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리모델링 하기전에
해님공부방에도 리모델링하자고
러브하우스에서 공부방으로 연락이 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공부방 사람들은
언론이나 방송매체를 너무 싫어하자나요
그래서 사양했답니다
나눔의 집이 멋있게 된것과
공부방이 그대로 남은 것
그래도 제생각은
공부방 사람들이 잘했다는 것입니다
정보센타 7월 6일 일일주점 합니다
티켓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신동엽의 러브하우스보다 더 따뜻한 사랑의
티켓을 나우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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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집안(마당 앞 남의 벽)에 있던 소몰던 아이와 집식구들은 그대로 있는 듯했어요.
하지만 그 담을 가려서 잘 보이지 않게 된것 같네요.
추위에 떨며 그린 그림들인데...
어느 책에서 봤는데...로스엔젤레스의 <베니스의 눈 풍경>벽화처럼 건물 사이에 껴서 보기 힘들게 됐다던데... 그꼴이 됐네요.
그래도 아이들에게 좋은 집이 생겼으니 정말 좋은 일이죠.
우리도 언제 구경이나 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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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아니 정말 오랫만에 모처럼 일요일을 집에서 쉬고 있었다.
할일은 산더더미인데 하루종일 쇼파허리가 휠정도로 이리뒹굴 저리뒹굴... 쩝... 모처럼 TV나 볼까 하고 리모콘을 발가락으로 조작하였다.
MBC...신동엽의 러브하우스를 ...보던중...
작년말이었던가 엄따시 추운날 밖에서 손 발 덜덜 떨며 작업을 했던
인천 송림동 '나눔의 집'이 신동엽의 러브하우스에 주인공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예전의 그린 담벽의 그림들이 카메라 포커스에서 사라지고...
삼겹살을 사주시겠다던 조신부님이 화면에 꽈악 차고...
사람좋아보이던 그 선생님도 출연하고..
올망졸망 착하디 착한 아이들도 보이고..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 들도 보이고..
짜잔!!
리모델링? 한 러브하우스는 정말 멋있게 등장하고 환호성이 이어졌다.
카메라 화면은 계속 탄성하는 사람들의 초점이었지만
나는 사라진 우리의 그림을 찾느라 눈동자 굴려보고했지만
그러나..ㅋㅋ 약간의 흔적만을 남기고 그림들이 사라졌다..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추카해야 할일인것 같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이 되었으니 정말 잘된일이다.
이젠 우리에겐
소중한 추억만 남았다.
추운 겨울.. 아마도 12월 크리스마스 가 오기전 아니었나 싶다..
발시려워 동동 구르며
손시려워 호호 불며
빨개진 볼 손바닥으로 감싸며
벽에서 붓?들고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 생각난다.
소박하긴 하지만
따뜻한 국물에 맛있는 김치며 강화도 게장이며 내어주시던
나눔의 집 자원봉사 아주머니와
추운디 속풀라고 커피를 내주던 선생님들...
12월 매운 바람속에 약한 눈발 흩날리고..
이거이 첫눈이니 아니니..애인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내니 마니...
입씨름도 즐거웠던.. 날
그때는 지금보다 한살 젊은? ㅋㅋ 핑크. 왕거미, 체, 그리고 나..
그 산동네 꼭대기에서 보았던
그 바람이 생각난다.
생각나쟈?
생각만해도 마음이 훈훈하다.. 벌써 겨울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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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신동엽의 '러브하우스'......그림이 없어졌당..ㅋㅋㅋ
왕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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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0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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