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일제해방, 미군정청, 대한민국정부수립, 6,25 전쟁, 인공시대, 4,19 혁명, 5,16 혁명, 12,12 사태, 우파정권, 좌파정권시대의 우리나라 현대사를 지켜보며 살아온 마지막 세대라 할 수 있다.
시대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시대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면 시류에 따라 신념이나 행동이 변하는 것이 인간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살아가기 위해 또는 살아남기 위해 배신(背信)도하고 부역(附役) 도하는 인간들의 처신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철칙을 윤대통령 탄핵과 구속되는 과정을 국민들은 목견(目見)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후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3년간 미 군정청(軍政廳)의 관할하에 있었다. 정치활동이 금지된 상태에서 박헌영(북정권 수립 후 부주석)이 북에서 내려와 전국에 남로당(南勞黨)을 조직했다. 비록 정부수립에는 실패했지만 제주도 4,3 사건이나 여수, 순천 군(軍) 반란사건 등 오늘에 대한민국을 뿌리채흔드는 좌파들의 원조다.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지 2년 만에 김일성 괴뢰 도당의 6,25 기습 남침으로 28일 만에 대구, 부산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함락되었다. 그해 9월 28일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서울 수복 때까지 3개월 동안 공산당 인민공화국치하에서 살았다. 공산당치하 3개월은 인간의 본성이 동물로 변한 시기였다. 우리 고향에도 인민군들이 들어왔다. 내무서(지금의 파출소) 에는 인민군 3명이 상주하고 각 읍면에는 인민위원회가 조직되었다.
인민위원들은 대부분 글도 잘 모르는 비교적 사회적으로 천시받던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 것이다. ' 이들의 충성심과 위세는 새 시대의 권력이었다. 인민군들은 밤이면 주민들을 뫃아놓고 노래와 춤을 추며 주민들 환심을 샀다. 그러면서 낮에는 인민위원들을 시켜 공산당과 적대적인 국군, 경찰, 공직자 등을 비롯해 그 가족과 지역유지 들을 '반동분자(反動分者)'로 잡아들이는 일을 시켰다.
인민위원들은 빨간 헝겊에 흰 글씨로 인민위원회라고 쓴 완장을 두르고 죽창을 들고 2,3명씩 짝을 지어 매일같이 마을로 반동분자들을 색출하러 다녔다. 인민위원들은 한 면 한 마을에 살던 지인들이었다. 그럼에도 지인(知人)들을 반동분자로 잡아들여 내무서에 인계하는 일이었다.
공산당 시대라 아무런 잘못이 없어도 인민위원들에게 잘못 보이면 반동분자가 되는 것이다. 머슴이 주인을 잡아들이고 평소 잘 아는 지인들도 반동분자로 잡아들였다. 미처 피신하지 못하고 매일 5,6명~10여 명씩 잡혀오는 사람들은 손을 뒤로 묶고 도망치지 못하게 굴비 엮듯 끈으로 연결시켜 끌고 오면 아이들은 구경거리라도 생긴 듯 졸래졸래 따라다녔다.
내무서에 인계된 사람들은 저녁때면 자동차로 어디론가 싫고 간다. 반동분자로 끌려가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이들이 퇴각할 때는 산속에 호를 길게 파고 잡아온 사람들을 손을 뒤로 묶은 채 도망치지 못하도록 줄을 연결시켜 호 앞에 세워놓고 뒤에서 따발총을 갈겨대면 그대로 호안으로 쓸어지면 묻어버렸다.
군 내무서(지금의 경찰서)에 잡혀온 사람들은 유치장이 부족하니 등기소창고에 가두고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태워 죽이기도 했다. 아비규환(阿鼻叫喚) 속의 인간 사냥이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온 분의 증언도 들었다.
인민군이 퇴각하면 인민군에게 협력한 인민위원들에게 보복할까봐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것이 필자가 공산치하 3개월 동안 보고 겪은 북한 공산당들의 실체다.
지금은 좌파 이재명의 시대다. 그래서 이재명에게는 여의도 대통령이란 별칭이 붙을 만큼 국회가 좌파들로 세력화되었다. 이들은 필수 예산삭감, 총리를비롯한 국무위원들과 검사 등 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는 패악질을 저질러왔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알리려고 헌법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를한 것이다. 하지만 이재명이 내란수괴라고 하면 대통령도 내란수괴가 되고 감옥에서 재판받게하는 좌파들의 시대다.
좌파 이재명의 뜻에 거슬리면 내란죄나 내란동조자로 탄핵되거나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면 내란 선동자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 좌파시대는 이재명의말이 곧 법이다. 정권이 바뀐것도 아니고 대통령의 직무가 잠시 정지되었을 뿐인데 대통령이 임명한 공수처장, 검찰총장, 경찰, 군 장성 등이 대통령을 배신하고 신기루같은 미래래의 권력 이재명에게 부역하는 것을 보면 인간 말종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비겁하지만 그들만의 생존방법이라는 생각을하게된다.
공수처, 검찰, 경찰, 법원이 앞장서서 대통령과 군수뇌 부를 내란죄 프레임으로 구속 수감한 것을 보면 인공(人共) 시절 인민위원(빨갱이)들 이 국군, 경찰, 공직자 가족, 지역유지들까지 '반동분자'로 낙인찍어 마구잡이로 잡아들이던 생각을하게된다. 이재명의 좌파 시대가 오래갈 것같지만 개나리꽃 피는 3월이면 북풍한설(北風寒雪) 이 몰아칠 것이다. 좌파들의 패악질도 3개월의 종막을 내리고 벚꽃 피는 3,4월이면 대통령은 복귀하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