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인장의 팬입니다.
하여 신제품이 출시되면 호기심에라도 드려 놓습니다.
부동산 가지고 나라가 절단 나듯이 매일 지랄들이지만 솔더님이 지으시는 집은 10동을 구입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과소비된 상표가 붙어 부유세를 토해내야 하는 멍청한 짓걸이가 아니기에 블다 한동값으로 Cairn집 8동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드려놓은 모기장 텐트입니다.
올 유난한 매미나방녀석들 땜에 산에 가 어찌 놀까를 고민합니다.
커다란 매쉬텐트를 지고 올라갈 생각을 했는데 예전 출시 되었던 매쉬가 리바이벌 됐습니다.
담박에 오더 합니다......
맴 약한(좋은) 솔더님은 텐트값만한 타프도 낑겨 주셨습니다.
지리산에 내려가 점심 먹을 때 치려고 했는데 하루종일 비가와서 사용을 못했습니다.
거의 그러시겠지만 텐트를 드려 놓으면 치고 싶어서 안달이 납니다.
한주 넘겨 북한산에 올라갑니다.
우리들 아지트에 도착합니다.
너럭바위라 텐트를 치기 불가한 장소이지만 가벼운 모기장 텐트라 주변 나무에 줄을 걸어 모양을 세워 봅니다.
모서리 네군데에 스틱을 끼워 넣고....
뽀대는 안나지만 각을 잡고 근사한 집이 만들어 졌습니다.
같이간 선배와 동생이 감동을 합니다.
이곳이 다 좋은 데 송충이와 모기 나방들이 주인이고 모임 장소여서 입만 벌려도 잡벌레들이 씹히는 곳입니다.
하여 모기향으로 주위를 감싸야 그나마 사람이 거주 할 수있는 공간이 됩니다.
올 유난한 나방 모기 잡것들이 하얀 성밖에서 난리를 칩니다,
쫌쫌한 매쉬 덕에 한마리도 침투를 못합니다.
아래의 넉넉한 스킨덕에 아래로도 방어가 되고요.
물것들이 없으니 남자 세명이 옷을 모두 벗어 던지고 팬티바람으로 술타령을 합니다.
(사람이 안다니는 곳이지만 간혹 우리같은 산꾼들이 있어 가릴곳은 가렸었는데 매쉬텐트가 가려 주니...자연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숨 푹자고~~~~
여름이 편안해 졌습니다.
제 기준의 텐트는 아무곳에서나 집을 짓기 편해야 합니다.
같이 주신 타프에 연결장치가 된것을 보고 모기장으로 부르던 것을 여름텐트로 격상 시켜 주었습니다.
다음에는 빼 놓고 온 타프도 챙겨 빵빵하게 집을 지어 보겠습니다.
20000000000...000% 만족입니다..늘 그랬지만..
제가 젤로 좋아하는 매쉬텐트입니다.
해 떨어지면 옥탑방 보물창고에서 요 녀석을 펼칩니다.
자립형이라 치기 편하고 기능 빵빵해 여름 가을 나기 좋은 집입니다.
집 나간 서방 찾으러 오신 각하께서 바람 안피고 열심히 힐링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내려 가십니다.
내려 간김에 여름 침낭 갖고 와 시원하게 밤을 보냈습니다.
자다가 추워서 지리산이 춥구나 했는데 .....집 옥상였습니다.
요것은 그냥 드려 놓은 집입니다.
거실용 모기장인데 너무 좋아서 거실용으로 사용하기 아깝습니다.
산속에 들어가 비 가릴 타프만 두르면 훌륭한 여름텐트입니다.
젊었을 때는 박배낭 지고 산에 가서 자랑 무척 했었을 텐데.....
요즘은 하우스캠핑족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래도 여름에 캐른텐트 덕에 기분 내며 버팁니다.
첫댓글 정말 보람을 느끼는 사용평이네요^^ 정말 힘이 납니다 거품을빼는 그날까지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장비빨 다 자 부질없는 짓이지요..
아주 멋진 후기글입니다~~~~~쨩~^^
찐!찐!찐 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사장님도 화이팅!!
글도 잼있게 쓰셨네요
저도 케른 함 구경가야겠습니다^^
진짜 멋지십니다!
와우 부럽네요 진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