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외부산행 그것도 해인사 한 번도 안가봐서
썰레는 맘에 본죽서 전복내장죽 금요일에 미리 사서
어제 보호사가 퇴근할때 데워서 드리라 그러고
동래 시장에 단골집 가서 머리고기랑 익은 부추김치 사서
아침에 배낭에 넣기 좋게 포장해서 두고
배낭에 혹시 모르니 비옷과 바람막이 넣고 아침에
냉장고에 것만 넣고 가게끔 준비하고
입고 갈 등산복 챙겨서 두고 술을 마시고 싶었지만
새벽에 일어나야하니 맘접고 5시30분 알람 맞추고(이 알람이 날 지옥으로 ㅠㅠ) 10시경에 신경안정제를 먹고 겨우 잤는데 눈뜨니 12시30분 ㅠㅠ
그래 안자면되지 그렇게 유투브를 보다가 어느새 재잠이 들었는데
창밖이 훤한거예요? 잉? 알람은? 시계를 보니 6시56분
헐 ~~~~알람은? 보니 5시30분에 맞춰 졌는데 저장을 안했더라구요
ㅠㅠ
총무님께 전화
"각설하고 이제 일어나서 전 못가겠어요 ㅠㅠ"
"메주님 기다릴테니 대충하고 오세요"
"아 ~다른분들께 민폐끼치고 싶지 않아요 화장실도 가야하고"
"아뇨 기다릴테니 오세요 빨리 준비하고 전화해놓을게요"
"그럼 빨리해볼게요"
양치하고 대충 물 찍어바르고
준비해둔 옷 입고
냉장고에서 음식이랑 물 소주 배낭에 넣고
뛰었어요 가까이 버스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버스 타니 7시5~6분 정도 10분만에
휴~~~~
다행인게 저보다 늦게 오신분이 계셔서
휴~~~~
출발 정말 다행이였어요 10년만에 첫 외부 산행인데
비가 오지만 점점 날씨는 개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
그때서야 다른 분들도 보고 몇번 본 분들
처음 본분들이 더 많았지만요
날씨가 다행이 좋아지고 적당한 바람에 소릿길로 출발~~~
이 경치를
이 가을을
이 좋은분들과 행복한 트래킹을 하마터면
그놈의 알람 때문에 놓칠뻔 한게 지금도 오싹합니다
솔잎 총무님 덕분에 정말 좋은 곳 다녀왔습니다
어제 하루 (솔직히 어무이 때문에 스트레스)맘 휠링 잘했습니다
다음에도 꼭 꼬리잡고 댕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메주님 아침에 그런 황당한일이 있었네요~
그래도 오셔서 힐링하고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사진잘봤습니다
그러게요 그 가을의 풍경을 하마터면 못볼뻔했습니다^^
우여 곡절 끝에 첫 산행 잘
하셨네요 ~~
덕분에 단풍이며, 계곡이며 좋은 사진들 잘
봤습니다 ~~
솔잎 총무님의 따뜻한 마음씨가 메주님을
구했네요 ~~
솔잎 총무님의 남다른
회원 사랑이 메주님의
첫 산행을 성공 시켰네요
착한 총무님 !!!
마파라님 당연한걸 ㅎㅎ
항상 응원 해주시여 감사행용^^
네 총무님 덕분에 좋은 날이였습니다^^
메주님 그래도 같이
트레킹해서 저는 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자주 봐요 덕분에 휠링 잘했습니다 ^^
메주님.....멋진 소리길...메주님과 함께해서 더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고래님의 배려와 수고로움에 더욱더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캄쏴합니다 쎄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