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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등 EU 회원국 정부 리쇼어링(re-shoring)에 주목
- 기업 오프쇼어링을 줄이고 해외진출 기업의 본국 회귀를 유도하는‘리쇼어링’에 대한 EU 회원국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프랑스의 경우 정부차원의 리쇼어링(reshoring) 전담기관까지 두고 해외생산의 히든 코스트 등 부정적 측면을 일부러 부각시켜 자국기업의 해외 진출의지를 꺾고 있음
- 프랑스는 최근 콜베르 두(Colbert 2) 명명된 온라인 소프트웨어를 배포하였음. 이 사이트는 기업들이 생산계획, 타겟시장 등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해외생산의 득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하게 됨
- 영국의 경우 정부차원은 아니나 씽크탱크와 RSA(Royal Society of Arts) 주도로 일명 리쇼어링 계몽운동을 펼치고 있음
- 독일도 EU집행위가 ‘Made in Germany' 인증을 받기 위해 본토생산 비율을 높이라는 지적을 내심 반겨하고 있음
- 알기르다스 세메타(A. Semeta) EU 조세?관세담당 집행위원은 마지막 공정(만 거쳐도 원산지로 인정해 온 기존 규칙을 전공정의 45% 이상으로 높이도록 지난 2011년 제안한바 있음
- 리쇼어링이 활성화되면 현재 EU 현안의 하나인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어 회원국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 이러한 가운데 프랑스와 같이 정책적으로 리쇼어링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처음임
- 정부차원의 리쇼어링 유도는 해외투자를 고려하는 많은 EU기업들이 발걸음을 돌릴 것으로 보임
-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이같은 경향이 미국의 제조업 부흥 노력에 뒤져지지 않으려(catch-up)는 시도라고 해석하였음
- 또 오프쇼어(off-shore) 공정의 유턴(u-turn)을 유도, 역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유출도 방지하려는 EU의 의도가 엿보임
? 리쇼어링의 배경 및 원인
- 비즈니스 버밍엄(Business Birmingham)과 유고브(YouGov)가 영국의 150여개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외생산시설을 가진 업체들의 리쇼어링 의사가 두드러짐
- 영국으로 리쇼어링 의사를 표한 응답자 중 41%는 리쇼어링의 주요 원인으로 해외생산비용의 상승, 편리한 교통과 조직적 물류시스템의 부재를 꼽음
- 특히, 단순 제조업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을 필요로 하는 제조업으로 전환되며 안전한 공급망, 각종 연구시설, 인적자원이 풍부한 영국이 생산거점으로서 매력도가 再상승한 것
- 이러한 경향은 영국 영국기업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 금세기들어 제3국으로‘오프쇼어링(off-shoring)’하는 기업들이 많았지만 중국의 인건비 상승, 유럽 내 일자리 창출 목적을 이유로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음
? 리쇼어링의 효과
- 비즈니스 버밍햄의 바우터 슈이트마케(Wouter Schuitemaker)는 “리쇼어링 현상이 영국에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고 무역적자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영국경제에 활력을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현재 리쇼어링의 대부분은 자동화된 제조업이라 단기적으로 많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10년내 20여만개의 제조업 관련 일자리와 연관 산업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비즈니스 버밍햄측은 전망하고 있음
- EEF의 수석경제연구원인 리 후플리(Lee Hoopley)는 향후 영국의 더욱 활발한 리쇼링을 위한 정부의 노력으로 에너지 가격, 각종 제한 및 규격, 세금 등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정책들에 대해 기대감을 표함
? 리쇼어링 기업 사례
o 영국 식품 제조업체 시밍턴즈(Symington's)
- 자사의 면 제조 공장을 중국 광저우로터 요크셔 리즈(Yorkshire Leeds)로 금년 3월 리쇼어링했으며,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구(Ragu)와 치킨투나잇(Chicken Tonight) 등의 파스타 소스를 제조하는 회사임
- 이 회사는 off-shoring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신규투자를 검토하는 기업들이 국외 대신 국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ㅇ 영국 목욕용품 업체 <Bathrooms.com> 社
- 인건비 등의 고비용을 이유로 생산기지를 제 3국으로 이전한 후 오히려 신흥시장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다시 본국으로 리쇼어링 하게 된 경우이며 최근(2013년 7월) 결정된 사항임
- 영국 내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긴 물류이동으로 인해 발생하게되는 고비용, 고위험 등을 방지하기 위해 리쇼어링을 결정하게 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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