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영양사 천혜민입니다^^
이번 달도 우리동네영양사 집합조리교육이 9월 28일 금요일에 진행 되었습니다!!
벌써 6차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주제는 당뇨,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당뇨, 고혈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토마토를 이용해 토마토 커리를 만들었는데요.
평소 카레를 만들 때는 고기, 양파, 감자, 당근을 이용해 만들곤 하는데
토마토가 들어간 카레는 어떨지 기대를 하며 조리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준비
이번 요리는 토마토 커리라고 강사님께서 알려주시며 설명을 재료 준비를 하였습니다~
"커리와 카레는 다른건가요?"
조리사님께서 커리와 카레의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해하셨습니다.
"똑같은 말입니다~ 커리를 한국식 발음으로 카레라고 하여 다르게 보이지만 커리, 카레 같은 음식을 말합니다!"
각각 준비된 재료를 손질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과일은 다 좋아하는데 토마토는 안 좋아해요~"
다른 기관의 조리사님께서 토마토커리를 조금 꺼려하시며 맛에 대한 의문을 가지셨습니다.
"이번 토마토커리를 한번 만들어보시면 맛있다고 생각하시고 다른 커리를 못 드실거예요~^^"
강사님께서 이번에도 분명 맛있는 레시피일 것이라고 말씀을 하시며 요리를 시작하셨습니다.
#진행
재료 손질이 끝나고 토마토와 브로콜리 먼저 데쳐주기로 하였습니다.
토마토는 밑에 열십자로 칼집을 내어 데쳐주고 브로콜리는 한입크기로 잘라 소금물에 데쳐주었습니다.
"브로콜리 데칠때 왜 소금을 넣는지 아시나요~?"
보통 나물 종류 데칠 때 소금을 넣는데 소금을 넣어야 된다고는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셨죠.
소금을 넣고 데치면 색이 진해지고 파괴되는 비타민C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카레에 넣기 전에 브로콜리를 한 번 데치는 이유는 브로콜리가 오래 삶을 수록 연해지고 브로콜리 특유의 향도 없어지기 때문에 카레에 넣기 전에 삶듯이 한 번 데쳐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토마토는 껍질이 쭈글쭈글 해지면 빼서 껍질을 벗겨주고 잘라서 안쪽의 씨를 빼주어야됩니다.
"선생님 씨는 왜 빼야 되나요?" 씨를 빼던 도중 버리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여쭈어봤습니다.
"씨와 껍질은 빼지 않으면 카레에서 신 맛이 많이 나서 맛이 없어집니다. 모두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 재료들인 양파는 잘게 썰어주고 당근과 감자는 한 입 크기로 썰어주었습니다.
소고기는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주었는데요. "소고기는 핏물을 빼주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주어야 고기의 잡내가 없어집니다~"
분말카레가루를 미리 물에 풀어주어 잘 풀어지도록 하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 해놓은 재료를 넣어 맛있는 카레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먼저 냄비에 버터와 식용유를 넣고 버터가 타기 전까지 녹여준 후 바로 다진 마늘을 넣어 볶아주다가 양파→감자,당근→소고기 순으로 많이 익혀줍니다. 어느정도 익으면 토마토페이스트와 다진 토마토를 넣고 볶아주다가 물을 재료들이 다 잠길만큼 넣어줍니다. 물을 넣은 후 고형커리와 분말커리를 넣어 잘 풀어지도록 해줍니다. "오래 끓여주면서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주셔야 됩니다~ 떠오르는 거품은 처음에 넣었던 식용유와 버터인데요. 처음에 넣었던 지방을 다 먹는 것이 아니고 끓이다 보면 버터와 식용유가 맛만 우러나고 나중에 거품으로 올라오게 되기 때문에 걷어주셔야 됩니다!"
오래 끓이면서 걸쭉해지면 마지막으로 브로콜리를 넣고 생크림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다 만들어진 카레에 장식으로 단무지를 잘라 토끼모양을 만들고 빵과 밥을 함께 얹어 보기에도 이쁘고 맛도 좋은 카레를 완성하였습니다~
#소감
각자 열심히 만든 카레를 맛 보며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바게트 빵이랑 먹으니까 색다르네요~ 이렇게 먹어도 맛있게 한 끼 먹을 수 있겠어요!"
"토마토 맛이 전혀 안나서 좋네요~"
"쉼터 애들은 카레를 달달하게 해야 잘 먹더라고요. 우유나 생크림을 넣어서 부드럽게 하면 애들이 잘 먹을 것 같아요!"
추가로 강사님께서 팁을 알려주시며 마무리하였습니다.
"고형카레가 분말카레보다 강황이 많이 들어가있으니 고형카레를 많이 넣으시면 더 진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좋은 식재료를 잘게 넣어 먹으니 건강에는 좋고 편식 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거예요!"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이용한 토마토커리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드셔보세요^^
이번에도 즐겁게 참석해주신 기관분들과 맛있는 음식을 잘 알려주신 강사님께도 감사드리며 조리교육 진행에 도움을 주신 노보미 팀장님과 호진 사회복무요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토마토커리 만드는 방법
1. 모든 재료를 깨끗이 씻어준 뒤 토마토 2개는 밑에 열십자로 칼집을 내주어 끓는 물에 데친다.
2. 데친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잘라 씨를 제거하여 잘게 다진다.
3. 양파 1개와 마늘 5알은 굵게 다지고 감자 2개, 당근 1/2개는 한 입 크기로 잘라준다.
4. 소고기 200g는 한 입 크기로 잘라주거나 카레용 고기를 이용하고 소금, 후추를 이용해
밑간해준다.
5. 브로콜리 1/2송이는 가닥으로 잘라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다.
6. 분말 커리가루 5T와 물 1/2C을 섞어 녹여준다.
7. 냄비에 식용유 3T를 두르고 버터 1조각을 녹여준 뒤 바로 양파, 마늘 → 당근, 감자 →
소고기를 넣고 충분히 볶아준다.
8. 거의 다 익으면 토마토 페이스트와 다진토마토를 넣고 물 7~8C을 넣고 고형카레와 분말카레를 넣어 잘 녹여 저어준다.
9. 팔팔 끓을 때 올라오는 거품을 걷어내고 브로콜리와 생크림을 넣어 마무리한다.
10. 완성된 커리는 밥에 올려 먹거나 바게트 빵에 올려서 먹는다.
1. 일시 : 2018년 9월 28일 금요일
2. 장소 : 용현 1,4동 행정복지센터
3. 내용 : 당뇨, 고혈압에 좋은 음식(토마토커리)
첫댓글 사진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 나왔어요~생각보다 토마토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렇게 커리를 해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밥보다 바게트랑 먹는 게 더 맛있단 소문이 있던데...레시피 올려주셔서 감사해요~도전해보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카레도 카레지만 카레에 바게트라니~ 정말 맛있는 조합이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집에서 카레를 자주 만들어 먹는데 토마토를 넣다니! 정말 신선해요 ^^ 시도해봐야겠어요 ^^
조리사님들의 요리 사진만 봐도 힐링입니다.
맛도 일품인 요리를 접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소확행'이네요~
저도 토마토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만든 음식을 먹어보니 전혀 토마토 느낌이 안나서 좋았어요.
양파썰기와 같은 소소하지만 중요하고 핵심적인 기술들도 함께 알려주셔서 더욱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준비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