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미삼 아시나요 아름다운 삼이 아니라 인삼의 잔뿌리를 말하는거죠 퉁퉁하니 굵은 삼과 비교가 안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이거 넣고 물부어 끓이면 인삼차가되고 고기요리할 때 넣으면 그 향미가 아주 좋답니다
울집에서는 갈비찜에 미삼을 넣어서 맛과 향을 좋게 합니다
찜용 쇠갈비를 준비하여 핏물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압력솥에 핏물뺀 쇠갈비와 통후추, 정향, 월계수잎, 대파등을 넣고 삶아냅니다
mompsy눈 부드러운 갈비를 좋아하여 항상 이렇게 갈비를 미리 한번 삶은 다음 양념하여 쪄내는데
이렇게 미리 삶아쓰면 기름기도 제거되고 불순물도 제거되어 좋습니다
또 이렇게 한번에 많은 양의 고기를 삶아서 서너번 먹을 분량으로 나누어 냉동실에 보관하였다가 먹을때마다 한 팩씩 꺼내어 양념에 버무려 압력솥에 끓이면 정말 빠른 시간에 갈비찜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삶아낸 갈비에 양념을 합니다 간장, 참기름, 청주, 물, 후추, 계피가루(기호에따라 생략가능), 배나 키위간것 등과 함께 미삼을 넣어 버무려 두었다가 압력솥에 쪄냅니다
인삼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마늘은 넣지 않습니다
사실 울집 음식에는 마늘이 거의 안들어갑니다 제가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마늘이 들어가면 마늘향에 다른 재료의 향이 다 묻혀버려서 마늘향이 주가 되는 음식이 아니라면 마늘은 잘 안쓰죠
사진속의 미삼은 건미삼입니다 살때도 건미삼이었고 울집 냉동고 속에도 오래 있어서 바짝 말라 있네요
수삼을 써도 좋겠지요 6년근 삼 몸통을 쓴다고 뭐랄 사람도 없습니다~~
양념하여 쪄낸 갈비에 밤을 넣고 잠깐 더 끓여줍니다 첨부터 밤을 넣고 찌면 압력솥에서 밤이 너무 익어서 모양이 다 흐트러져서 이렇게 해봤습니다
대추는 모양으로 올릴참인데.. 돌려깍기 하여 씨를 발라내고
돌돌 말아서 썰어둡니다 하나만 말면 너무 빈약해서 두개를 말았더니 동그랗게 예쁘게 말아졌네요
대추는 밤 익힐 때 함께 넣어도되고 (그럼 모양은 뭉개지기 십상입니다) 고명으로 쓸거면 불을 끈 후 한김빠진 솥에 넣어서 솥뚜껑을 닫아 잠시만 두는게 좋습니다
완성된 갈비찜을 그릇에 담고 밤과 대추를 조심하여 올린 후 오늘은 잣이 있어서 잣도 몇개 놓았습니다
대추와 밤대신 표고와 당근을 넣어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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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ompsy 원문보기 글쓴이: 푸쉬케
첫댓글 옮겨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