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보고서
행복한 주에 소원이 2개
말을 이제 좋아하게 되었고
내가 승마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저번 주만 해도 갤럽을 할 때 약간 겁이 났었는데
이제는 내가 그 속도를 즐기며 탄다.
남은 기간이 한 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너무 아쉽다.
나는 승마가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하는 것이어서
더 좋고 신이난다.
근데 한 부만 남아서 그 사이에
말을 혼자 타며 즐길 것이다.
아치코 같은 큰 말도 내가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지금 내 목표다.
우리는 3인 데이트를 시작했다.
난 지금까지 써니쌤, 진성쌤, 해인쌤,
윤수, 민석이, 준형이와 했다.
내가 질문을 다 공통적으로 했는데
그 질문 중 하나가 내가 내년에 어떻게 하는지
조언을 구하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년에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난 이 데이트가 내가 고민하는 것에 대해
좋은 답변을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토요일 9. 15.에 내가 하반하에서
가장 부러워하던 것이 이루어졌다.
그건 바로 생일파티이다.
난 시즌에도 두 번 오고 정규 깃수로도 두 번을 왔는데
생일파티를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아빠 생신날인 9.15에
나도 같이 생일 파티를 하게 부탁을 하여서
나도 생일을 맞이했다.
나는 항상 부러움이 가득 담긴 눈으로
아이들을 봤지만 오늘 만큼은 부러운 사람이 없었다.
첫 생일파티였는데 너무 내게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부모님께 너무 감사했다.
난 케이크에 촛불을 끄며 내 소원을 하나 빌었다.
그 소원은 내년 9기에 오는 것이었다.
난 작년에도 이맘때 즈음에 내년에는
꼭 하반하 비밀병기에 온다고 마음을 먹고 지냈고 내 소원이었다.
올해도 똑같이 내년 9기에 내가 다시 오는 것이 소원이다.
왜냐하면 18~19살이 20살 되기
2년 전인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살에 무엇을 하며 살지 생각하고
그 과정을 열심히 준비해야 되어서
한국을 선택하지 않고 9기를 선택한 것이다.
두 곳에서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나를 유혹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것을 다 차단해 주는
하반하에서 성인준비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진짜 내 소원은 내년 9기에 다시 오는 것이다.
9기에 와서 내가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 생각하고
아직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생활과 공부 습관을 더 잡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9기야 기다려라 내가 간다~!! 가고 싶다~!!
Speaking
가장 힘들었다.
제가 힘들었던 적을 생각해 보니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많이 놀며 체력도 길러서
체력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작년 카파도키아에서 깨지게 됐습니다.
카파도키아에서 캐나다 가족을 만나서
이안이라는 분이 조깅을 좋아한다고 하셔서
조깅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안 아저씨가 조깅 리더를 했는데
시작부터 좀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체력이 훅 깎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깅을 하며 옛날 교회도 가보고 하며
5분씩 쉬며 조깅을 하는데 쉬니까 더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산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산을 오르겠다고 올라가는데
웬만한 사람들은 다 뒤로 쳐지고
저랑 민승쌤, 우진 형님, 원혁이, 종헌이만
이안과 함께 뛰어 올라갔습니다.
전 진짜 침이 피 맛이 날 정도로 열심히 뛰었는데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뛰에 원혁이와 종헌이가 너무 잘 따라오고 있어서
지기 싫다는 마음으로 계속 뛰어 쉬지 않고
산 정산에 도착했습니다.
그 산 정산을 다 올랐을 때
‘와 진짜 힘들다.
이런 조깅은 한번으로 충분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곳에서 카파도키아 전체를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전 정신적으로도 힘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8살 때입니다.
8살 때 외할머니께서 저희 집에서
한 달 정도 같이 살았습니다.
그 때 제가 할머니를 엄청 좋아했고
같이 자고 밥도 먹고 하며
더욱 더 할머니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 학교를 데려다 주시고
저는 기분 좋게 학교에 갔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할머니가 계시지 않아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전 그 때 어렸고 해서 할머니가 집에 가셔서
다시는 못 보는 줄 알고 계속 울고 부모님한테 전화도 했습니다.
전 그날 계속 할머니 냄새가 나는 베개를 붙잡고 울었는데
그 때 정신적으로 충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전 이 두 가지가 제게 가장 큰 충격을 안겨줬던 것 같습니다.
소감
다들 험난한 경험들이 있어서 놀랐고
공감되는 것도 있어서 신나게 들었다.
나도 저 경험을 했는데 하기도 하고
와 저런 경험도 해보았구나 하기도 했다.
다들 이제 스피킹을 너무 잘해서
나도 좀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호준군 생일파티소원을 이뤄 다행이네요
하반하에서 생파하는 소원이 이루어져서 기쁘고 감사하네~ 호준이의 행복해서 들뜬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듯하다~ 넌 충분히 축하받을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