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3-23-2. 미월 오식수
성사께옵서 왜인의 침해를 입어서 청주 형무소에서 고생하시니 이때는 경신년(개도47년 1920년) 가을 절후라. 왜인이 사람을 속여 재물을 취했다고 위협하여, 전후 40여 일에 비로소 무사히 환택 하시니, 식수가 미리 부강 시장에 나가 노상에서 기다리다가 눈물을 흘리며 절을 하고 부복하니라.
성사께옵서 사람의 안목을 피하시사 조용히 하문하시기를 “그 간에 병이 난 곳은 없었느냐?” “소자는 사부님의 하애와 같은 덕택으로 집안에 별일이 없거니와 사부님께서는 일 개월여 동안 감옥에서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말씀하시기를 “괴로움은 즐거움의 근본이라 하니 너무 염려하지 마라.”
그때 성사께옵서 청주에서 석방되기 20일 전에 홀연히 옥중에 안개가 끼고 무지개가 위에 뻗친지라.
성사께옵서 벽을 두드려 도명에게 말씀하시기를 “곧 나갈 터이니 염려하지 말라” 하시더니 이튿날 도명이 나오고 또 며칠 만에 사부님께서 나오시니, 이 말은 백남 김도명에게 들은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