
세겜은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왕이 되었고
남왕국 유다의 첫 왕인 르호보암이 왕이 된 곳이며 북왕국 이스라엘의 여호보암이 왕이 된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 언약의 실상인 세겜은
여호수아 때부터 이스라엘 행정의 중심 도시였으나 마지막은
제사장 무리가 살인을 하는 사악한 성읍이 되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이 창대한 것이 아니라
시작은 언약의 실상으로 비전이 넘쳤으나 나중은 율법을 배반하고
제사장 무리가 살인을 일삼는 성서지대 최악의 도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