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g들과의 싸움
Dung들과의 싸움
둬!
빼!
둬!
빼!
휴~유~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아니다.
한 주일을... 그것도 아니다.
하루, 지금 당장을 좌우하는데...
둬!
빼! 쉽지 않다.
일단 아랫배와 엉덩이에 바람을 넣음과 동시에
어허헉!
힘을 힘껏 준다.
쉽지 않네. 다시
하나 둘 셋과 동시에
숨을 들이 마시며 똥꼬에 힘을 주어
최대한 오므린다
곧 나오려고 아우성치려던 것이 조이는 맛에
속에서 꼬물거리며 희열을 즐긴다.
다시 한번 두 발바닥 끝에 힘을 주고
괄약근을 바짝 끌어당기며
두 손바닥을 마주잡아 아랫배에 살며시 두고
눈을 감은 채
기도 같은 내공정기조절(內攻精氣調節)을 한다
그 잠깐 사이
주책없이 버리고 잊은 dung들이 주마등 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커서 존재감의 싹도 못 피우게 했던 dung
길어서 짧음을 탓하게 만든 dung
액으로 쏟아져 나와 불감당으로 당황케 했던 dung
시도 때도 없이 벗게 했던 dung
낮에 했는데 밤에도 서 너 번 해야 했던 dung
드디어 감이 오기 시작한다.
둬! 그래도 외친다.
빼!
이제는 빼도 박도 못하는
절대절명(絶對絶命)의 순간이 왔음을느낀다
치욕의 몸부림으로 가서
눈깜짝 할 새에 나반하체(裸半下體)裸體)로
다시 위에 앉는다
넣기 위하여 정조준은 필요 없다
밖에 쌀 그런 걱정도 없다
뚫어진 구녕에 그냥 싸기만 하면된다
액이 튀는 유탄 걱정도 없다
엉덩이 까고 앉은 채로 두 팔로 허리 잡고
아랫배에 힘을 준다
좌로 두 번
우로 두 번
퓨슈슉---
파팡!
그 순간 온 몸이 자지러질 듯한 경련으로 부르르 떤다
크라이멕스!
진땀이 이마에 송 글 송 글 맺힌다
세상에
이렇게 기분 좋을 수가...
으하하하
미친 바보! 그래도 70인데, 어쩌라고?
Dung들과의 싸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