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jejubulgyo.com%2Fdata%2F7-1-124.jpg) |
▶ 사진설명 : 이번 공양올리기 무대를 광명사연화합창단이 축가를 선사, 관객들에게 환희심을 안겨줬다. |
“스님들께 공양올리게 마씸!” 행사가 지난 12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스님들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박하게 치러졌다.
제주불교신문 한기완 총괄국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출범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인사말과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내용을 화보와 인터뷰 그리고 공양올리기 동참자 명단을 싣는다. <편집자 주>
동참자 명단 아래
‘스님들께 공양 올리기’ 동참자
▲스님=종호 스님 혜국 스님 성효 스님 탄해 스님 진우 스님 동제 스님 제용 스님 구암굴사.
▲재가불자=홍영철 이권삼 현영심 강규진 김승석 고석순 신봉인 고복희 강태흥 정인숙 원종애 고인순 조영효 오승익 정창선 송순 현수언 박철수 김지혜 장복여 김광수 좌정열 채정희 능인성 김만국 양경희 문애숙 현경아 부성배 강철호 이태섭 한복수 강복신 이도현 강경양 보현성 이외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재가불자 17명.
▲신행단체=산방산보문사여래봉사합창단 연갤러리 제주불교여성합창단제주불교문화대학 총동문회 비움봉사단 자비실천법연회 한라정토회 서귀포불교합창단연합회 관음자비량합창단 법화사마야합창단 태고종제주교구신도회 태고보현봉사단 제주불교문화대학 23기 (사)붇다클럽 (사)서귀포불교문화원 연꽃합창단 제주불교신문직원 일동.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jejubulgyo.com%2Fdata%2F7-2-125.jpg) |
▶ 사진설명 : 시각장애지만 이를 딛고 불음으로 포교에 앞장서는 홍관수 씨가 앵콜공연을 하고 있다. |
“스님들께 공양올리게 마씸!” 행사가 도내 사부대중의 관심 속에 소박하게 치러졌다.
시작은 비록 미약하지만 이 작은 노력들이 모여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제주도에 스님들께 공양올리는 문화가 정착되는 기분 좋은 미래를 그려보게 된다.
이번 공양올리기 운동이 결국엔 제주를 불국토로 만드는 물 한 방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jejubulgyo.com%2Fdata%2F7-3-127.jpg) |
▶ 사진설명 : 본지 한기완 총괄국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jejubulgyo.com%2Fdata%2F7-4-128.jpg) |
▶ 사진설명 : 화수분이 본지 스님들께 공양올리기 ‘공양함’ 설치 1호점으로 선정됐다. |
인터뷰-성원 스님(약천사 주지)
“올바른 공양 문화의 첫 시초”
약천사 주지 성원 스님은 “그동안 재가불자님들이 스님들에게 보시금을 주실 때 스님들께 공양 올리듯 드리는 게 아니라 왠지 뒷주머니 챙겨주듯 하는 경향이 있다”며 “오늘 공양실천 발기인대회가 공양문화의 올바른 토대를 마련하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재가불자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공양의 문화를 되새겨 보는 기회는 물론 스님들도 재가불자들에게 공양을 받을 만한 자세가 되어 있는지 수행의 본 모습으로 재가불자들에게 모범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님은 “앞으로 제주불교신문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올바른 공양문화를 선도할 때 제주불교도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며 “스님과 재가불자 모두가 동참해 올바른 공양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인터뷰-현수언 전 서귀포불교대학장
어려운 스님에게 수승한 공양되길
현수언 전 서귀포불교대학장은 “작년에 신문에서 대만의 공승제에 처음 접하면서 공양문화에 눈 뜨게 됐다”며 “그래서 서귀포지역 스님 10여분을 초청, 공양을 올린적 이 있는데 불교신문에서 처음은 어렵겠지만 인식이 확산되면 불교계의 바른 문화로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전 학장은 “재가불자들에게 영적으로 인도해 주시기에 공양은 반드시 올리면 수행하는 스님들도 더욱 정진하실 것”이라며 “그리고 정말 토굴 등에서 혼자 어렵게 수행하는 수행자를 찾아내 공양을 올린다면 이는 더욱 수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 전 학장은 “제주불교신문이 이 같이 어려운 수행자를 찾고 공양문화를 확산시켜나간다면 많은 재가불자들이 호응이 잇따를 것”이라고 격려했다.
인터뷰-고복희 포교사
“좋은 취지인데 당연히 동참해야죠!”
고복희 포교사는 제주불교신문을 보고 동참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잔금까지 지불한 타 지방 여행이 잡혔으나 여행을 취소하고 학생문화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고 포교사는 “사실 최근에 스님들의 노후복지 등이 많이 부각되고 있는데 신문사에서 앞장서 좋은 취지를 갖고 추진을 한다는 소식에 큰돈은 아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회가 생기면 마음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포교사는 “그러나 어떻게 스님들을 돕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어 답답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체계적이 구체적인 계획안을 세운다면 동참하는 사람들이 더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